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이 정재헌 신임 CEO 취임 이후 첫 전사 타운홀을 열고 통신(MNO)과 AI 중심의 구조적 혁신을 공식화했다. SK텔레콤 정재헌 CEO가 12월16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구성원을 대상으로 취임 후 첫 타운홀을 열고, 단단한 MNO(이동통신 사업)와 미래 핵심인 AI 사업의 빠른 진화를 위한 전사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CEO는 “CEO의 C를 Change로 바꾼다”며 스스로를 ‘변화관리 최고책임자(Change Executive Officer)’로 규정하고,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 가속화를 선언했다. 정 CEO는 “과거 방식의 반복으로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며 “실패 책임은 경영진이 지고, 구성원은 창의적으로 도전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SKT의 궁극적 목표를 “영구히 존속·발전하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정 CEO는 통신 사업을 “고객이 곧 업의 본질”이라고 규정하며, 품질·보안·안전 중심의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핵심 관리지표를 EBITDA에서 ROIC로 전환해 양적 성장 중심의 경영에서 자본 효율성과 실질 생산성 중심의 경영 패러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수도권 서부 광역 철도교통망의 핵심이 될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하 대장홍대선)이 첫 삽을 떴다. 2031년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시 마포구 홍대까지 소요 시간은 27분으로, 기존에 버스로 57분 걸리던 데에서 절반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12월1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전날 경기 부천시 오정대공원 축구장에서 대장홍대선 착공 기념식이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주민들이 참석했다. 대장홍대선 사업은 부천시 대장신도시와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0.1㎞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정거장 12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며 총 사업비는 2조1287억원이다. 대장홍대선은 원종역(서해선),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등 주요 환승역을 거친다.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을 구성해 2020년 최초 제안한 이 사업은 민관 파트너십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국내 최초로 BTO(Build Transfer Operate·수익형 민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2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SK는 16일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를 찾아 성금 20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특히 올해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모금회 취지에 동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측면에서 전년대비 80억 원을 늘렸다. 올해까지 희망나눔 캠페인 누적 기부액은 총 2,665억 원에 이른다. SK는 올해 그룹 차원의 성금 200억 원 외에도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AX,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약 60억 원의 임직원 기금을 추가로 조성했다. 이를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과 합산 시 연간 기부 규모는 약 260억 원에 달한다. SK는 올해에도 사회문제 해결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 추구를 위해 폭 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각 계열사들은 결식우려아동 도시락 지원(행복두끼) 및 사별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한편 SK는 올 7월 전국적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가 가전 고객들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글로벌 주요 에너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전력∙에너지 기업 '에넬'(Enel)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삼성 세탁기를 구매한 고객에게 2년간 최대 180kWh의 세탁용 전기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12월16일 밝혔다. 180kWh는 유럽에서 삼성전자 A등급 세탁기를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에넬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고객은 누구나 삼성전자 세탁기를 구입 후 스마트싱스에 연동하면 무료 전기 혜택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달에는 영국 에너지 기업 '브리티시 가스'와 함께 삼성전자 제품 구매자 전용 '삼성 주말 세이버 고정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집안 전기요금을 50% 깎아준다. 사용자는 금전적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에너지 기업은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로 전기 사용을 유도해 잉여 전력 활용도를 높이고 전력망 과부하도 막을 수 있다. 브리티시 가스의 전기를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삼성전자 제품을 새로 구매할 때 `삼성 주말 세이버 고정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국민은행·현대자동차그룹·기술보증기금(기보)이 현대차·기아 협력사를 위한 총 2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KB국민은행은 현대자동차그룹, 기술보증기금(기보)과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현대차·기아와 체결한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업무협약에 이은 후속 협약이다.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고 상생협력을 강화해 협력사에 보다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금융지원은 현대차·기아가 출연한 50억원을 재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은 현대차·기아와 함께 총 20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 지원 대상은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이며 기업당 대출 가능금액은 50억원 이내이다. KB국민은행의 추가 금리할인 혜택과 현대차·기아의 이차보전, 기보의 전용보증을 결합해 현대차·기아 협력사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완화시켜줄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15억원의 특별출연을 통해 현대차·기아 협력사들에게 3년간 보증료 0.5%포인트(p) 전액을 지원한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은 T1의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3연속 우승을 기념해 T팩토리 성수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 SK텔레콤은 12월 15일 자사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T팩토리 성수에서 T1의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기념한 팬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SKT x T1 우승 기념 팬 감사 이벤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T1이 월즈 통산 6회 우승과 대회 최초 3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것을 기념해 진행됐다. 팬미팅 참가 신청은 T멤버십과 SKT 자급제 전용 서비스 ‘에어(air)’ 앱을 통해 사전 모집되었으며, 약 27만 명이 응모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SKT는 높은 관심을 반영해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T팩토리 공간을 활용한 이원 생중계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사전에 접수된 팬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선수들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이 마련되었고, 평소 쉽게 들을 수 없던 선수들의 생각을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어 팬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또한 신규 영입된 ‘페이즈(Peyz)’ 김수환 선수가 팬들과 첫 인사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T1의 대표 선수인 ‘페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기후변화 대응(A)·수자원 관리(A) 두 부문 모두에서 최고 등급 A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 모두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2월16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아모레퍼시픽은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에 대한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기업의 기후 및 수자원 리스크 대응과 탄소 감축 등을 평가한다. 매년 2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A등급은 약 2% 내외에 불과하다. 아모레퍼시픽은 기후변화 부문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가입과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그리고 SBTi(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1.5도 목표 기반의 넷제로 목표를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사업장별 취수부터 방류수까지의 모니터링 체계, 폐수처리 공정 자동화를 통한 수질오염 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AI 기반 업무 혁신과 지역 협력 모델 성과를 인정받아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제20회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2월16일 밝혔다.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공직문화 개선과 행정혁신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소진공은 인재혁신 분야에서 ‘지역과 함께 키우는 미래형 공공인재, SEMAS 인공지능(AI) 캠퍼스’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SEMAS AI 캠퍼스는 AI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수준진단 △기초교육 △심화교육 △성과발굴 등 4단계 체계로 구성됐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교육이 실무 성과로 이어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진공은 ‘Open API 감사 시스템’을 도입해 승차권 진위 조회 처리 시간을 22일에서 20분으로 단축해 약 99.94% 효율을 높였다. 또 ‘채권서류 엑셀 자동화’ 적용으로 회생·파산 서류 처리 시간을 3시간에서 9분으로 줄이며 약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2,200억 원 규모의 방위산업 투자 MOU를 체결했다.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12월15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대표 정정모)와 대규모 방위산업 투자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임종득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영주시 투자유치 역사상 최대 규모로, 약 122만㎡(37만 평) 부지에 2,200억 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영주시 문수면에 첨단 방위산업 공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한화 방산사업부 출신 인력이 설립한 기업으로, 230mm 유도탄·무유도탄, 신관·탄두 등 핵심 무기체계를 양산하고 드론 및 공병탄약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06.9% 증가한 6,035억 원이 예상되는 등 방위산업 분야의 신흥 강자로 평가된다.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400명 직접 고용 △650명 이상 정주 인구 증가 △2,000명 이상 건설 인력 고용 유발 △지방세수 263억 원 증가 △생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아온 라이다(LiDAR) 산업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았다. 라이다 제조업체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가 '미국 연방 파산법 챕터11(Chapter 11)' 절차에 돌입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를 테슬라의 ‘카메라 중심 자율주행 전략’이 촉발한 구조적 변화의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챕터11(Chapter 11)'은 기업이 즉각적인 청산을 피하고, 법원의 감독 아래 부채를 조정하며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회생 절차다. 기업은 파산 보호를 받는 동안 채권자들의 강제 추심과 소송으로부터 보호받으며, 구조조정이나 자산 매각, 신규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 루미나, 결국 챕터11… 주가 하루 만에 60% 폭락 루미나는 최근 자발적으로 챕터11 절차를 개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하루 만에 60.82% 급락, 1년 전 대비 낙폭은 약 85.2%에 달했다. 회사는 파산 절차 중에도 라이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급과 사업 운영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법원 감독 하 매각을 전제로 한 구조조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