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카드는 호텔신라와 제휴를 맺고 프리미엄 혜택을 강화한 ‘신라리워즈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제휴 카드는 신라호텔 및 신라스테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숙박권과 포인트 적립 혜택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카드 회원은 매년 △서울·제주 신라호텔 1박 숙박권 △국내 신라스테이 2박 숙박권 △50만 신라삼성포인트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숙박권에는 2인 조식 혜택도 포함된다.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의 가치로 사용 가능하며, 업종에 따라 최대 50포인트까지 적립된다. 또한, 연간 카드 이용액이 2,400만 원 이상일 경우 10만 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되며, 신라호텔·신라모노그램·신라스테이에서 건당 6만 원 이상 결제 시 3만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이외에도 신라리워즈 멤버십 골드 등급 자동 부여,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비자 인피니트 서비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신라리워즈 삼성카드는 신라호텔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보다 폭넓게 누릴 수 있는 카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드 출시를 기념해
경제타임스 전진 기자 |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5년 제2차 '농협금융 ESG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조정래 부사장의 주재 아래 금융지주 및 각 계열사 ESG 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농협금융이 추진해온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의 종료를 공식 보고하고, 글로벌 ESG 트렌드 및 NH-Amundi 자산운용사의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녹색여신 시스템의 내재화,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를 참고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조정래 부사장은 모두발언에서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의 기틀을 다졌다”며 “각 계열사는 현장에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금융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적정환율 1,350원” vs “현실은 1,400원대”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적정환율로 제시한 1,350원선보다 100원가량 높은 수준이 지속되면서, 시장에서는 원화 저평가 논란과 구조적 약세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급 불균형과 대외 불확실성 해소 지연이 환율 하락을 막고 있다”며 “내년 완만한 조정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11월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10월 들어 1,400~1,450원 사이에서 등락하며 고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적정환율 1,350원 수준’**이라고 언급한 것과 비교해 약 100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원화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지나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본다. "유로화나 파운드화, 위안화에 비해 원화 약세가 두드러지며 GDP와 물가 흐름을 보면 원화 약세는 구조적인 요인보다 수급 및 심리 요인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환율 하락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대미투자와 국민연금 환헤지 수요, 서학개미 자금
경제타임스 전영 기자 | 한화생명은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합병증 치료까지 전 과정을 보장하는 ‘한화생명 H당뇨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기존 중증 중심의 보험에서 벗어나 경증 단계부터 중증 합병증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 질환자도 간편 고지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어, 보험 가입 문턱을 크게 낮췄다. 한화생명은 상품 개발 과정에서 당뇨병 가족력 보유자 및 만성 질환 치료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물 치료부터 입원·수술·합병증 관리까지 단계별 보장 필요성이 높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H당뇨보험’은 GLP-1 처방 등 약물 치료 보장 강화와 함께 비만·고혈압·고지혈증 관련 특약을 추가해 생활 밀착형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 고객은 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치료 보장 특약을 통해 약물 치료, 수술, 입원비, 응급실 내원비 등 실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폭넓게 보장함으로써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H당뇨보험은 경증 단계의 약물 치료부터 합병증 치료까지 관리하는 토탈케어 상품”이라며 “유병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어 더 많은 고객이 당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상북도 경주를 찾은 주요 인사들이 신라 천년의 역사와 한국의 문화예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번 회의 특별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0월 30일 불국사, 경주민속공예촌, 경주엑스포 K-Tech 전시관 및 K-뷰티 파빌리온을 방문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불국사 대웅전에서 석가탑과 다보탑의 조화로운 배치에 감탄하며, 경주의 깊은 역사성과 한국 산업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했다. 같은 날 저녁, 캐나다 총리 배우자인 다이애나 폭스 카니 여사는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야간 탐방하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천년 유산의 조화를 즐겼다. 이어 31일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솔거미술관을 찾아 ‘신라한향’ 특별전을 관람했으며, 박대성 화백으로부터 직접 작품 설명을 들으며 한국 미술에 대한 이해를 깊이 했다. 경상북도는 APEC 참가자들을 위해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총 11개의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반일코스 6개, 야간코스 3개, 종일코스 2개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참가자들이 경주의 문화와 예술을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철도 및 방산 전문기업 현대로템(064350)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777억4,300만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2.1% 증가한 수치로, 견고한 수주 확대와 사업 효율화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196억3,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8.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983억7,500만 원으로 91.2% 늘어났다. 특히 방산 부문과 철도차량 수출이 실적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7,381억8,300만 원, 매출액 4조2,134억1,000만 원, 순이익 5,450억6,600만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150.3%, 43.5%, 109.4% 증가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실적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잠정치이며, 외부 감사인의 검토 결과에 따라 일부 수치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인공지능(AI) 경량화 및 최적화 기술기업 노타(Nota, 486990)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의 3배를 돌파하며 AI 시장의 새 강자로 부상했다. ‘AI 모델 경량화’라는 특화 기술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한국형 온디바이스 AI 플랫폼의 글로벌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 코스닥 상장 첫날 ‘3배 흥행’…AI 대장주로 부상 11월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타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43분 기준 3만750원으로, 공모가(9,100원) 대비 237.9% 급등했다. 장 초반 2만2,500원으로 출발해 한때 3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거래소의 주목을 받았다. 노타는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 경쟁률 1,058대 1, 청약 경쟁률 2,781.5대 1, 증거금 9조2,000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남겼다. AI 기술주 전성기 속에서도 ‘실제 산업현장에 쓰이는 AI’를 내세워 차별화에 성공한 것이 흥행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 “가볍지만 강력한 AI”…산업현장 혁신 이끈다 노타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AI 모델 경량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다. 이는 복잡한 AI 모델의 연산량과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고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기아차의 협력사로 30년 이상 거래하던 중소기업 대진유니텍이 2016년 하루 만에 1차 협력사 한온시스템에 인수된 뒤 대표가 특가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됐다. 민사분쟁이 아닌, 사모펀드식 경영권 인수 구조와 대기업 하청 체계, 그리고 검찰의 수사 공정성 논란이 결합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한국 산업 생태계에서 자본과 권력이 결합할 때 어떻게 중소기업이 구조적으로 희생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남았다. ■ 산업 구조: 하청 피라미드의 최하단, ‘병(丙’의 생존 불가능한 구조 국내 자동차 산업은 ‘완성차-1차 협력사-2차 하청’의 피라미드형 공급망으로 작동한다. 문제는 이 구조가 원가 절감 압박이 아래로 전가되는 구조적 메커니즘으로 고착화됐다는 점이다. 대진유니텍은 1985년부터 한라공조(현 한온시스템)에 금형과 공조 부품을 납품하며 성장했다. 그러나 2014년 한라공조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인수된 뒤 상황은 급변했다. ‘수익 극대화’와 ‘매각 차익 실현’을 목표로 하는 PEF식 경영이 도입되면서, 한온시스템은 단가 인하, 무상 수리, 납품 감액 등 구조조정성 요구를 협력사에 전가했다. 통상적 거래관계의 재조정이 아니라, 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양식품이 ‘우지(牛脂·소기름)’를 활용한 프리미엄 라면 ‘삼양1963’을 출시하며 36년 만에 오리지널 레시피의 부활을 알렸다. ‘우지사건’으로 상징되던 과거의 상처를 넘어, ‘정통성’과 ‘혁신’을 결합한 브랜드 리빌딩 전략으로 라면 시장의 새로운 고지를 노린다. 삼양식품은 11월3일 서울 중구 보코서울명동 호텔에서 신제품 ‘삼양1963’ 출시 발표회를 열고, “기존 삼양라면을 넘어서는 매출을 목표로 한다”며 프리미엄 시장 정조준을 선언했다. 이번 제품은 삼양라면의 원조 제조 레시피 핵심 재료였던 ‘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동물성 지방의 풍미와 식물성 팜유의 부드러움을 결합한 ‘골든블렌드 오일’로 면을 튀겨, 고소한 향과 깊은 국물 맛을 구현했다. 채혜영 삼양식품 부문장은 “삼양1963은 단순히 옛 레시피 복원이 아니라 삼양 브랜드의 초심과 철학을 되찾는 과정”이라며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확실한 성과를 낸 뒤 수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양1963’은 2030세대의 미식 취향과 5060세대의 향수를 동시에 겨냥했다. 주요 타깃은 ‘진짜 라면 맛’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층이며, 우지라면을 기억하는 중장년층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논쟁이 ‘버블’이냐 ‘혁신의 본격화’냐로 갈리는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기술 전망을 넘어, AI 인프라 산업 전반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짚은 것으로 평가된다. ■ “AI 수요,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할 것”…네 가지 근거 제시 최 회장은 11월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AI 인프라 투자는 선형(linear)이 아니라 기하급수적(exponential)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AI 수요가 폭증할 수밖에 없는 네 가지 근거로 △추론 단계의 본격화 △기업 간 거래(B2B) 확산 △에이전트형 AI의 상용화 △정부 주도의 투자 확대를 꼽았다. 먼저, 학습을 넘어 추론과 판단 단계로 진입한 AI는 압도적인 연산량과 데이터 처리 능력을 필요로 하며, 이는 고성능 메모리칩과 GPU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업 간 경쟁 심화로 인해 “AI를 적용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압박감이 커지고 있다”며, AI의 B2B 확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