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은행과 보험을 포함한 전 금융권에서 확정기여형(DC, Defined Contribution Plan)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1위에 올라서며 대한민국 ‘연금 명가’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저축에서 투자로 급변하는 퇴직연금 시장의 흐름 속에서 압도적인 운용 역량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1월19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DC 적립금은 약 16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조 5,000억 원 증가한 수치로, 미래에셋증권은 전 업권 2위에서 1위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성장 속도다. 2024년 4분기 당시 11조 9,000억 원으로 업권 4위 수준이었던 미래에셋증권은 불과 1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전체 DC 시장에 유입된 금액의 약 19.12%인 4조 4,159억 원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쏠리며 시장의 ‘머니무브’ 현상을 주도했다.
DC 제도에서는 가입자가 직접 자산을 운용하는 만큼, 금융사의 자산 배분 전략과 관리 시스템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 13일 기준 업계 최초로 연금자산 60조 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연금 고객들에게 누적 약 12조 원의 수익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이러한 전문성은 외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용노동부 주관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되며, 시스템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공인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의 이번 1위 등극은 퇴직연금을 바라보는 가입자들의 시선이 ‘원금 보장형 저축’에서 ‘수익률 중심의 투자’로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 등으로 가입자들의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높은 수익률과 정교한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증권업권으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DC 적립금 1위라는 성과는 고객들이 미래에셋의 투자 철학을 믿어준 결과”라며, “1위라는 무게에 걸맞게 고객들의 연금이 장기적으로 안정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자산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