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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5 (목)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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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매출 70% 폭증…"AI 거품론 실적으로 깼다"

美 국방부·글로벌 기업들 "AIP 없인 안 돼"… 수주 릴레이 내년 매출 전망 71억 달러 상향…76% 급등 주가에 '확신' 더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데이터 분석과 AI 소프트웨어의 강자 팔란티어가 시장의 모든 예상을 뒤엎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AI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월2일(현지시간)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70% 급증한 1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AI 기술이 실제 기업과 정부의 수익으로 직결되는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10년간 기술 업계에서 이 정도의 독보적인 성과는 본 적이 없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근거 있는 자신감 뒤에는 기업용 AI 플랫폼 'AIP'와 미 국방부를 필두로 한 강력한 정부 수요가 자리 잡고 있다. ■ 성장의 핵 'AIP'…기업들이 팔란티어에 열광하는 이유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미국 내 상업 부문 매출이 2배 이상 폭증했다는 점이다. 그 중심에는 팔란티어의 야심작인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가 있다. 현재 수많은 기업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도입하려 하지만, 데이터 보안과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 문제로 실제 업무 적용에 어려

상장폐지 위기 넘긴 파두,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

한 달 만에 673억 수주 잭팟…'뻥튀기' 논란 숫자로 지웠다 창사 이래 최대 수주 행진, AI 데이터센터 타고 흑자 전환 초읽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뻥튀기 상장’ 논란과 경영진의 검찰 기소로 상장폐지 기로에 섰던 팹리스 전문기업 파두(440110)가 증시 복귀 첫날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한국거래소의 거래 재개 결정이 내려진 2월 3일, 파두는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되며 곧장 상한가로 치솟았다. 시장은 과거의 도덕성 논란보다는 최근 파두가 보여준 실질적인 수주 성과와 업황 회복 가능성에 더 큰 점수를 주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파두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2월 경영진의 정보 은폐 의혹에 따른 검찰 기소로 거래가 정지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거래소는 파두가 제출한 개선 계획서와 영업 지속성, 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상장 유지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파두를 둘러쌌던 최악의 시나리오인 ‘상장 폐지’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거래 재개와 주가 급등의 핵심 배경으로 ‘숫자로 증명된 생존력’을 꼽고 있다. 파두는 거래가 정지된 기간에도 본업에서의 성과를 꾸준히 알리며 시장의 불신을 잠재워왔다. 특히 지난 1월 한 달 동안에만 대만 마크니카 갤럭시 등 글

티로보틱스, 물류로봇 기업 인수…스마트팩토리 가속

에이아이로보틱스 지분 90% 확보, 포트폴리오 확장 자회사 통해 인수 완료, 설계부터 납품까지 내재화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티로보틱스(117730)가 스마트팩토리 로봇 자동화 기업 에이아이로보틱스를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2월 2일 티로보틱스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자회사 모션디바이스를 통해 진행된다. 티로보틱스는 구주 매입과 신주 유상증자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에이아이로보틱스 지분 약 90%를 확보할 계획이다. 인수 대상인 에이아이로보틱스는 스토커 로봇 자동화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이차전지, 방산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산업군을 주요 고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자체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설계·제작·조립·납품까지 수행하는 내재화된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단위 수주를 통해 매출을 창출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 목표를 80억 원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축적한 점도 특징이다. 티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모션디바이스와 에이아이로보틱스의 기술, 인력, 생산 인프라를 결합하고 로봇 제품 라인업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을 중심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외부 투자

비트코인 7만불 방어선 '비상', 개미들 투매 공포

위험자산 동조화에 기관 이탈 가속, 조정 국면 진입 고점 대비 30% 폭락에 ETF 자금 유출, 추세 전환 촉각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선 아래로 밀리며 가상자산 시장이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글로벌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위험자산 전반의 디레버리징이 맞물리면서 ‘디지털 금’으로 불리던 비트코인의 안전자산 역할에 대한 의문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7만6000~7만9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단기간 급락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4거래일 동안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고, 지난해 고점 대비로는 30% 안팎의 조정을 받은 상태다. ■ 위험자산 동조화…“디지털 금” 신화 흔들 이번 하락은 단순한 가격 조정이라기보다 자산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 변화에 따른 통화정책 불확실성, 중동과 신흥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동시에 작용했다. 특히 금과 은 등 전통 안전자산의 급락 이후 투자자들의 포지션 축소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 역시 위험자산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아닌, 기술주와 유사한 고위험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

[초점] 네이버가 픽한 AI 명가, 기업사냥꾼 먹잇감되나

무자본 M&A 의혹에 시총 60% 증발, 개미들 비명 자금난에 헐값 매각 결단, 기술 주권 투기판에 던져져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닥 시장에 ‘김광일 리스크’가 다시 유령처럼 떠돌고 있다. 한때 국내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의 선두 주자로 화려하게 상장했던 크라우드웍스가 최근 ‘기업 사냥꾼’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들과 엮이며 주주들의 비명이 커지고 있다. ■ 네이버가 찍은 'AI 데이터 1위'…코스닥 입성 초기 시총 3,000억 돌파 2017년 설립된 크라우드웍스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데이터 라벨링' 분야의 독보적인 선두 주자다. 2023년 8월, 한국제10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직후, 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장 나흘 만에 시가총액이 3,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네이버 D2SF'가(D2(Data + Developer) Startup Factory) 사업 초기부터 투자한 '1호 상장사'라는 타이틀은 투자자들에게 강력한 신뢰를 줬다. 현재도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구축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며 국내 AI 가치사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 D2SF'는 네이버가 직접 운영하는 기술

MS, 하루 만에 489조 증발…'역대급 AI 지출'의 역습

투자 66% 폭증에도 수익성 최저치…'승자의 저주' 공포 확산 지출 3분의 2가 하드웨어 구매…소프트웨어 고마진 공식 깨졌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자본 지출(CAPEX) 쇼크’를 기록하며 인공지능(AI) 투자 비효율성에 대한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다. 현지시간 1월 29일, MS 주가가 10% 급락하며 시가총액 약 489조 원을 하루 만에 덜어내자 기술주 전반에 ‘AI 자기잠식(Cannibalization)’ 공포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MS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회계연도 기준) 자본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폭증한 375억 달러(약 51조 4,00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에이미 후드(Amy Hood)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 콜에서 이 막대한 자금의 향방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후드 CFO는 "자본 지출의 약 3분의 2가 GPU와 CPU 같은 단기 자산(Short-lived assets)에 집중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수요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 등의 고성능 칩을 사들이는 비용이 사실상 투자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나머지 3분의 1은 데이터 센터 건설과 토지 확보 등 장기 인프라에 투입됐다. 이러한 공격적 투자는 전문가들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