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대신증권은 1월16일 한화오션에 대해 미국 방위비 증대에 따른 중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5% 상향한 180,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화오션의 멀티플 확장 요인은 단연 미국으로부터의 중장기적인 수혜 기대감”이라며 “미국 내 실질적인 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함정 사업을 통한 밸류에이션 확장이 무궁무진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18만원으로 상향… ‘미국 방산 프리미엄’ 적용
이번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인 7,555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Target PE) 23.4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이 연구원은 조선업 평균 PE인 18배에 방산 사업 부문의 성장성을 고려해 30%의 할증(Premium)을 부여했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이후 더욱 가시화되고 있는 미국의 해군력 강화 및 방위비 증대 기조 속에서,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가 직접적인 수혜의 통로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한다.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전망… 원인은 '성과급'
대신증권은 한화오션의 2025년 4분기 실적을 매출액 3조 4,051억 원(전년 대비 +4.7%), 영업이익 3,438억 원(전년 대비 +103.4%)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약 11.9% 하회하는 수치다.
이익이 기대치를 밑도는 배경에는 ‘일회성 비용’이 자리 잡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노사 상생 차원에서 직영 직원과 협력사 직원에게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연구원은 “성과급 지급 방식 변화로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이 확대되며 단기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단기 조정은 매수 기회… 수주 파이프라인 풍부”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은 밝다. 상선 부문에서 고부가가치선인 LNG운반선(LNGC)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두 자릿수 수익성(영업이익률 12.4% 예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함정 사업 부문의 확장성도 주목된다. △미국 해군 MRO 및 신조 사업 △태국 호위함 후속함 △에스토니아 연안경비함(OPV) △중동 잠수함 4척 등 풍부한 수주 파이프라인이 대기 중이다.
이지니 연구원은 “4분기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인해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는 오히려 비중을 확대할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