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 유망 광구인 노스케타팡(North Ketapang) 탐사광구 지분 34%를 인수하며 글로벌 자원개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1월24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SK어스온은 페트로나스(51%), 페르타미나(15%)와 함께 공동 탐사에 나서며, 올해 안에 탐사정 시추를 목표로 사업 일정을 추진한다. 노스케타팡 광구는 자바섬 북동부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기존 생산층 외에도 새로운 지층에서 원유 발견 가능성이 높아 동남아 핵심 자원개발 광구로 평가된다.
앞서 SK어스온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정부 주관 경쟁입찰에서 세르팡(Serpang), 비나이야(Binaiya) 광구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인수로 인도네시아 내 3개 광구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사업적 시너지와 함께 동남아 클러스터링 전략을 본격화한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이번 노스케타팡 광구 지분 확보는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자원개발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전략적 행보”라며,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와 더불어 동남아 전역에서 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자원개발 투자와 더불어 CCS(탄소 포집·저장) 사업 협력도 적극 추진하며,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