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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4 (목)

[분석] 한화, 레저 톱티어 도약…시장 4강 체제 열린다

평창·제주 휘닉스 품으면 한화의 레저 완전체
롯데·신세계·소노에 버금가는 전국망 체제 구축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화그룹 휘닉스 인수를 계기로 국내 레저 시장의 '톱티어(Top-tier)'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평창 휘닉스 파크와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등 핵심 레저 자산을 확보할 경우, 한화는 롯데·신세계·소노호텔&리조트(대명리조트) 등 기존 3강 체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레저 포트폴리오가 확장된다.

 

한화는 올해 아워홈과 정상북한산리조트를 잇따라 인수하며 유통·레저·서비스 사업의 외연을 넓혀왔다. 여기에 휘닉스 인수까지 성사되면 스키·골프·복합리조트·호텔·식음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레저 체제가 완성되며 사실상 ‘4강 체제’가 현실화된다는 평가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으로 사용된 스키장을 포함한 휘닉스 파크는 상징성과 상품성이 모두 높은 자산으로, 한화가 확보할 경우 레저 시장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레저 산업은 그동안 롯데, 신세계, 소노가 시장 대부분을 장악해 왔다. 롯데는 호텔·리조트·테마파크·면세점을 결합한 복합 레저 모델이 강점이며, 신세계는 조선호텔·그랜드조선 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체류형 서비스 경쟁력이 높다. 소노호텔&리조트는 비발디파크·쏠비치 등 전국 최대 규모의 객실 포트폴리오를 갖춘 ‘리조트 절대강자’다.

 

한화는 이들과 차별화된 ‘통합 레저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워홈의 식음·서비스 역량을 더하면 고객 체류 경험 전체를 관리하는 종합 서비스 모델 구축도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휘닉스를 손에 넣는 순간, 레저 시장의 경쟁 구도는 기존 ‘3강 체제’에서 ‘4강 체제’로 전환된다”며 “한화가 중장기적으로 레저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인수 논의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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