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SK케미칼( 285130, 대표 : 김철, 안재현)은 이사회를 통해 2,2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Exchangeable Bond) 발행을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교환사채는 SK케미칼이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3,822,430주를 교환 대상으로 한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총수의 4.88%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채의 권면 총액은 2,200억 원이며,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공모사채, 기업어음, 일반차입금 등 기존 채무를 상환하는 데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교환사채의 만기일은 2030년 10월 20일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0%다. 교환가액은 주당 57,555원으로 책정되었으며, 교환 청구는 2025년 11월 20일부터 2030년 9월 20일까지 가능하다.
특히 사채권자는 발행일로부터 3년이 되는 2028년 10월 20일부터 3개월마다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을 행사할 수 있다. 조기상환 청구 기간은 조기상환 지급일 60일 전부터 30일 이전까지다.
이번 교환사채는 사모 방식으로 발행되며, 주식회사 하나은행과 신한투자증권 주식회사를 대상으로 총액을 배정했다. 청약일과 납입일은 모두 2025년 10월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