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에 문화·콘텐츠 산업을 새롭게 포함시키며 금융 지원 대상을 대폭 확장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자 국정기조인 ‘5대 문화강국’ 전략을 정책 금융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다. 금융위원회는 11월18일 국무회의에서 한국산업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성장펀드 하위 구조인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지원 대상을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첨단기금 지원 대상, 10개→12개… 문화·콘텐츠·핵심광물 신규 추가 현행 산은법 시행령은 △AI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등 10대 첨단산업을 전략산업으로 규정해 왔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문화·콘텐츠’와 ‘핵심광물’이 새롭게 포함됐다. 정부는 문화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정의하는 데 대해 “단순 콘텐츠 제작을 넘어 공연장·전시시설·글로벌 확장 등 인프라 전반을 포괄하는 산업”이라며 “K-컬처의 확장성과 국민적 기대를 금융 지원으로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화·공연·K-팝 등 콘텐츠 제작 지원뿐 아니라 ‘K-팝 공연장’ 같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까지 기금 지원이 가능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유안타증권은 11월18일, 자본확충을 통한 비즈니스 전반의 수익성 향상을 위해 1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30년 만기(만기일 2055년)의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일로부터 5년과 7년이 지난 시점에 콜옵션(조기상환)을 행사할 수 있는 두 종류의 증권으로 각각 1100억원, 600억원 발행하며,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발행금리는 각각 연 5.0%와 연 5.7%로 매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한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2025년 3분기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약 1조6658억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자본을 확충하게 됐으며, 신규 투자 여력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추가적인 수익 창출 동력을 얻게 됐다. 발행금액은 향후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금융상품 영업력 향상 및 마진 파이낸스(Margin Finance) 활성화와 함께 기업금융부문 영업기반 확대 그리고 홀세일(Wholesale)부문의 세일즈 풀(pool) 확대 및 트레이딩(Trading)부문의 투자기회 확보 등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전사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분야에 사용할 계획이다. 뤄즈펑 대표이사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올해 3분기 가계 빚이 15조 원 가까이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2분기 대비 증가 폭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대출이 사실상 멈춰 서면서 가계부채 구조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도 뚜렷해졌다. 한국은행이 11월18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68조3천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4조9천억 원 증가했다. 2분기 증가폭(약 25조 원)이 4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0조 원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6·27 대출 규제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증가 둔화를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 주담대는 늘고, 신용대출은 사실상 멈춰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845조 원으로 12조 원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11조6천억 원 증가했지만, 2분기(14조4천억 원)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감소가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거래량은 6월 1만 건에서 △7월 8,500건 △8월 4,200건 △9월 6,800건으로 줄었다. 반면,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가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모태펀드 예산 삭감 논의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예산의 안정적 편성을 촉구했다. 협회는 모태펀드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핵심 기반으로 기능해 온 만큼, 글로벌 경기 변동성과 신산업 투자 수요에 대응하려면 오히려 예산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VC협회는 11월18일 입장문을 통해 “모태펀드는 2005년 조성 이후 벤처투자 시장을 연평균 10% 이상 성장시키며 민간 투자 활성화를 견인해 왔다”며 “예산 조정소위 심사를 앞두고 삭감 의견이 제기된 것은 시장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국내 벤처투자 시장 규모는 2005년 8000억원에서 2024년 6조6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협회는 특히 모태펀드가 재창업, 여성, 초기, 지역 분야 등 민간 참여가 부진한 영역에 선도적으로 자금을 공급해 시장 기반을 넓혀 온 점을 강조했다. 정부가 직접 기업에 예산을 투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상위 펀드(Fund of Funds)’ 구조라는 점에서 정책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또한 VC협회는 AI를 비롯한 전략산업의 성장 속도를 고려하면 모태펀드의 역할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는 가정용 환기시스템 'LG 프리미엄 환기 PLUS(플러스)'를 출시한다고 11월18일 밝혔다. 'LG 프리미엄 환기 PLUS'는 공기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AI 공기 질 센서'를 탑재, 실내 공기 오염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작동하거나 풍량을 높여 공기 질을 개선한다. 창문을 열고 환기하기 어려운 날씨에 유용하다. 바깥 공기가 쾌적할 경우 외기를 활용하는 '자연바람 환기' 모드, 실내 미세먼지만 제거하면 되는 경우 내부 공기만 정화하는 '실내 순환' 모드 등 환기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필터에는 UV 나노(UV nano) 살균 기술이 적용돼 황색포도상구균 등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증식을 99.99% 억제한다. H14 등급 헤파 필터는 초미세먼지를 99.995% 이상 걸러주고, 매연 특화 필터는 이산화질소·이산화황 같은 유해가스를 제거해 도로 인접 주거지에서 효과적이다. 여름철에는 실외에서 들어오는 더운 공기의 열을 떨어뜨리고, 겨울철에는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해 냉난방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LG전자측 설명이다. KS표준 기준 실험 결과, 냉방 시 약 62∼68%, 난방 시 약 75∼82%의 냉난방 에너지를 회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올해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현재 9만4,922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10월 초 기록한 12만6,000달러 대비 약 25% 떨어졌다. 연초 이후 누적 상승률이 35%에 달했으나 이번 조정으로 대부분 사라졌다. 이번 하락은 △미국 기술주 급락 △비트코인 시장 유동성 축소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매도설 등 세 가지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기술주 급락 직격탄… ETF에서 8억6천만 달러 유출 최근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번졌다. 비트코인 역시 대표적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만큼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기술주가 크게 흔들린 지난 13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하루 만에 8억6,67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지난 8월 초 이후 최대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X펀드의 데이비드 니콜라스 CEO는 “비트코인은 언제나 위험자산의 선행지표였다”며 “최근 주식시장의 고평가 우려가 비트코인 하락의 완벽한 조건을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XS닷컴의 안토니오 어네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삼성증권이 고객 중심 경영 강화의 성과로 국내 주요 고객 만족 지수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하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삼성증권은 11월18일 국가고객만족도(NCSI),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등 3대 고객 만족 지수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해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NCSI 23회, KS-SQI 21회, KCSI 20회 등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며 장기간에 걸쳐 고객 만족도가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객 만족도 지표 중 NCSI와 KCSI는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의 전반적 만족도를 측정하고, KS-SQI는 실제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전달 과정을 평가한다. 삼성증권이 세 지표 모두에서 통산 20회 이상 1위를 차지한 것은 금융투자 서비스 전 과정에서 안정적이고 균질한 고객 경험을 제공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삼성증권은 금융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2021년 신설한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KCPI)’에서 올해까지 5년 연
경제타임스 AI기자 | 삼진제약(005500)은 11월 18일 공시를 통해 146억4,047만5,482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대상은 보통주 58만 주이며, 1주당 액면가액은 1,000원, 소각 예정일은 11월 25일이다. 회사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며, “발행주식총수는 감소하지만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진제약의 2024년 개별 기준 실적은 ▲매출액 3,083억 원 ▲영업이익 316억 원 ▲당기순이익 392억 원으로 집계됐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NH농협은행이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11월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 퇴직 시점은 올해 연말이다. 대상자는 40세 이상, 10년 이상 근무한 일반 직원이다. 명예퇴직 직원은 퇴직 당시 월 평균 임금 20개월치를 명예퇴직금으로 지급한다. 올해 56세(1969년 출생)인 직원들에게는 퇴직 당시의 월 평균 임금 28개월치를 퇴직금으로 지급한다. NH농협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시중은행도 연말 명예퇴직을 신청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국민은행이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개인형 IRP 가입·납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연말정산 이벤트를 진행한다. 18일 KB국민은행은 ‘올해 절세, KB국민은행 IRP로 마무리 하세요!’ 이벤트를 오는 12월2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가입(타 기관 연금계좌 이전 포함) 고객과 추가 납입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납입 금액과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개인형 IRP 신규 가입 고객은 △비대면 신규 가입 △30만원 이상 납입 △디폴트옵션 등록 △이벤트 응모를 모두 충족할 경우 납입 금액에 따라 스타벅스 E카드 2만원권 또는 신세계상품권 2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개인형 IRP 추가 납입 고객에게는 납입 금액별로 다른 혜택이 제공된다. △100만원 이상 납입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1잔과 파마산 치즈 베이글 세트 △1000만원 이상 납입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TALL 2잔과 생크림 카스텔라 세트가 지급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절세 지원뿐 아니라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자산 마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