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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8 (월)

미래에셋·키움, 대규모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강화

미래에셋 800억 소각…2030년 1억주 목표 제시
키움, 발행주식 7.99% 소각…내년 추가 단행 예정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당가치(EPS)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꼽힌다. 

 

12월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5일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27일 보통주 721억5000만원과 우선주 79억3000만원 등 약 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30년까지 보통주 및 우선주 1억주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키움증권도 2026년까지 자사주 209만주가량을 소각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신규 취득한 자사주 35만주를 포함해 총 105만주를 소각했다. 내년에는 기존 보유수량 69만5345주와 올해 7월 취득한 자사주 20만5112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7.99%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장에서는 대신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 등 자사주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신영증권은 1994년 첫 자사주 매입 이후 지금까지 한 차례도 자사주를 소각한 적이 없다. 회사의 자사주 비중은 53.1%에 달한다. 대신증권과 부국증권도 자사주 비중이 각각 25.1%, 42.7%로 상대적으로 높다. 증권업계의 주주환원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3차 상법 개정 논의도 속도를 내면서, 이들 역시 조만간 자사주 소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회사가 자사주를 취득할 경우 1년 이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자사주 처분 계획을 매년 주주총회에서 승인받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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