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NH농협은행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농협은행은 청소년금융교육센터 서울본부에서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금융사기예방 테마교육 ‘나의 돈을 지켜라!'를 신설해 오는 10일부터 모집한다고 11월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국 어린이들이 집에서도 금융사기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금융사기의 정의, 금융사기 유형별 특징과 예방법, 개인정보의 중요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교육은 24~28일 총 5회 운영되며, 각 교육일 2주전부터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점점 고도화되는 금융사기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금융사기예방교육을 점차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기획재정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5개월 만에 첫 1급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안정화에 나섰다. 장기간 이어진 인사 공백으로 정책 추진력 약화 우려가 커졌던 기재부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정책 드라이브’를 다시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재부는 11월3일 강기룡 정책조정국장을 차관보로, 황순관 국고국장을 기획조정실장으로, 유수영 미래전략국장을 대변인으로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9월 중순 1급 간부 7명이 일괄 사표를 낸 이후 약 50일 만에 이뤄졌다. 유병서 예산실장과 박금철 세제실장은 유임됐다. 내년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심의가 5일부터 본격화되는 만큼, ‘연속성과 안정성’이 인사의 핵심 키워드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또한 최근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의 후속조치를 담당하는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정책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실무형 판단으로 풀이된다. 기재부는 조직개편 논의와 1급 인사 지연으로 내부 동요가 커졌었다. 1급 전원 사표 사태 이후 정책결정 라인이 공백 상태에 놓이면서 “기재부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약화됐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후속 국장급 인사가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금융그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의 최우수작을 3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정재일 음악감독이 작곡한 선율에 국민이 직접 노랫말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2135건의 응모작이 접수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캠페인은 지난 8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었으며, 1차 KB금융 임직원 심사, 국민 평가단의 의견 수렴, 그리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가수 이상순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 기준은 광복의 정신을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담아냈는지, 음악성과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한성일 씨의 ‘보통의 날들’로, 이 노랫말은 내년 삼일절에 공식 음원과 기념 영상으로 제작돼 공개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작사료 815만 원이 수여되며, KB금융은 모든 공모 참가자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해 국민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모든 작품이 광복의 정신을 진심으로 담아냈기에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국민의 마음을 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널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APEC 정상회의를 중심으로 한 ‘실용외교’ 행보, 그리고 코스피 4,000 돌파 등 경제지표 개선이 긍정 평가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8%p 상승한 53.0%로 나타났다. 이 중 ‘매우 잘함’이 42.7%, ‘잘하는 편’이 10.2%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6%p 하락한 43.3%(매우 잘못함 34.3%, 잘못하는 편 9.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국내 산업계 부담이 완화되고, APEC 등 정상외교 행보가 국민들에게 ‘경제외교’ 이미지로 인식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5.4%, 국민의힘 37.9%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3%p 상승했으며, 국민의힘도 0.6%p 소폭 상승했다. 이외에 개혁신당 2.8%,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8.8%로, 전주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삼성증권이 2025년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고객들의 세테크를 지원하기 위한 연금저축 이벤트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1월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세액공제 Up 혜택도 Up Hurry Up!’이라는 슬로건 아래,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해 세액공제 혜택을 극대화하려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한다. 연금저축 계좌는 개인형 연금 계좌로, 연간 세액공제 대상 납입한도는 600만 원이며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합산 시 최대 900만 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연말마다 필수적인 절세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벤트 기간 내 연금저축 계좌에 순입금한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순입금액이 1,000만 원 이상일 경우 1만 원권, 5억 원 이상일 경우 100만 원권이 제공되며, 신규 입금뿐 아니라 타사 연금 이전, 만기 ISA 전환 등도 포함된다. 또한 ‘Boom-up 이벤트’를 통해 신규 고객 또는 총 잔고 100만 원 미만 고객이 100만 원 이상 순입금 시 모바일 상품권 5천 원권을 지급한다. 특히 보험사에서 연금을 이전하는 경우에는 금액을 2배로 인정해 혜택을 확대했다. 리워드는 2026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핀테크 위불(Webull)과 손잡고 인공지능(AI)기반 차세대 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 및 전세계 14개국 대상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9월 중국 창사에서 메리츠증권 장원재 대표와 위불 그룹 창업자인 왕안취(Wang Anquan) 대표 참석 하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위불은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무료 수수료 기반 주식·ETF·옵션 거래 서비스를 도입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14개국 2300만명 이상의 글로벌 사용자가 활동하는 투자 커뮤니티, 직관적인 모바일 사용자경험(UX), AI 기반 리서치 및 데이터 분석 기능을 결합해 글로벌 온라인 투자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기반 투자 콘텐츠 및 데이터 제휴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 고도화 △공동 플랫폼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한다. 위불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 및 커뮤니티를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리테일 플랫폼에 탑재해 국내 투자자에게 독보적인 글로벌 투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메리츠증권의 고객은 전세계 위불 사용자들과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1월5일 코스피가 미국발 인공지능(AI) 버블 우려 여파로 장중 한때 6% 급락했으나, 개인 투자자의 2조5천억 원 순매수세에 힘입어 가까스로 4천선을 지켜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32포인트(2.85%) 내린 4004.42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 여파로 4055선에서 출발했으며,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로 장중 3867.81까지 밀리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하지만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은 2조5천181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기관도 794억 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2조5천657억 원 순매수로 외국인 물량을 대부분 흡수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CEO들이 잇따라 “AI 종목 고평가 가능성”을 언급한 데다,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도 11.50원 오른 1,449.40원에 마감해 원화 약세 압력이 강화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4.10%)는 4% 넘게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장중 낙폭을 줄였으나 1.19% 하락으로 마감했다. LG에너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이자수익 둔화에도 비이자 부문 성장세를 유지하며 견조한 성과를 냈다. 11월5일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043억 원, 당기순이익은 3,7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 5.5% 증가했다. 고객 수는 2,624만 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997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신규 유입 고객만 136만 명에 달했으며, PLCC·모바일신분증·앱테크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금융 기능 확장이 트래픽 증가로 이어졌다. ■ 수신 65조·여신 45조…“2027년 3,000만 고객·수신 90조 목표” 3분기 수신 잔액은 65조 7천억 원으로, 올해만 10조 원 이상 증가했다. 모임통장 잔액은 10조 5천억 원으로 전체 요구불예금의 27%를 차지했다. 가계대출은 45조 2천억 원,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32.9%로 포용금융 기조를 유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2조 8천억 원으로 증가하며 전체 여신 증가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이다. 연체율은 0.51%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 비이자 수익 비중 36%…‘대출 비교·투자 플랫폼’ 급성장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주로 오토바이 옆에 부착하는 1인승 또는 물품 적재용 차량을 뜻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급변하는 주가를 잠시 멈추게 하는 조치 장치로 사용되며 같은 영문 표기 sidecar 를 사용한다. 매도 사이드카는 증시 급락 시 프로그램 매도 주문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제도다.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시장이 급격하게 흔들릴 경우, 투자자들의 ‘패닉 셀링(공포성 매도)’을 방지하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발동되는 ‘긴급 안전장치’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또는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하고, 동시에 현물지수(코스피200·코스닥150)도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사이드카를 발동한다. 이 조건이 충족되면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은 5분간 정지된다. 즉, 시스템상으로는 매도 주문 입력은 가능하지만, 효력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어 실제 거래 체결이 제한되는 구조다. 사이드카 제도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시장 급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제도는 ‘시장 급변 시 냉각시간을 확보하라’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시장 전체가 공포심에 휩싸여 무질서하게 매도세가 쏟아지는 것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 주요 그린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여당이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서울 주택 공급을 언급하자 주요 그린벨트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녹지 훼손에 따른 비판을 직면할 가능성이 커 해제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 해제 가능성에 강남권 그린벨트 매수 문의 잇따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서울 성수동 재건축조합 주민 간담회에서 “서울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지역 의원들과 함께 주택 건설이 가능한 부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주택시장안정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은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중앙정부로 모두 가져오자는 발언을 하는 등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내 그린벨트는 약 149㎢으로 서울 전체 면적의 4분의 1 가량이다.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 조성은 넓고 연속된 공간이 많아 단기간에 수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택지를 확보할 수 있다. 저밀·비거주 지역이 많다보니 주민 저항도 적다. 일반적인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