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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4 (화)

흑자전환에 웃은 GC 허용준…보수 90%↑ 21억 돌파

전통제약사 대표 중 보수 1위…삼성바이오·셀트리온 ‘성과급 삭감’과 대조
성과급만 11.9억 원 ‘4배 급증’…자회사 상장·미국 시설 개소 등 기여 인정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의 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실적 개선에 성공한 전통 제약사 대표들의 보수는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업계를 리딩하는 대형 바이오 기업 수장들은 오히려 보수가 줄어드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개발 축과, 유한양행·한미약품·GC녹십자 등 전통 제약사의 연구개발 역량이 결합된 구조로 형성돼 있다. 이들 기업은 매출과 R&D 투자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특히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등 주요 제약·바이오 5사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기업군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신약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 전통제약 '연봉킹' 허용준 GC 대표…흑자전환이 만든 '90% 점프'

 

3월19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통 제약사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주인공은 허용준 GC(녹십자홀딩스) 대표다.

 

허 대표는 지난해 전년 대비 무려 89.6% 증가한 21억 2,500만 원을 수령하며 유일하게 '2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허용준 대표는 고(故) 허영섭 전 회장의 삼남이자 GC녹십자그룹 오너 3세 경영진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2003년 그룹에 입사한 이후 경영기획·영업기획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17년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이후 지주사 경영을 총괄하며 그룹의 전략 방향을 이끌고 있다. 또한 형인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와 함께 ‘형제 경영 체제’를 구축하며, 지주사와 사업회사를 각각 맡는 구조로 그룹 지배구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수직 상승의 배경에는 극적인 실적 반등이 있다. GC는 지난해 영업이익 3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적자(107억원)를 털어내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자회사 GC지놈의 코스닥 상장과 미국 GMP 시설 개소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공로가 인정되어 성과급만 11억9,400만원(4배 증가)을 받았다.

 

반면, 친형인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3년 연속 적자 지속 등 경영 환경을 반영해 성과급이 절반 수준으로 깎이며 전년보다 줄어든 11억5,900만원을 받았다. 형제 경영진 사이에서도 실적에 따른 '냉정한 보상'이 이뤄진 셈이다.

 

 

 

■ 바이오 '빅2'의 역설…호실적에도 보수는 '두 자릿수 감소'

 

바이오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모두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대표이사들의 보수는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66억8,900만원 수령(전년比 15.4%↓)했다. 당기순이익이 64.7%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상위원회가 설정한 높은 목표치 대비 성과 산정 방식에 따라 성과급이 10억원가량 줄었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및 경영진은 서진석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4인의 보수가 45% 이상 급감했다. 셀트리온 측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 여건을 최우선으로 고려, 성과급 상당 부분을 추후에 지급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책임 경영'을 위해 보수 지급 시점을 늦춘 것이다.

 

■ 오너가 '회장님'들의 보수 경쟁…종근당 이장한 회장 1위

 

대표이사가 아닌 오너 경영자 중에서는 이장한 종근당그룹 회장이 총 27억400만원(종근당홀딩스+종근당)을 받아 가장 높은 보수를 기록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4 9,100만원, 허일섭 GC그룹 회장이 24억1,3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정진 회장은 성과급 66% 삭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이오 오너 중 정상을 지켰으며, 장남 서진석 대표와 차남 서준석 수석부회장이 나란히 보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셀트리온의 승계 구도와 보상 체계의 일단을 드러냈다.

 

■ '세대교체'와 '맞트레이드'…신규 얼굴 대거 등장

 

이번 공시에서는 새롭게 5억원 이상 보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도 눈에 띈다. 특히 동아쏘시오그룹의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와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는 지난해 8월 단행된 '대표이사 맞트레이드'라는 이색 이력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원제약 오너 3세인 백인환 대표 등 젊은 리더들의 등판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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