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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 (금)

"이제 우리가 甲" 삼성전기, MLCC·기판 값 올린다

AI 서버발 공급 부족 본격화…목표가 60만원 '강력 매수'
일 무라타 이어 단가 인상 합류…역대급 가격 상승기 진입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기(009150)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 기판(FC-BGA)의 가격 상승 사이클 초입에 진입하며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업계는 삼성전기를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수혜주로 지목하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대폭 상향 조정했다.

 

■ 1분기 ‘일회성 비용’ 기우... 실질 영업체력은 컨센서스 상회

 

4월3일 SK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기(009150)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2672억원과 2685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34% 증가한 수치다. 시장 컨센서스(2813억원~2842억원)를 소폭 하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착시 현상'으로 규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주형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인식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3000억원대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SK증권 박형우 연구원 역시 "일회성 비용 제외 시 이익 규모는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한다"며 본업의 견조한 수익성을 강조했다.

 

■ MLCC·기판 판가 인상... ‘공급자 우위’ 시장 재편 본격화

 

목표가 상향의 주된 근거는 AI 서버향 고부가 부품의 '공급자 우위(Seller's Market)' 환경 조성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랙서버(Rack Server) 출하량 급증으로 산업용 고부가 MLCC의 공급 부족 조짐이 관측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업계 1위인 일본 무라타(Murata)가 지난 2월부터 가격 인상 논의를 시작함에 따라 삼성전기도 단가 인상을 위한 충분한 명분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산업용 MLCC 단가가 직전 분기 대비 각각 두 자릿수 상승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패키지 기판(FC-BGA) 부문 역시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FC-BGA 가동률은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 풀 캐파(Full Capa) 진입이 예상되며, 판가는 이제 막 상승 흐름의 초입에 들어섰다. 유진투자증권은 신규 거래선 공급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기판 사업부의 가동률이 90%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 ‘임베디드 기판’ 독보적 기술력... 밸류에이션 재평가 구간

 

기술적 차별화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다. 삼성전기는 자체 생산한 MLCC를 패키지 기판 내부에 직접 매립하는 ‘임베디드(Embedded) 기판’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유일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박형우 연구원은 "이 기술은 패키지 내 노이즈를 억제하고 전력 효율을 개선하는 미래 반도체 기판의 핵심"이라며 글로벌 경쟁사 대비 높은 멀티플 부여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SK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60만원으로 46% 상향하며 대형주 중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역시 36만원에서 59만원으로 64%나 목표가를 높여 잡았다.

 

현재 삼성전기의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8배 수준으로, 40~50배에 달하는 글로벌 경쟁사들에 비해 여전히 현저히 낮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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