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259960)가 정부의 강력한 AI 전환 기조에 힘입어 공공 부문 AI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26년은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정부 AI 전환 예산 2.4조… "B2G 레퍼런스가 곧 경쟁력"
미래에셋증권 정세훈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정부가 2026년 공공 분야 AI 전환 예산으로 2.4조 원을 배정함에 따라, 강력한 B2G(기업-정부 간 거래) 레퍼런스를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미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발전소 3사, 경기도청, 대법원 등 주요 공공분야 LLM(거대언어모델) 구축 사업의 3분의 2 이상을 수주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입증했다. 특히 법률, 의료, 국방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영역에 특화된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술력은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 '코난 LLM' 매출 본격 반영… 2026년 성장 가속화
실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된다. 2025년 3분기부터 '코난 LLM'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신규 수주한 약 160억 원 규모의 AX 사업 매출이 2026년에 집중될 전망이다.
주요 매출 인식 예정 프로젝트로는 ▲대법원 재판 지원 AI 플랫폼(연간 10.4억 원) ▲경기도 생성형 AI 플랫폼(11.9억 원) ▲한국동서발전 생성형 AI 플랫폼(42.3억 원) 등이 있다. 정 연구원은 "AX 사업은 구축 완료 후에도 연간 10~15% 수준의 유지보수 매출이 발생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국방 AI 로드맵의 주역 '코난와쳐'
국방 분야에서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비디오 이해 AI 플랫폼인 '코난와쳐'는 드론 및 CCTV 영상 분석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108% 급증했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전환에 필수적인 영상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 지능형 플랫폼 구축 등 군 기관향 프로젝트 수주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 밸류에이션 및 리스크 점검
현재 코난테크놀로지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PSR(주가매출비율) 7.5배 수준으로, 동종업계 평균인 7.9배 대비 소폭 저평가되어 있다. 다만, 프로젝트 완료 시점에 매출을 일괄 인식하는 회계 방식에 따른 실적 변동성과 높은 B2G 의존도는 투자 시 유의해야 할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정 연구원은 "동사는 오랜 기간 다져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단순 LLM 제공을 넘어 산업 특화 에이전트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제품 표준화를 통한 개발주기 단축으로 수익성 개선 역시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