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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1 (수)

강남언니, 논현동 'K-뷰티 기지' 세우고 글로벌 공략

단순 중개서 경험 관리로 BM 진화, 신논현역 인근 의료관광 허브 구축
3월 외국인 전용센터 개소…상담부터 통역까지 의료관광 혁신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국내 최대 성형·미용 의료 플랫폼 강남언니(운영사 힐링페이퍼)가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본격화하며 의료관광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오는 3월 서울 논현동 신논현역 인근에 문을 여는 ‘언니 가이드 센터(Unni Guide Center)’는 외국인 전용 오프라인 컨설팅 공간으로, 다국어 상담과 클리닉 전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에서는 피부 진단과 전문가 평가, 화장품 키트 증정, 병원 예약 및 일정 관리 지원 등 체험형 의료관광 서비스가 제공된다. 치료비는 고객이 병원에 직접 지불하는 구조로, 힐링페이퍼는 중개 수수료와 부가 서비스 패키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비지니스모델(BM)에서 온·오프라인 융합형 의료관광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전략적 행보다.


힐링페이퍼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병원-환자 매칭 중개였다. 그러나 이번 센터 개소로 BM은 고객 경험 관리형 의료관광 서비스로 진화한다. 온라인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UNNI’를 통해 영어·태국어 기반 상담 및 예약을 지원하고, 오프라인에서는 현지 센터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인다. 즉, 단순 예약 중개에서 벗어나 고객 경험 전반을 책임지는 의료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힐링페이퍼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해 외국인 환자의 의료관광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는 의료관광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시도다.

 

 

 

한국 의료관광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 외국인 환자 수는 117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 특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성형·미용 분야는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산업으로, 환자당 평균 지출액이 높아 수익성이 크다.

 

이러한 시장 환경은 힐링페이퍼의 전략적 확장을 뒷받침한다. 외국인 환자들은 단순히 의료 서비스뿐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안내와 체험형 서비스를 원한다. 힐링페이퍼가 제공하는 다국어 상담, 통역, 피부 진단, 화장품 키트 등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다.


이번 힐링페이퍼의 행보는 두 가지 흐름을 동시에 보여준다. 첫째, 플랫폼 기업의 글로벌화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을 확보하고, 오프라인 센터를 통해 현지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과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둘째, 의료관광 산업의 체계화다. 기존에는 병원 개별 마케팅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플랫폼이 고객 유치와 경험 관리까지 담당하며 산업 구조를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

 

힐링페이퍼의 전략은 한국 의료관광이 단순히 ‘성형 한류’에 머무르지 않고, 서비스 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의료관광을 플랫폼화하는 시도는 향후 한국이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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