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가 2025년 한 해 동안 1,5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배 성장했다. 단순한 배달 플랫폼을 넘어 소상공인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형 공공 서비스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배달+땡겨요’는 지난해 총 617만 건의 주문을 처리했으며, 5만 4천 곳의 가맹점과 250만 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이는 2024년 대비 가맹점 수와 회원 수 모두 크게 증가한 수치로, 공공배달앱이 민간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민간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율이 최대 7.8%에 달하는 것과 달리, 서울시는 중개수수료 2%만 부과하고 광고비를 받지 않는 정책을 유지했다. 그 결과 소상공인들은 한 해 동안 약 9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으며, 이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상당한 경영 안정 효과를 가져왔다.
소비자 혜택도 눈에 띈다. 배달전용상품권(15%), 페이백(10%), 쿠폰(5%) 등 다양한 할인 제도를 통해 시민들은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서울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확대되면서 전체 결제액의 절반 이상이 낮은 수수료로 처리된 점도 긍정적인 성과로 꼽힌다.
서울시가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시민의 85%가 “지속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가맹점주 역시 84%가 “앞으로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배달앱이 단순히 비용 절감 효과를 넘어, 서비스 품질과 혜택 측면에서도 민간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성과는 공공배달앱이 단순한 대안 플랫폼을 넘어 소상공인 지원과 시민 혜택을 동시에 실현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서울시는 향후 서비스 품질 개선과 혜택 확대를 통해 공공배달앱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2026년에는 결제 시스템 고도화, 가맹점 관리 효율화, 소비자 맞춤형 혜택 확대 등을 통해 민간 플랫폼과의 격차를 줄이고, 나아가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까지 모색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서울배달+땡겨요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은 공공 플랫폼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중요한 사례”라며 “향후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될 경우 배달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시의 공공배달앱 전략이 시장 성과 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과 시민 체감 혜택을 중심으로, 공공배달앱의 자생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