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가 더욱 강력한 '디바이스 에이전트'로 진화한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의 베타 프로그램을 2월19일부터 운영하며 차세대 모바일 경험 선점에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복합적인 의도를 파악하고 기기 설정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등 한층 고도화된 AI 비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력해진 빅스비 기능은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인도 등 6개국 사용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번 베타 프로그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자연어 기반의 직관적인 디바이스 제어 기능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이나 설정을 구체적인 메뉴 명칭 없이 일상적인 언어로 말하면 빅스비가 그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실행한다. 예컨대 "폰을 보고 있는 동안에는 화면이 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면 빅스비가 즉시 '사용 중일 때 화면을 켠 채로 유지' 설정을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또한 빅스비는 디바이스의 현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고려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능형 가이드 역할도 수행한다.
경제타임스 전영진기자 | 설 연휴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국내 증시가 폭발적인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마의 5800선마저 돌파, '6000 포인트(육천피)' 시대를 향한 전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월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28포인트(2.31%) 급등한 5,808.53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단 하루 만에 5700선과 5808선을 차례로 정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5,809.91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치 기록도 동시에 새로 썼다. ■ 글로벌 악재 뚫은 'K-증시'의 힘…기관이 끌고 패시브가 밀고 이날 상승세는 대외적인 불안 요소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시사와 블루아울 캐피털의 환매 중단 사태로 인한 신용 경색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달랐다. 상승의 견인차는 기관 투자가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1조610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천451억원, 9천861억원의 차익 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경제도시 제다(Jeddah)가 심각한 폐기물 포화 상태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 컨소시엄(URBANOVA(대표 박병준), 사우디 제다 폐기물 자원화 컨소시엄(가칭))'이 제안한 혁신적인 '투트랙 이중 에너지 회수 전략(Two-Track Dual-Energy Recovery Strategy)'이 현지에서 강력한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단계를 넘어, 폐기물을 신재생 에너지와 건설 자재로 탈바꿈시키는 이른바 '폐기물의 연금술'이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의 핵심 키가 될 전망이다. ■ 와디 나킬의 비명... 제다, 매립 한계치 도달에 ‘비상’ 현재 제다의 상황은 절박하다. 주요 매립지인 와디 나킬(Wadi Nakhil)은 이미 수용 한계치에 도달해 '매립 포화'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을 통해 매립 의존도를 90%까지 낮추겠다고 공언했지만, 유기물 함량이 높은 제다 특유의 폐기물 구성은 기존 방식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했다. 이에 한국 컨소시엄은 제다의 폐기물 특성을 정밀 분석해 △유기물은 바이오가스(RNG, Renewable Natural Gas)로 △무기물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게임업계는 리니지 IP의 여전한 저력을 확인하며 안도하고 있는 반면, 인터넷 플랫폼 업계는 예상치 못한 서비스 장애로 인한 보상 문제에 직면했다. 국내 게임업계의 대장주 격인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클래식'의 성공적인 유료화 전환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2월 20일 IBK투자증권 보고서와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클래식'은 최근 유료 서비스로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PC방 순위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의 강력한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실제 PC방 게임 리서치 서비스인 게임트릭스 집계 결과, '리니지 클래식'의 지난 17일 점유율은 8.95%를 기록하며 출시 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8일에도 8.71%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이어 국내 PC방 순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는 유료화 이후 이용자 이탈을 우려했던 시장의 시각을 뒤엎는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인터넷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는 예기치 못한 서비스 장애라는 악재를 만났다. 지난 19일 낮 12시경부터 네이버페이에서 대규모 결제 오류가 발생해 약 3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엠씨넥스(097520)가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으나, 2026년에는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부문의 가파른 성장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1차 공급업체로서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본격화되면서, 기존 스마트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전장향 카메라 및 부품 전문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가속화될 조짐이다. 대신증권이 2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엠씨넥스의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5% 감소한 82.2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시장 추정치였던 142억원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14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재고 조정과 수익성 악화 요인이 겹치면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2025년과 2026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각각 6%, 6.1%씩 하향 조정되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보다 2026년부터 가시화될 신성장 동력에 주목하고 있다. 엠씨넥스의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법무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출입국정보화센터 이전 및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입찰 공고 수정이라는 강수에도 불구하고 ‘특혜 의혹’이라는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 업계에서는 법무부와 조달청이 내놓은 보완책이 "무늬만 공정일 뿐, 특정 업체를 위한 레드카펫은 여전하다"며 강력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섰다. ■ ‘독소 조항’ 뺐지만..."깃털만 건드린 미봉책" 비판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 본지를 포함한 언론들이 제기한 ‘진입 장벽’ 논란이었다. 당시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에 명시된 '공공기관 전산센터 이전 실적' 배점과 프로젝트 매니저(PM)의 '6개월 이상 재직' 요건이 특정 대형 IT 서비스 업체에만 유리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법무부와 조달청은 최근 해당 실적 배점 항목을 삭제하고 PM 재직 기간을 3개월로 완화하는 수정안을 발표했다. 표면적으로는 업계의 목소리를 수용한 모양새다. 하지만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중견 IT 업체 관계자는 “정량평가에서 점수 몇 점을 조정하는 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실제 당락을 결정짓는 것은 심사위원들의 주관이 개입되는 ‘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307870)이 한화시스템과 손잡고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선다. 비투엔은 한화시스템과 '한화생명 융자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 용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월19일 자율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계약의 확정 금액은 23억3500만원으로, 이는 비투엔의 최근 사업연도(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인 250억9814만 원 대비 약 9.3%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월 26일부터 2027년 6월 25일까지다. 대금 지급은 수행계획서 승인 및 착수보고 후 계약금 30%(7억 50만원)를 시작으로, 두 차례의 중간보고 후 중도금 40%(9억3400만원), 검수 완료 후 잔금 30%(7억50만원)를 지급받는 조건이다. 주목할 점은 이번 공시가 '변경 계약'에 따른 자율공시라는 점이다. 비투엔 측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26일 최초 계약 당시 계약 금액이 7880만원에 불과해 공시 의무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달 2월13일 최종 확정된 변경 계약을 통해 금액이 대폭 증액되면서, 최근 매출액 대비 5% 이상의 공시 기준을 충족해 공식 발표하게 됐다. 비투엔 관계자는 "상기 계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최근 `담합’이라는 용어가 신문과 방송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반시장적 담합 행위는 암적인 존재’, “담합 이득을 훨씬 넘어서는 무거운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 등의 담합 퇴출을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죠. 설탕, 밀가루, 육고기, 교복, 부동산 등 경제와 산업 전반에서 담합 행위를 문제 삼고 있어요. 이에 따라 주무 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을 뿌리 뽑기 위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공정위, CJ제일제당·대한제분 등 제분사 ‘밀가루 담합’ 의혹 전원회의 상정 담합 인정 시 과징금·시정명령...‘가격 재결정 명령’ 20년 만 재발동 여부 주목 국내 주요 제분업체들이 밀가루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이 다시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 판단을 받게 됐다. 2006년 제재 이후 약 20년 만에 유사한 사안이 다시 공정위 심판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심사관은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을 포함한 주요 제분사들이 밀가루 가격 등을 사전에 합의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심사보고서를 작성해 전원회의에 상정했다. ...(중략)...심사보고서는 형사 재판에서 공소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풍력 타워 세계 1위 기업 씨에스윈드(112610)가 글로벌 풍력 시장의 우호적인 환경 변화와 견고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상풍력 시장의 확대와 생산성 개선이 2026년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 DS투자증권 안주원 연구원은2월19일 씨에스윈드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통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2026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을 예고했다. 각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하나증권 6만8000원, 유진투자증권 7만원, DS투자증권 6만5000원이다. ■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하부구조물 인센티브가 실적 견인 씨에스윈드는 지난 4분기 매출액 7833억원, 영업이익 722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17%, 174% 급증한 수치다. 실적 호조의 주역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부문으로, 적기 납품에 따른 인센티브가 반영되며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21.7%에 달해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반면 타워 부문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SDI(006400)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SDC) 지분 매각을 공식화했다. 2차전지 업황의 '마지막 고비'로 예상되는 2026년을 앞두고, 대규모 자금 수급을 통해 북미 JV 공장 증설과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투자를 위한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지난 2월 19일 이사회를 통해 투자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 추진을 보고하고 이를 공시했다. 현재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디스플레이 지분은 15.2%로, 2025년 4분기 기준 장부가는 약 11.2조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삼성SDI가 이번 매각을 통해 최소 4.4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2026년과 2027년에 예정된 설비투자(CAPEX) 금액 약 5.9조원과 영업 적자 전망치 등을 고려한 수치다. 삼성SDI는 이미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1.6조원의 자금을 모집했으나, 2025년 연간 영업손실 1.7조원을 기록하며 현금성 자산이 소폭 감소한 상태다. 확보된 자금은 주로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차세대 기술 개발에 투입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