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마음AI(대표 유태준)가 12월 3일 제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 AI·사이버보안 컨퍼런스’ 운영을 맡아,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 발표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공공기관, 민간기업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산업·교육·공공 분야에서 AI와 사이버보안 적용 방향을 논의했다. 컨퍼런스 주요 프로그램에서는 AI 확산에 따른 보안 환경 변화, 글로벌 기술 트렌드, 국내외 적용 사례가 강연과 토론 형태로 공유됐다. 특히 마음AI는 ‘Physical AI 체험존’을 운영하며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선보였다. 체험존에는 △4족보행 자율경비로봇 SORA, △SUDA 기반 음성 대화 Home IoT, △안내 로봇 Aiden, △촬영 로봇 DAMDA 등이 전시됐다. 또한 MAIED(MAUM AI Edge Device)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로봇 운영 시연도 진행됐다. MAIED는 SUDA, MAAL, WoRV, BODA 등 핵심 모델을 통합해 로봇과 장치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작동하도록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AI 제어 모듈이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KB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AI 산업 확산에 따른 슈퍼사이클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사업은 제품 믹스 개선과 내년 초 가격 인상 가능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패키징 기판 부문은 AI 서버용 고부가 제품 수요 증가로 가동률이 2025년 60%에서 2026년 80%, 2027년 90%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KB증권은 올해 4분기 삼성전기 매출을 2조8,700억 원, 영업이익을 2,284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 영업이익 99% 증가한 수치다. AI 서버와 전장 부품 수요 확대,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데이터센터 확장과 전장화 트렌드가 삼성전기의 핵심 사업을 뒷받침하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율이 21%로 상승한다.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을 장남인 이 회장에게 증여하기로 하면서다. 삼성 안팎에서는 취임 3주년을 맞아 경영 정상화 속도를 높이고 있는 이 회장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지난 12월2일 공시를 통해 홍 명예관장이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보통주 180만8천577주(지분 1.06%)를 이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증여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일 종가(22만5천원)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070억 원 규모다. 실제 증여는 내년 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삼성물산 최대주주인 이 회장의 지분율은 19.93%(3천388만220주)다. 증여가 완료되면 지분율은 21%로 올라서게 되며, 홍 명예관장의 지분은 0%가 된다. 다만 이 회장과 홍 명예관장은 특수관계인으로 얽혀 있어 그룹 전체 지배력에는 변화가 없다. 지분이 개인 명의로 집중될 뿐, 삼성 오너 일가의 지배력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의미다. 삼성 오너가는 삼성물산을 중심축으로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기자 | 테슬라가 미국 정부의 로봇 산업 지원 정책 기대감과 중국 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4.08% 오른 446.74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은 약 1조4,900억 달러에 달했다. 미국 행정부는 내년 중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행정명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상무부 장관이 로봇 업계 CEO들과 회동하며 자동화, 공급망 강화, 세제 혜택 등 지원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이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미국 기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테슬라는 전통적인 전기차 제조업체에서 AI 중심 기업으로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 집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11월 한 달간 8만6,700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기록을 세웠다. 다만 올해 누적 판매는 8% 감소해 첫 연간 감소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자율주행(FSD)과 로보택시 사업 기대감으로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17% 상승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으며, 특히 금융주와 일부 소비재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86% 오른 47,882.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0% 상승한 6,849.72, 나스닥지수는 0.17% 오른 23,454.09를 기록했다. 시장은 오는 9~1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는 이러한 기대를 더욱 키웠다. ADP에 따르면 11월 미국 민간 고용은 3만2천 명 감소해 시장 예상치(4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최대 감소폭으로,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연준의 완화적 정책 전환 가능성이 부각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89%에 달한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웰스파고는 3.51%, 골드만삭스는 2.62% 상승했다. 소비재 업종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월마트는 연말 쇼핑 시즌 호조에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적립식 투자 방식으로 코인을 모으는 재태크가 확산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장기 투자자 확보에 나섰다. 업비트는 서비스 누적 투자액이 4400억원을 돌파하며 성과를 입증했고, 코인원은 유사 서비스 출시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코인 모으기'는 원하는 일정, 금액만큼 목표한 날까지 지동으로 매수하는 주문을 말한다. 적은 돈도 만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고, 자동으로 매수가 가능하다. 단기 가격 변동 부담을 줄이면서, 장기적으로는 매입 단가를 분산해 평준화하는 방식이다. 주문당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설정할 수 있고 자산별 최대 주문 금액은 300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업비트의 코인 모으기 이용자는 올해 하반기 급격하게 증가했다. 올해 1월 8만6000명이던 이용자 수는 지난 6월 13만5000명으로 늘었고, 반년도 지나지 않아 21만명으로 늘었다. 업비트는 투자자들의 고민을 덜기 위해, 인기가 높은 정기 주문 설정을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코인 모으기는 비교적 소액으로도 꾸준히 투자해 매입 단가를 분산하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 지역 다세대·빌라 월세가격지수가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가격지수는 일정 시점을 기준(기준 100)으로 삼아 그 이후 주택 월세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또는 내렸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기준시점보다 월세가 오른 것이고 100 미만이면 내린 것을 의미한다. 전세사기 여파와 다주택자 규제 강화로 다세대·빌라 공급까지 위축되면서, 서민 주거를 떠받쳐온 '저렴한 월세 주거지' 기능도 약해지고 있다. 12월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다세대·빌라 월세가격지수는 102.19로 전월 대비 0.42포인트 상승했다.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권역별 지수는 동남권 102.56, 도심권 102.64, 서북권 102.31, 서남권 102.25, 동북권 101.69 등 전 권역이 기준선 100을 웃돌았다. 서울 다세대·빌라 평균 월세는 63만 6,000원으로, 월세 거주 비중이 높은 서민·청년층의 체감 부담이 크게 커진 상태다. 특히 서울 동남권 평균 월세는 90만 1,000원으로 100만 원선에 다가섰고 도심권 역시 80만 4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롯데손해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FOR ME 내맘대로 생활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2월3일 밝혔다. ‘내맘대로 생활건강보험’은 독감, 대상포진, 통풍, 용종 등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고객이 필요한 항목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생활밀착형 장기보험이다. 주요 담보는 △독감 치료 시 10만원 △대상포진 진단 시 100만원 △통풍 진단 시 100만원 △용종 진단 시 10만원 보장 등으로 구성됐고 만 19세부터 64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기존 장기보험은 여러 보장을 묶은 ‘종합형 구조’로 설계돼 고객이 원하는 보장만 골라 가입하기 어려웠고, 그만큼 보험료 부담도 클 수밖에 없었다. 반면 ‘내맘대로 생활건강보험’은 고객이 선택한 보장만으로 설계할 수 있어 불필요한 담보 가입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만큼 보험료도 종합형 상품 대비 낮추며 고객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최소 납입금액은 2000원이며, 40세 여성 기준으로 독감, 대상포진, 통풍 담보를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약 2500원 수준이다. 또한 보장기간도 고객이 1·3·5·10년 단위로 직접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국내외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대기성 자금을 에 몰고 있다. 12월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Cash Management Account) 잔액이 역대 최고치인 98조 3970억원을 기록하며, 10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코스피와 미국 증시 모두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AI 산업에 대한 고점 논란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신호가 맞물리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증시 대신 단기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되는 CMA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이다. ■ CMA, ‘파킹형’ 상품으로 주목 CMA는 증권사에서 고객의 자금을 기업어음(CP), 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초단기 금융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로,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고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이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수단으로 CMA를 선호하게 된다. ■ 예탁금도 증가세 CMA 잔액이 급증하는 가운데 투자자 예탁금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2월2일 기준 예탁금은 80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최근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박대표는 12월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이번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피해를 본 쿠팡 고객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국회에서는 그간 쿠팡이 사고를 ‘유출’이 아닌 ‘노출’로 표현하며 책임을 회피한다는 논란이 집중 제기됐다. 국회의원들이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라”고 지적하자 박 대표는 기존 설명을 정정하고 “유출이 맞다”고 공식 인정했다. 쿠팡은 지난달 약 3,370만 명 규모의 고객 정보가 외부에 유출됐다고 신고했다.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등 기본 개인정보를 포함해 일부 주문 정보까지 포함돼 있어 사상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보안 사고로 평가된다. 또한 쿠팡은 이보다 앞서 4,500여 명 규모의 계정 정보 유출 사고를 신고한 바 있어, 반복된 사고로 인한 관리 부실 논란도 커지고 있다. 국회는 이번 사태가 단순 기술적 결함을 넘어, 대규모 이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의 보안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정무위 의원들은 “쿠팡은 사실상 공공재 수준의 플랫폼 영향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