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사업단(총괄사업단장 김재호 교수, IoT-COSS)이 첨단분야 사물인터넷(IoT)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통합 소통채널을 마련하고 지산학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지난 24일 제주썬호텔 더포럼에서 첨단분야 IoT 인재 양성 및 지역 혁신을 목표로 지산학 클러스터와 교육 과정 운영 협의회를 발족했다. 이어 협의회 구성 및 운영 계획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루는 '25-1차 협의회'를 곧바로 개최했다.
협의회는 김남진 혁신산업국장과 김재호 총괄사업단장을 공동 의장으로 하여 구성됐다.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산학융합원, 제주ICT기업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주본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글로벌협력본부 등 유관 기관 부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IoT 혁신융합대학의 성과와 향후 계획, 제주특별자치도와의 연계 교육프로그램 추진 실적 및 계획 등이다. 양 기관은 세부적인 협력을 추진할 실무 추진 분과들을 구성해 실질적인 업무 추진에 기여하도록 했다.
또한, 양 기관이 협력해 도내에 구축한 실증센터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현판식을 원격으로 진행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협의회는 제주 스마트도시 계획 및 디지털 로드맵 소개와 사업단과의 연계 방향, 지산학 협력 방안 등 논의된 안건 모두를 승인,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의호 발족을 통해 양 기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 육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IoT-COSS는 교육부의 대표적인 인재 양성 사업으로, 세종대학교가 주관하고 동국대학교, 대전대학교,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등 총 5개 대학이 참여해 혁신적인 IoT 교과 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독립적인 공유대학 형태로 운영한다. 이번 협의체 발족은 각 대학의 전문성과 제주 지역 특성을 융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중요한 의사결정 협의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은 제주 지역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제주 런케이션(Learn-cation)'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지자체 발전 전략과 사업 연계성 강화 △협력 체계 내 지자체의 실질적 역할 구체화 △교육과정 개발에 지자체 수요 적극 반영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 구축을 적극 추진하며 IoT 기술 연구,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다방면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체 발족은 대한민국 IoT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주를 미래 혁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