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세계 유일의 EUV(Extreme Ultraviolet) 노광(露光, photolithography) 장비 공급사 ASML(Advanced Semiconductor Materials Lithography)은 전 세계 반도체 제조 공정의 ‘목’을 쥐고 있는 핵심 기업으로 평가된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ASML은 극자외선 파장을 활용해 미세 회로를 웨이퍼 위에 새기는 첨단 노광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이 기술 없이는 5나노(㎚) 이하의 초미세 공정 반도체 생산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露(이슬 노) + 光(빛 광)"은 빛에 노출시켜 회로 패턴을 새긴다는 의미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감광막(PR)에 빛을 노출하는 공정을 포토리소그래피(Photolithography)라고 부른다. ASML의 장비는 한 대 가격이 최대 3,000억 원에 달하고, 전 세계 생산량도 연간 수십 대 수준에 불과할 만큼 고도의 기술력과 제조 난도가 요구된다. 특히 EUV 노광 장비는 13.5나노미터(nm) 파장의 빛을 활용해서 기존 DUV(Deep Ultraviolet) 장비로는 구현할 수 없는 초미세 선폭을 구현해 차세대 AI·고성능 반도체 제조의 필수 인프
경제타임스 AI 기자 | (131400)는 11월 1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당초 계획했던 284억3,100만 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11월14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명식 보통주 2,700만 주를 신규 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회사 측은 자금조달 시기 및 사용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고려해 철회를 결정했다. 회사 측은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로 심사 일정이 장기화되면서, 현재 시점에서는 공모 방식 유상증자보다 대체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회사와 주주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관회사인 SK증권은 지난 11월 6일 잔액인수계약 해제를 통지했고, 이사회에서는 유상증자 결정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앞서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 4월4일 약 414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나, 이후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했고, 이번 공시를 통해 최종 철회 방침을 확정했다. 당시 증자 목적은 시설자금, 타법인증권 취득, 운영자금 확보였다. 한편, 2024년 연결 기준 재무현황은 △자산총계 1,440억 원 △부채총계 284억 원 △자본총계 1,156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효성ITX는 13일 한국요꼬가와전기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효성ITX의 IT 기술과 한국요꼬가와전기의 제조 운영기술(OT)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요꼬가와전기는 1915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되어 에너지·화학·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측정·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공정자동화 전문기업이다. 효성ITX는 효성중공업 등 그룹 내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기술력을 강화해 왔다. 자체 개발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 ‘익스트림VAS(xtrmVAS)’를 통해 AI·빅데이터 기반 공정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우고 있다. 양사는 향후 제조 공정 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사업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혜진 효성ITX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IT와 제조 운영기술을 융합해 제조 현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고객사의 생산성과 효율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나카지마 고이치 한국요꼬가와전기 대표이사는 “효
경제타임스 AI 기자 | 티웨이항공(091810)은 11월 1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매출액은 4,497억6,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955억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59억5,700만 원)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247억2,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22억 원) 대비 56배 이상 확대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2025년 1~3분기 누적 기준 실적은 ▲영업손실 2,092억9,800만 원 ▲당기순손실 2,475억5,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적자 전환됐다. 회사는 “이번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잠정 수치로,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의 2024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5,368억 원 ▲영업손실 123억 원 ▲당기순손실 659억 원이었다. 재무상태는 자산총계 1조5,624억 원, 부채총계 1조4,802억 원, 자본총계 823억 원으로 집계됐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LG생활건강이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LG 프라엘의 신제품 ‘수퍼폼 써마샷 얼티밋’을 선보이며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6일 네이버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 ‘넾다세일’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제품은 방송 시작 1시간 만에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하며 5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방송은 구독자 130만 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 회사원A가 진행했다. 그는 피부 광채 개선, 탄력 케어, 모공 수축 등 다양한 기능을 직접 시연하며 제품의 성능을 강조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에 따르면, 써마샷은 피부 속 광채를 사용 전보다 182%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LG생활건강은 지난 6월 LG 프라엘을 인수한 이후 브랜드 검색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흥행은 단순한 판매 성과를 넘어, 멀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올-커버 디바이스’ 전략을 앞세운 LG생활건강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로 평가된다. 제품은 현재 LG 프라엘 자사몰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앞서 출시된 초소형 LED 디바이스는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인공지능 전문기업 ㈜마음AI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2차관이 본사를 방문해 인공지능 산업 발전 방향과 기업 지원 정책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이 14일 국내 피지컬 AI 선도기업 ㈜마음AI를 방문해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계와 함께 ‘피지컬 AI 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피지컬 AI를 차세대 핵심 기술로 육성하기 위한 첫 현장 소통의 자리로,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 데이터 팩토리 통한 통합 사이클 시연 마음AI는 자체 구축한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를 공개했다. 이 시설은 실제 로봇이 산업 환경에서 데이터를 생성·수집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습과 실증을 반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통합형 인프라다. 현장에서는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의 정밀 용접 ▲모션 트래킹 기반 실시간 동작 데이터 수집 ▲디지털 트윈 기반 반복 학습 시연이 진행되며, 데이터 생성→시뮬레이션→모델 학습→실증→상용화로 이어지는 피지컬 AI 통합 사이클을 선보였다. ■ MAIED 탑재 로봇 ‘SORA’ 공개 이날 공개된 자율주행 4족보행 로봇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롱 포지션(Long Position)은 자산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매수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오르면 보유한 자산 가치가 증가해 수익을 얻는 구조다. 암호화폐·선물 시장에서는 상승 베팅을 의미하며, 강세장 또는 유동성 유입 구간에서 롱 포지션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숏 포지션(Short Position)은 자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베팅하는 투자 전략이다. 투자자는 보유하지 않은 자산을 빌려 먼저 매도한 뒤, 이후 가격이 떨어졌을 때 더 낮은 가격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얻는다. 선물·옵션 시장에서는 가격 하락에 대한 베팅을 의미하며, 통상적으로 시장의 약세 심리가 강화될 때 숏 포지션이 증가한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목요일(13일) 미국 증시와 함께 일제히 급락했다. 비트코인(BTC)이 9만 8천 달러 아래로 내려앉으며 상승세가 뒤집힌 데다, 6주간 이어지는 연준(Fed)의 데이터 블랙아웃으로 12월 통화정책 전망이 흔들리면서 위험자산 전반이 매도 압력에 휩싸였다. ■ 비트코인·이더리움 급락…“롱 7억5천만 달러 청산” 비트코인은 단기간 하락폭이 확대되며 98,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50% 급증한 1,040억 달러로 치솟아 매도세가 대거 몰렸음을 시사한다. 이더리움 역시 거래량이 44% 폭증하는 가운데 최고 3,156달러까지 떨어졌고, XRP·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했다. 온체인(On-chain) 분석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7억5천만 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이 중 6억 달러가 롱 포지션(상승 베팅) 소멸이었다. 또한 BTC 가격이 97,000달러 아래로 추가 하락할 경우, 약 4억5천만 달러 규모의 BTC 롱 포지션이 청산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집계됐다. ■ 선물 시장선 ‘숏 포지션 증가’ 신호 비트코인 미결제약정(OI, Op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증권은 글로벌 투자정보 플랫폼 기업인 ‘팁랭스(TipRank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와 팁랭스 유리 그륀바움 CEO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팁랭스는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00여개 금융기관에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애널리스트·블로거·기관투자자 데이터를 분석해 체계적으로 시각화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TipRanks는 데이터 제공뿐만 아니라 자체 앱과 웹사이트를 운영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분석 및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 이후 KB증권과 팁랭스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 역량을 강화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시장의 최신 투자 트렌드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빠르게 협의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팁랭스의 기업분석 특화 뉴스, 애널리스트 분석, 종목 스코어 등 핵심 서비스를 KB증권의 MTS ‘KB M-able(마블)’과 WTS ‘M-able와이드’에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KB증권은 이번 협약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손해보험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날씨로 인해 발생되는 영업 손실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KB 전통시장 날씨피해 보상보험'에 대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향후 1년 6개월간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손해보험협회가 신상품 개발이익 보호에 관한 협정을 개정하면서 최대 보호기간을 기존 1년에서 1년 반까지 확대한 후 첫 사례다. 'KB 전통시장 날씨피해 보상보험'은 보험업계 최초로 기상현상을 지수로 설정해 해당 지수 달성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지수형 날씨보험으로, 이번 배타적 사용권 획득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날씨 피해를 보장하는 상품을 업계 최초로 개발한 독창성과 소비자 편익 향상에 기여한 혁신적 상품 개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최근 폭우·폭염·한파 등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의 매출이 급격히 줄어드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영업손실에 대한 보험 상품이 존재하지 않아 위험 대비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KB손해보험은 날씨 취약계층인 전통시장 점포의 날씨피해로 인한 휴업손실을 간편하게 보상하는 보험 상품 개발에 나섰고, 2년여간의준비기간을거쳐기상청의기상관측데이터와전통시장 매출 빅데이터를 결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