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신한은행이 프리시니어(Pre-senior) 고객을 위한 문화·금융 융합 행사 ‘신한 Premier 정동길 낭만’을 열었다. 신한은행은 18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해당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동길 첫사랑’의 후속 행사로, 40~50대 프리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행사는 ▲가을 정취를 느끼는 ‘정동길 산책’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참여한 ‘금융콘서트’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낭만음악회’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출발해 덕수궁 돌담길과 중명전, 구 러시아공사관을 거쳐 정동1928 아트센터까지 이어지는 산책 코스를 걸으며 가을 풍경을 즐겼다. 이어진 금융콘서트에서는 신한 Premier 패스파인더 전문가들이 자산관리 전략을 소개하며 프리시니어 세대의 재무 고민을 다뤘다. 마지막 순서로 열린 음악회에서는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의 클래식 공연과 가수 조성모의 무대가 마련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프리시니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해 금융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밤늦게 주문해도 다음 날 아침 집 앞에 도착하는 이른바 ‘새벽배송’ 서비스를 둘러싸고 노동강도와 사회적 책임을 놓고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대화 기구가 출범해 개선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노동자·소비자·기업 간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며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주말 자정을 넘긴 시각, 쿠팡의 한 물류센터. 새벽배송 기사 A씨는 당일 배송할 물품을 찾는 분류 작업부터 시작했다. 예전보다 단순화됐다고는 하나, 분류작업만 1시간 이상 소요된다. 문제는 이 작업이 ‘무임금 노동’으로 남아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신선식품을 담는 전용 백(프레시백) 회수와 정리 역시 배송기사에게 전적으로 맡겨져 있어 업무 부담은 더 크다. A씨는 “프레시백 회수만 없어도 업무 강도가 엄청나게 줄 것”이라며 “일하는 중간에 휴식시간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이동하는 시간에 잠깐 숨을 고르는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날 A씨가 처리해야 할 배송 물량은 약 200건. 주말이라 ‘적은 편’이라는 설명이 덧붙었지만, 여전히 물량 대비 시간은 촉박하다. 음료 박스 5개를 한 번에 들고 이동하고, 느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문이 닫히기 전에 서둘러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지난 10월 기준 전국의 민간아파트 평(3.3㎡)당 평균 분양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2천만원을 넘어섰다. 11월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10월 말 기준 605만2천원으로 전월 대비 2.47% 상승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5.09% 올랐다. 이를 1평인 3.3㎡로 환산하면 2천만6,000원으로, 2천만원대에 처음 진입한 것이다.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 대비 3.25% 오른 1422만6천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같은 달 대비로는 0.17% 상승했다. 1평(3.3㎡)으로 환산하면 서울 평균 분양가는 평단 4,703만원이었다. 수도권 전체 평균은 ㎡당 914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4.89%, 작년 동월 대비로는 3.80% 각각 올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765만8,000원)는 전월 대비 1.60% 상승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11.16% 올라 연간 상승 폭이 컸다. 기타지방(427만4천원)은 전월보다는 1.46% 올랐으나 작년 동월 대비로는 5.32% 하락했다. HUG가 산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쿠팡은 최근 3년간 전국 농가에서 직매입해 새벽배송으로 선보인 ‘못난이 채소’ 누적 규모가 8,000톤을 넘어섰다고 11월18일 밝혔다. 기후 피해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채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2023년 1,500톤을 시작으로 2024년 3,700톤, 2025년(1~10월) 2,800톤 이상을 매입하며 매년 물량을 확대해왔다. 현재는 무, 버섯, 당근, 파프리카, 애호박, 오이 등 약 20종의 채소를 전국 각지 농가와 협력해 취급하고 있다. 특히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인구 감소 지역을 포함해 제주까지 거래 범위를 넓히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못난이 채소는 외형이 규격에 맞지 않아 일반 유통에서 제외되지만 신선도와 맛에는 차이가 없다. 쿠팡은 이를 평균 20% 저렴하게 공급해 고물가 시대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가들은 쿠팡과의 거래가 경영 안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 용인의 군자농원은 “버섯 작황이 나쁠 때 판로가 없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하나은행이 자동차 부품 수출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11월17일 HL만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자동차 부품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의 첫 지원 대상인 케이에이씨(KAC)를 방문해 보증서를 전달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의 상호 관세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부품 수출 기업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하나은행과 HL만도가 총 80억원을 출연해 약 1020억 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HL만도가 추천하는 협력 업체이며, 선정 기업은 보증료 전액 면제, 대출금리 우대, 외환·환율 우대 등 실제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조건을 받는다. 이번 1호 지원 기업인 케이에이씨는 조향 장치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HL만도 등에 공급하는 수출 중소기업이다. 회사는 금융비용 부담 속에서 이번 지원이 “수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진건창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장은 "수출 기업의 경영 위기 해소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마련한 '자동차 부품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의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기업의 투자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업비트 '코인모으기' 서비스 신규 이용자에게 최대 5만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12월 14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업비트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재테크 애플리케이션 1위' (와이즈앱·리테일 2025년 10월 기준) 달성을 기념해 마련됐다. 업계는 그러나 이번 이벤트를 단순한 1위 기념을 넘어 신규 이용자를 '장기 투자자'로 유도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한다. 업비트가 2024년 8월 출시한 '코인모으기'는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일부 디지털자산을 자동 매수할 수 있게 돕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투자하고 싶은 자산을 선택한 뒤 원하는 일정과 금액을 지정하면 정기적으로 자동 주문이 이뤄진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매입 단가를 평준화하는 효과(DCA)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한다. 디지털자산 투자자 1000만명 시대가 열렸다는 분석 속에 안정적 투자 습관을 형성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업비트가 신규 가입 단계에서부터 '코인모으기' 사용을 유도하는 것은 초기 이용자를 충성도 높은 장기 고객으로 확보하려는 '락인(Lock-in)' 전략으로 풀이된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AI 버블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사실상 ‘시장 방향성 시험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내부자이자 프리덤 캐피털 마켓(Freedom Capital Markets)의 수석 전략가 제이 우즈는 CNBC 인터뷰에서 “트레이더들의 관심사는 단 하나, 엔비디아 실적”이라며 “엔비디아가 시장을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엔비디아가 AI 랠리의 생명줄”… 19일 실적에 월가가 주목하는 이유 엔비디아는 오는 1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업 실적을 넘어, △AI 투자 사이클이 정상 궤도인지 △수요 둔화가 시작됐는지 △데이터센터 매출 증가 속도가 지속 가능한지 △△GPU 공급 병목과 가격 정책이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를 가늠하는 핵심 이벤트다. 현재 월가는 AI 거래의 강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그리고 ‘초고평가 논란’이 정당한지 여부를 판단할 결정적 기준점으로 엔비디아의 실적을 삼고 있다. 우즈는 “우리는 AI, 기업 투자, 기업 가치평가에 대해 모두가 말하고 있다”며 “젠슨 황 CEO의 메시지가 현재 시장 상황을 해석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서 사상 첫 CEO 연임 사례가 등장할지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각각 ‘최대 실적’과 ‘첫 연간 흑자’라는 상징적 성과를 내놓으며 경영 연속성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IPO(기업공개), 외형 성장, 수익성 개선 등 굵직한 전략 과제가 진행되는 만큼 현 CEO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 케이뱅크, IPO 앞두고 최우형 행장 연임론 ‘우세’ 케이뱅크는 최우형 행장의 임기 만료(12월 31일)를 앞두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가동에 들어갔다. 임추위는 이르면 다음 주 숏리스트를 확정하고, 면접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최종 후보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업계는 최 행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가장 강력한 이유는 IPO 일정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1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FI)들과의 계약에 따라 내년 7월까지 반드시 상장해야 하는 ‘데드라인’이 있는 만큼, CEO 교체는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케이뱅크는 그간 세 차례(2023년 1월·2024년 10월·2024년 6월
한울반도체(320000)는 11월 17일 공시를 통해 삼성전기 및 마이크로칩을 대상으로 외관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14억6,700만 원으로, 이는 회사의 최근 매출액(95억 원) 대비 15.52%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1월 14일부터 2026년 2월 26일까지이며, 제품은 국내에서 자체 생산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수주일은 2025년 11월 14일로 명시됐다. 주요 계약 조건에 따르면, 계약 대금은 선급금 10%를 계약일에 지급하고, 중도금 70%는 계약 제품 납품일에, 잔금 20%는 설치 및 시운전 완료 후에 지급되는 방식이다. 한편, 한울반도체는 2019년 9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기업으로, 반도체 검사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2024년 12월 개별 기준 실적은 ▲매출액 95억 원 ▲영업손실 44억 원 ▲당기순손실 208억 원을 기록했으며, 재무상태는 자산총계 514억 원, 부채총계 139억 원, 자본총계 375억 원이다. 11월 17일 기준 종가는 2,050원으로, 전일 대비 105원 하락(-4.87%)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기준, 16시
경제타임스 AI기자 | (441270)은 11월 17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조달 예정 금액은 170억100만 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의 수는 보통주 182만7,957주이며,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 발행가는 9,300원이다. 발행가는 기준주가(9,490원) 대비 2% 할인율이 적용된 금액이다. 납입일은 11월 26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17일로 예정돼 있다. 배정 대상자는 특수관계인인 ㈜이엠비로, 전량(182만7,957주)이 1년간 보호예수된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한 자금 조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인엠텍의 2024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3,822억 원 ▲영업손실 79억 원 ▲당기순손실 158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2022년 10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전자부품 제조기업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1월 17일 16시 10분 기준 종가는 9,340원으로, 전일 대비 100원 하락(-1.06%)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