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글로벌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 기술과 메탈카드를 결합한 ‘지문인식 메탈카드’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코나아이는 방글라데시 이스턴뱅크(Eastern Bank PLC.)에 ‘지문인식 메탈카드’를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문센서 전문기업 IDEX 바이오메트릭스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방글라데시 이스턴뱅크에 공급되었다. 이 카드는 마스터카드의 최상위 등급인 월드 엘리트 마스터카드로 발급되며, 사용자는 지문만으로 결제를 인증할 수 있어 PIN이나 서명이 필요 없다. 지문 데이터는 카드 내부에만 저장되어 분실이나 도난 시에도 안전하게 보호되며, 마스터카드의 신원도용 방지 기능도 탑재됐다. 코나아이는 단순히 부품을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완제품 제조와 공급까지 책임지며 은행에 납품하는 핵심 주체로 참여했다. 그동안 지문인식 카드는 비용 대비 효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상용화되지 못했지만, 코나아이는 프리미엄 메탈카드와 결합하는 전략을 통해 시장성을 확보했다. 메탈카드는 고객 유입률이 높고 은행 수익 증대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입증된 만큼, 지문인식 기술과의 결합은 보안성과 편의성, 프리미엄 경험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기아차 2차 협력업체로 30여 년간 자동차 부품을 납품해 온 중소기업 대진유니텍의 송윤섭 前 대표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제출한 탄원서가, 국정감사 서면질의까지 이어지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송 前 대표는 “한순간에 인생과 회사를 잃었다”며 현대, 기아차 한온시스템·사모펀드·대형 로펌이 얽힌 구조에서 부당 단가 인하 → 납품 축소 → 공급 중단 → 공갈죄 형사처벌로 이어진 全 과정을 폭로했다. ■ “하청은 버릴 카드였다”… 30년 동업 관계의 급변 송 前 대표는 1985년 창업 후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해 한라공조(현 한온시스템)·위니아만도 등에 핵심 부품을 공급해 왔다. 그러나 2014년 12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의 한라공조 인수 이후 구매 핵심 조직이 전면 교체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고 주장한다. 압박이 극심해지자, 그는 원청 최고경영진 면담을 요구하며 이틀간 납품 중단을 선택했다. 송 前 대표는 탄원서에서 다음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단가 2억7000만원 즉시 감액 요구 + 추가 5억원 인하 압박 △“대진유니텍은 버릴 카드”라는 모멸적 발언 △인격 모독성 회의와 ‘기업 포기 각서’에 가까운 품질확약서 제출 강요 ■ “납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다올투자증권이 다년간 추진한 사업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 노력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 115억원을 시현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연결기준) 영업이익 371억원, 당기순이익 416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115억원, 순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억원, 52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4.7%, 113.8% 급증한 수치로, 이에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371억원, 416억원으로 집계되며 나란히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력 회복에 기반한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트레이딩본부가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기민한 대응으로 운용수익을 극대화했다. 법인영업과 채권영업도 탄탄한 기관 고객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둬 실적에 힘을 보탰다. 올해 신설된 전략영업본부도 구조화금융, 인수금융을 비롯해 기관 대상 자금조달 솔루션 제공으로 빠른 성과를 내며 수익 다변화에 기여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전략영업본부 신설에 더해 지난 달 글로벌마켓본부를 신규 출범하며 홀세일 비즈니스 부문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는 등 사업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동아제약은 여드름성 피부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애크온 딥 클렌징 폼을 출시했다고 11월17일 밝혔다. 애크온 딥 클렌징 폼은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 및 효능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사받은 기능성화장품이다. 주요 성분은 각질 제거와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살리실산(BHA)과 여드름의 주요 발생 원인인 아크네균의 항균 효과가 있는 이소프로필메틸페놀(IPMP)이다. 또한 피지분비 조절과 과다분비 억제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와 ZincPCA를 함유해 여드름성 피부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흉터 조직 회복과 보습 강화를 위해 △판테놀 △알라토인 △쑥잎추출물 등을 함유해 트러블 관리부터 보습 equation 회복까지 더블케어가 가능하다. 애크온 딥 클렌징 폼은 인체 적용 시험 결과, 1회 사용만으로 아크네균 99.8% 제거 효과를 확인했으며 저자극 테스트와 민감성 피부 적합 인증을 완료해 평소 피부 고민이 있는 누구나 데일리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약국 전용 기능성 화장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애크온 딥 클렌징 폼은 여드름 피부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4가지 주요 성분이 함유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QAOA(Quantum Approximate Optimization Algorithm)는 양자컴퓨터로 ‘현실 세계의 최적화 문제’를 풀기 위해 고안된 대표적인 양자 알고리즘이다. 쉽게 말해, 공장 라인 배치·물류 경로·에너지 스케줄링처럼 경우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조합 최적화 문제를“완벽한 정답 대신, 짧은 시간에 ‘거의 최적에 가까운 답’을 찾아주는 양자 기반 탐색 엔진”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 QAOA의 정체: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최적화 엔진’ QAOA는 이름 그대로 Quantum Approximate Optimization Algorithm, 즉 ‘양자 근사 최적화 알고리즘’이다. 완벽한 해답을 찾는 데 막대한 시간이 드는 문제일수록, “얼마나 빨리, 얼마나 좋은 수준의 해답을 찾느냐”가 산업 현장의 핵심 경쟁력이 된다. QAOA는 이 지점을 겨냥해 설계된 알고리즘으로, 양자컴퓨터가 탐색·상태 준비를 담당하고 고전(클래식) 컴퓨터가 파라미터를 조정하며 성능을 끌어올리는 방식의 하이브리드 구조를 갖는다. 이 때문에 QAOA는 “양자와 고전 컴퓨팅을 엮어 쓰는, NISQ(Noisy Intermediate-Scale Q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온프레미스(On-premise) 양자컴퓨터란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자체 건물·데이터센터 안에 직접 구축해 운영하는 물리적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양자컴퓨터는 고도의 안정화 장치, 극저온 냉각 장비, 노이즈 차폐실 등 까다로운 운영 환경이 필요해 대부분 클라우드 방식으로 원격 제공되어 왔다. 그러나 온프레미스 방식은 이러한 양자 장비를 기업 내부에 직접 들여와 상시 운영함으로써, 데이터 이동 없이 자사 공정·시뮬레이션·로봇·물류 등 민감한 제조 데이터를 즉시·실시간으로 양자연산에 투입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제조·국방·바이오와 같이 데이터 주권과 보안성이 핵심인 산업군에서는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양자컴퓨터를 직접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크다. 온프레미스 양자컴퓨터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부각된다. ① 데이터 주권 확보 : 기업 내부 망에서만 양자 연산이 이뤄져, 제조 공정 데이터·설비 배치 정보·로봇 행동 모델 등 민감 자산이 외부로 유출될 리스크가 원천 차단된다. ② 실시간 물리·디지털 통합 최적화 : 기존 클라우드 기반 양자서비스는 데이터 업로드·대기·연산·다운로드 과정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AI 기업이 처음으로 온프레미스 양자컴퓨터를 제조 데이터팩토리에 직접 탑재하며, 제조혁신 경쟁 구도를 뒤흔들 ‘퀀텀 도약(Quantum Leap)’을 선언했다. ㈜마음AI와 ㈜노르마는 11월14일 ‘양자컴퓨팅 기반 Physical AI 제조혁신 데이터팩토리 구축 MOU’를 체결하고, 제조·물류·로봇 산업의 초복잡 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 최초 양자–AI 융합 제조 인프라를 공동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마음AI 판교 사옥 내 데이터팩토리에 양자컴퓨터를 직접 설치(On-site) 하고, 이를 Physical AI·디지털트윈·자율지능 로봇과 통합하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에서도 희소한 모델로,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인 조합최적화 문제(Combinatorial Optimization) 를 수십~수백 배 빠르게 해결하는 기술적 기반을 만든다. ■ QAOA 기반 ‘초복잡 제조 데이터 최적화’… 기존 대비 수백 배 빠른 속도 마음AI가 도입하는 양자컴퓨터는 제조업에서 난제로 꼽히는 조합최적화 문제에 최적화돼 있다. 적용 분야는 △생산 라인·설비 배치 자동 최적화 △자재·재고·에너지 스케줄링 효율화 △물류·AMR·AGV 군집 경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북 봉화군(군수 박현국)이 아동의 놀 권리를 정책으로 구현한 '모두의 놀이터'를 조성해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지역 어린이들과 주민이 함께 설계와 운영에 참여한 이 공간은 아동친화도시의 실현을 상징하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경상북도는 봉화군과 함께 총 30억원을 투입해 ‘모두의 놀이터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이를 기점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사업은 2024년부터 경북도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한 저출생 대전환 150대 실행 과제 중 하나로 2024년 6월에 착공해 올해 10월 말 준공한 대표 프로젝트다. ‘모두의 놀이터’는 이름처럼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무장애 놀이시설이며, 자연 친화적 휴식 공간을 갖추어 어린이뿐 아니라 청소년·노약자·지역주민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특히, ‘모두의 놀이터’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와 지역 주민이 설계 단계부터 감리까지 직접 참여해 어른이 만들어준 놀이터가 아닌 ‘아이들이 만들어 낸 놀이터’로서 아이들이 주인이 된 저출생 본보기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한 향후 시니어클럽과 연계해 지역 어르신들을 놀이활동가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일본 정부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주요 가상자산 105개 종목을 금융상품거래법상 ‘금융상품’으로 공식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아시아 가상자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규제 강화와 제도권 편입이 동시에 진행되는 ‘이중 국면’이 열리는 셈이다. 11월16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FSA)은 가상자산 105종에 대해 △정보 공시 의무화 △내부자 거래 금지 △발행·기술·리스크 구조의 상세 공개 등을 골자로 한 규제 개편을 준비 중이다. 이는 기존의 느슨한 신고제·등록제에서 증권 수준의 감독 체계로 전환하는 중대한 변화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세율 변화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가상자산 매매 차익에 대해 최고 55%(지방세 포함)의 종합과세가 적용돼 투자자 부담이 컸다. 그러나 금융상품으로 인정되면 주식·ETF처럼 단일 20%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제도권 편입 선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금융청은 시장에 존재하는 수만 개 토큰 중 105개만 우선 인정하기로 하면서 “알트코인 정리 작업”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본 정부는 개정안을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정부와 현대차·기아가 자동차 산업 공급망 전반의 탄소 감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17일 현대차·기아, 중소·중견 협력업체 87개사,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자동차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단순히 사업장 단위가 아니라 제품 단위로까지 탄소 배출을 관리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산업은 완성차 기업뿐 아니라 부품 협력사까지 포함한 공급망 전체의 저탄소 전환이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현대차·기아,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그리고 87개 중소·중견 협력사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렸다. 핵심은 ‘연쇄적 지원 구조’다. 정부와 완성차 기업이 먼저 1차 협력업체의 저탄소 설비 교체를 지원하면, 해당 업체는 지원받은 금액만큼을 다시 환원해 2차 협력업체의 설비 교체를 돕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공급망 전반으로 탄소 감축 효과를 확산시키고, 산업 차원의 상생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기아는 협력사의 감축 실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