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현정 변호사 | 1. 장부에만 있는 돈은 내 돈이 아니다 거래처에 납품을 마쳤는데 대금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 중소기업 대표라면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매출채권은 분명하게 장부에 ‘자산’으로 잡혀 있지만, 실제로 현금이 들어오지 않으면 직원 월급도, 원자재 결제도 막히는 유동성 위기로 이어집니다. 문제는 ‘언제나 받겠지’하고 기다리다가 법적으로 청구할 권리 자체를 잃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겁니다. 채권 회수는 타이밍이 생명입니다. 2. ‘골든타임’을 놓치면 법도 못 돕니다 채권 회수의 성패는 소멸시효라는 '골든타임'을 준수하는 데 달려있습니다. 상사채권은 원칙적으로 5년, 물품대금 채권 등은 3년의 단기 소멸시효가 적용되며, 이 기간이 지나면 법적으로 청구할 권리를 잃게 됩니다. 소멸시효는 재판상 청구, 압류·가압류·가처분 신청으로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내용증명 발송(최고)만으로는 일시적인 중단 효력만 있으므로, 6개월 내에 소송 제기 등 후속 조치를 해야 시효 중단 효력이 유지됩니다. 3. 단계별 회수 전략: 이 순서대로 움직이세요 가. 1단계: 내용증명 발송 – 공식적으로 ‘나 알고 있다’는 신호 내용증명은 변제를 공식 독촉하여 채무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3월의 시작과 함께 가성비 버거의 대명사였던 맘스터치마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3월 들어 전국 맘스터치 매장에는 이미 인상된 가격표가 적용되어 운영 중이다. 맘스터치는 지난 1일부터 단품 기준 총 43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2.8%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 단품 가격은 기존 4,900원에서 5,200원으로 오르며 '5천 원 시대'를 열었다. 치킨 메뉴인 후라이드빅싸이순살은 1만 원대 초반에서 1만 2,900원으로 1,000원 인상됐으며, 케이준떡강정 등 사이드 메뉴도 100원씩 올랐다. 이번 인상은 2024년10월 이후 약 1년5개월 만이다. 본사 측은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요청을 반영한 결과"라며, 점주협의회와 긴밀한 협의를 거쳤음을 강조했다. ■ 2월부터 시작된 '도미노 인상'…버거킹·맥도날드도 이미 완료 햄버거 시장의 가격 인상 신호탄은 지난달 중순부터 쏘아 올려졌다. 3월6일 현재, 글로벌 대형 프랜차이즈들은 이미 조정을 마치고 인상된 가격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버거킹(2월12일 인상)은 주요 단품 메뉴를 200원, 사이드 메뉴를 100원씩 올렸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 '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하이비젼시스템(126700)이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에 진입할 전망이다. 인도 현지 생산 거점 구축과 애플의 차세대 AI 디바이스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DS투자증권 김수현 연구원은 3월11일 보고서를 통해 하이비젼시스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해 전방 산업의 투자 지연과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인해 연결 기준 약 32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올해는 매출 3019억원, 영업이익 30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는 인도 시장의 매출 본격화가 꼽힌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해 말 인도 벵갈루루에 제1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애플이 공급망을 중국에서 인도로 재편함에 따라 현지 EMS(전자제품 위탁생산) 업체향 장비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기존 카메라 모듈 검사 위주에서 부품 검사와 어셈블리 설비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인도 관련 매출은 올해 300억원에서 내년 900억~1100억 원 규모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창업자인 윙클보스 형제가 거액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입금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통상 투자자가 개인 지갑에서 거래소로 코인을 옮기는 것은 매도를 위한 사전 단계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 윙클보스 캐피털 지갑서 1,750 BTC 이동 10일(현지기간)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아캄(Arkham)에 따르면, 타일러 윙클보스와 캐머런 윙클보스 형제의 가족 사무소인 ‘윙클보스 캐피털’ 소유 추정 지갑에서 총 1,750 BTC가 제미니 핫월렛으로 전송됐다. 이는 현재 시세로 약 1억 2100만 달러(한화 약 16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아캄 측은 소셜미디어(X)를 통해 해당 거래를 공개하며 “이번 자산 이동은 시장 매도를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 미실현 이익만 18억 달러…추가 물량 출회 가능성 이번 이체 이후에도 해당 지갑에는 여전히 8,757 BTC(약 7억 5186만 달러 상당)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형제의 비트코인 투자에 따른 미실현 이익은 현재까지 약 18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익 실현을 위한 추가 물량이 시장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멘토링'은 양날의 검과 같다. 잘 활용하면 성장의 기폭제가 되지만, 실전 경험 없는 이론 중심의 조언은 오히려 창업자에게 혼란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문가의 '암묵지'를 체계적인 '성공 방정식'으로 치환하여 스타트업에 전수하는 독보적인 과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전문가 110인 배출한 '멘토 사관학교'…6기 입학식 성황 글로벌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페이스메이커스(대표 김경락)와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이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 최고위 과정(GSMP: Global Startup Mentor Program)' 6기가 지난 3월10일 정식 출범했다. GSMP는 지난 1기부터 5기까지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는 물론 대기업 임원과 성공한 선배 창업가 등 총 110여 명의 정예 멘토를 배출하며 국내 창업 생태계의 '멘토링 표준'을 정립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6기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날카로워진 실전형 커리큘럼을 장착했다. ■ '비즈크루(Biz-Crew)' 도입…감이 아닌 'SaaS'로 관리하는 멘토링 이번 6기의 가장 큰 차별점은 멘토링의 '구조화'와 '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고가의 가격표가 붙은 골프웨어를 입고 필드에 나갔다가, 단 한 번의 라운딩 만에 옷이 찢어지거나 오염되어 속상했던 경험은 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일반 의류보다 훨씬 비싼 기능성 웨어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과실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던 시장의 관행에 정면 도전하는 브랜드가 나타났다. ■ "수선 대신 교환"…업계 최초 '케어플러스' 정책의 파괴력 프로골퍼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골프웨어 브랜드 '루베로(LUVERO)'가 오는 3월15일 정식 론칭을 앞두고 파격적인 고객 서비스 정책을 발표했다. 이름하여 ‘루베로 케어플러스’다. 이 정책의 핵심은 단순하다. 고객이 사용 중 본인 과실로 제품을 손상시켰더라도, 동일 시즌 내 1회에 한해 단돈 3만 원만 부담하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방식이다. 기존 브랜드들이 제공하던 미봉책 수준의 '수선(AS)' 개념을 넘어선 '교환 지원' 서비스다. 이남희 루베로 마케팅 실장은 “골프웨어는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실전 라운딩 중 발생하는 오염이나 손상에 대해 소비자가 느끼는 심리적·경제적 부담이 매우 크다”며, “프로들이 만들고 지원하는 브랜드인 만큼, 골프 팬들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지정학적 충돌 발생 시 시장에는 “공포에 사라”는 격언이 확산된다. 실제로 과거 통계를 보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 격언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사례 분석 결과, 주가 회복의 관건은 에너지 가격의 안정과 분쟁의 조기 종결 여부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17개 주요 사건 분석…2주 내 바닥 찍고 평균 2% 반등 신한투자증권이 10일 발표한 ‘지정학 이벤트의 주가 반응 톺아보기’ 보고서에 따르면, 진주만 공습 이후 경제적 의미가 컸던 17개 지정학적 사건을 분석한 결과 S&P500 지수는 사건 발생 후 통상 2주 안에 바닥을 형성했다. 사건 발생 또는 격화 2개월 전부터 평균 0.9% 하락했지만,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위기 발생 후 3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2% 수준이었으며, 기간별로는 1개월 0.6%, 2개월 1.9%, 6개월 5.2%로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러한 평균값의 함정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유가 급등·장기전 발생 시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 증시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전쟁의 기간과 유가였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글로벌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주요 바이오텍들이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6년이 국내 면역질환 신약 개발사들의 임상 데이터가 대거 공개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글로벌 면역질환 시장 200조 원 규모 성장 전망 글로벌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은 2025년 기준 약 15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7%씩 성장해 2000억 달러(한화 약 260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과거 휴미라 등 TNF-α 억제제가 주도하던 시장은 최근 FcRn 저해제, 이중항체,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신규 기전의 등장과 피하주사(SC) 제형 고도화로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 국내 주요 개발사 임상 모멘텀 확보 유진투자증권 권해순 연구원은 국내 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한올바이오파마, 에이프릴바이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를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꼽았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항체를 제거하는 FcRn 저해제 '바토클리맙'과 'IMVT-1402'를 개발하고 있다. 바토클리맙은 갑상선 안병증(TE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자율적 판단이 가능한 ‘로봇화(Robotization)’를 통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김성래 연구원은 최근 발행한 리포트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CES 2026에서 공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All New Atlas)’가 실험실 수준을 벗어나 실질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번에 공개된 양산형 아틀라스는 실제 제조 현장의 요구 사항을 철저히 반영한 설계가 특징이다. 신장 약 190cm에 도달 지점 최대 230cm를 구현하여 고소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에 이르는 내열성과 IP67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춰 극한의 산업 환경에서도 내구성을 확보했다. 특히 순간 하중 50kg, 정격 반복 하중 30kg의 가반하중(Payload) 스펙을 구체화함으로써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실제 물류 및 제조 현장에서의 부품 이송 작업에 최적화된 성능을 입증했다. 상용화의 주요 과제인 전력 관리 측면에서는 교체형(Swappable) 배터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해당 로봇은 1회 충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환경정보공개 플랫폼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평가에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함과 동시에 국내 상위 5개 기업에만 수여되는 아너스 클럽에 2년 연속 포함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CDP는 전 세계 2만 4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평가하는 환경 경영 분야의 공신력 있는 지표다. LG유플러스는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하고, 연결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산정 및 검증하여 목표의 신뢰성을 확보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한국회계기준원(KSSB)의 기준에 맞춘 기후 관련 공시 보고서를 2년 연속 발간하며 기후변화가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는 단순한 환경 보호 활동을 넘어 기후 리스크를 경영 전략 전반에 통합하여 관리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