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6.7℃맑음
  • 강릉 10.3℃맑음
  • 서울 6.8℃구름많음
  • 대전 7.2℃맑음
  • 대구 8.9℃맑음
  • 울산 10.9℃맑음
  • 광주 6.8℃맑음
  • 부산 11.3℃맑음
  • 고창 6.7℃맑음
  • 제주 9.5℃맑음
  • 강화 2.9℃흐림
  • 보은 5.8℃맑음
  • 금산 6.2℃맑음
  • 강진군 9.1℃맑음
  • 경주시 8.9℃맑음
  • 거제 9.2℃맑음
기상청 제공

2026.03.11 (수)

전쟁나면 반등? ‘유가 20%’ 치솟으면 수익률 역성장

장기전 시 3개월 수익률 -11% 급락…1개월 내 소강이 관건
과거 17개 사례 분석…미군 지상군 투입 시 7.3% 반등 성공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지정학적 충돌 발생 시 시장에는 “공포에 사라”는 격언이 확산된다. 실제로 과거 통계를 보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 격언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사례 분석 결과, 주가 회복의 관건은 에너지 가격의 안정과 분쟁의 조기 종결 여부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주요 사건 분석…2주 내 바닥 찍고 평균 2% 반등

 

신한투자증권이 10일 발표한 ‘지정학 이벤트의 주가 반응 톺아보기’ 보고서에 따르면, 진주만 공습 이후 경제적 의미가 컸던 17개 지정학적 사건을 분석한 결과 S&P500 지수는 사건 발생 후 통상 2주 안에 바닥을 형성했다. 사건 발생 또는 격화 2개월 전부터 평균 0.9% 하락했지만,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위기 발생 후 3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2% 수준이었으며, 기간별로는 1개월 0.6%, 2개월 1.9%, 6개월 5.2%로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러한 평균값의 함정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가 급등·장기전 발생 시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

 

증시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전쟁의 기간유가였다. 분쟁이 단기에 마무리된 경우 S&P500은 3개월 평균 4.1% 상승했지만, 장기전으로 번지면 3개월 평균 3.3%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유가 충격은 치명적이었다. 사건 발생 6개월 내 유가가 20% 이상 폭등한 5개 사례의 경우, 3개월 평균 수익률은 -4.6%를 기록했다. 반면 유가 급등이 없었던 사례에서는 같은 기간 4.6% 상승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 같은 지정학 위기라도 유가가 20% 이상 급등한 사례에서는 S&P500이 사건 후 3개월 평균 4.6% 하락했다. 반면 유가 급등이 없었던 경우에는 3개월 평균 4.6% 상승해 흐름이 뚜렷하게 갈렸다. 자료: LSEG, 신한투자증권

 

구조적 위기 전이 여부 관건…장기화 시 수익률 -11.2% 급락

 

지정학 충격이 미국 경제의 구조적 위기로 번지느냐도 핵심 변수였다. 보고서는 진주만 공습1차 오일쇼크 등을 대표적인 구조적 위기 사례로 꼽았다.

 

구조적 위기로 인식되더라도 단기간 내 수습된 경우(쿠바 미사일 위기, 9·11 테러 등)에는 주가가 급반등하며 3개월 평균 9.1%, 6개월 13.9% 상승했다. 반면 위기가 장기화된 경우에는 3개월 -11.2%, 6개월 -12.8%로 크게 부진하며 수익률 격차가 극심하게 나타났다.

 

▲ 지정학 충격이 미국 경제의 구조적 위기로 번질 경우 주가 부담은 커진다. 반면 구조적 위기가 아닌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회복 흐름이 더 양호했다. 자료: LSEG, 신한투자증권

 

미 지상군 개입 시 증시 급반등…개입 없을 때보다 수익률 월등

 

미국의 지상군 개입 여부도 시장 향방을 가르는 주요 지표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구조적 위기가 아닌 상황에서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하며 본격 개입했던 한국전쟁, 월남전 확전, 사막의 폭풍 작전, 이라크 전쟁 4개 사례에서 주식시장이 가장 우호적으로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S&P500은 3개월 평균 7.3%, 6개월 11.5% 상승했다.

 

반면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은 경우 3개월 평균 상승률은 1.3%, 6개월은 4.4%에 그쳐 개입 시점에 따른 수익률 차이가 뚜렷했다.

 

▲ 구조적 위기가 아닌 상황에서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한 사례에서는 S&P500이 사건 후 3개월 평균 7.3% 상승해 가장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료: LSEG, 신한투자증권

 

미국-이란 전쟁 ‘중립 이하’…1개월 내 소강 여부가 관건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이란 전쟁에 대해 보고서는 유가 폭등은 초래했으나 미국의 구조적 위기라고 보긴 어렵고,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도 낮다고 평가했다. 즉 현재 조합은 완전히 우호적이지도, 완전히 최악도 아닌 ‘중립 이하’에 가깝다는 뜻이다. 결국 남은 핵심 변수는 전쟁이 1개월 안에 소강 국면에 들어가느냐는 점이다. 

 

결국 향후 증시 흐름은 이번 분쟁이 1개월 이내에 소강 국면에 진입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 단기전으로 마무리될 경우 과거의 회복 공식이 작동할 수 있지만,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향후 3개월간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섹션 기사

더보기



영상

더보기

공시 By A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