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실적 고차방정식이 풀리지 않고 있다. 본업인 정유와 화학, 윤활유 사업이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하며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미래 성장 동력인 배터리 부문의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1월1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20.2조 원, 영업이익은 2,846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2,939억 원)를 밑도는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에도 불구하고, 복합 정제마진이 전 분기 대비 배럴당 4.9달러 상승하며 3,6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6년에도 러시아 및 이란에 대한 서방의 제재와 글로벌 수급 안정화 기조 속에 정제마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 부문 역시 주력 제품인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되고 운영 효율화가 진행되며 적자 폭을 줄였다. 윤활유 부문은 비수기임에도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전통 사업 부문의 이익 창출력은 여전히 강력했다. 문제는 배터리 사업(SK온)이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 영등포 광장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정비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에서 수정 가결됐다. 시범·공작·한양에 이어 광장아파트까지 여의도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여의도 일대의 대대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월19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이 용적률 515%를 적용해 최고 49층, 5개 동, 총 1,31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내용으로 통과됐다. 광장아파트는 1978년 준공된 576세대 규모의 노후 단지.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으로 상업지역 내 의무 상업 비율이 20%에서 10%로 완화되면서 주거 비율을 최대 90%까지 확보할 수 있게 돼 사업성이 개선됐다. 이번 정비계획안에는 샛강변과 연계한 연결 녹지와 여의나루로변 소공원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 요소가 담겼으며 어르신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도입, 여의도역 인근 업무시설과 연계한 공공임대 업무시설 확보 방안도 포함됐다. 여의도 극동아파트 단지는 인근에 지하철 5, 9호선 여의도역과 1호선 신길역이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新안산선과 GTX-B 노선까지 개통되면 5개 역을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키움증권이 현대카드의 공모 김치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국내 외화 채권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발행은 한국은행이 김치본드 투자 제한을 완화한 이후 성사된 국내 첫 공모 사례로, 자본 시장 내 외화 수급 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월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현대카드의 미화 2,000만 달러 규모 공모 김치본드 발행을 단독 대표주관했다. 이번 채권은 만기 1년의 달러 표시 변동금리채권(FRN)으로, 발행 금리는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에 가산금리 60bp(1bp=0.01%p)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김치본드는 국내에서 외화로 발행되는 채권을 뜻한다. 2011년 이후 자금 사용 목적 제한 등으로 공모 시장이 위축됐으나, 지난해 6월 한국은행이 외환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투자 규제를 전면 완화하면서 발행 여건이 개선됐다. 현대카드는 이를 활용해 원화 채권 중심이었던 기존 조달 구조를 다변화하고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에 성공했다. 이번 발행은 시장 구조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키움증권은 이번 김치본드 발행이 외화 자금의 국내 순환 구조를 형성해 환율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은행과 보험을 포함한 전 금융권에서 확정기여형(DC, Defined Contribution Plan)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 1위에 올라서며 대한민국 ‘연금 명가’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저축에서 투자로 급변하는 퇴직연금 시장의 흐름 속에서 압도적인 운용 역량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1월19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DC 적립금은 약 16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조 5,000억 원 증가한 수치로, 미래에셋증권은 전 업권 2위에서 1위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성장 속도다. 2024년 4분기 당시 11조 9,000억 원으로 업권 4위 수준이었던 미래에셋증권은 불과 1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전체 DC 시장에 유입된 금액의 약 19.12%인 4조 4,159억 원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쏠리며 시장의 ‘머니무브’ 현상을 주도했다. DC 제도에서는 가입자가 직접 자산을 운용하는 만큼, 금융사의 자산 배분 전략과 관리 시스템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 13일 기준 업계 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의 숙원이었던 '코스피 5000'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새해 초부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피 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을 잇달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이제 국회로 향한다. '자사주 의무 소각'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 처리에 다시 속도가 붙으면서,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향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 연초 이후 14.87% 급등…멈추지않는 '新기록 행진' 코스피는 지난 16일 前 거래일 대비 43.19포인트(0.90%) 상승한 4,840.74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말 종가인 4,214.17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무려 14.87%나 폭등한 수치다. 상승세의 가파른 각도는 시장을 압도한다. 지난 5일 4400선을 넘어서더니 불과 하루 만에 4500선 고지를 밟았다. 이번 주에만 4600과 4700이라는 두 개의 산을 연달아 넘어서며 이제는 5000포인트 고지까지 단 160포인트만을 남겨둔 상태다. 시장의 외형 또한 비약적으로 커졌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40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300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현대자동차가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탈환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실적 방어와 더불어,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 분야의 파격적인 인재 영입이 시장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 관세 파고 넘고 시총 90조 돌파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7.63% 급등한 444,5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91조 148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코스피 시총 순위 3위에 올라섰다. 과거 미국발 한국산 자동차 관세 이슈로 수익성이 악화됐던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관세 인하 조치 이후 빠르게 이익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맞물리며 실적 가시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 AI·로보틱스 인재 수혈,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 최근 현대차의 가파른 상승세는 단순한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AI 기반 물리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기인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제품의 핵심 경쟁력이 AI 능력에 의해 판가름 나는 시대"라고 강조하며 미래 모밀리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2026년을 금융업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는 원년으로 선포하며,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가치 경영을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임직원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B국민은행 전략회의 2026’을 개최했다고 1월19일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이번 전략회의는 ‘Grow with KB’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객 및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환주 행장은 이날 발표에서 “10년 후 금융업의 스탠더드(Standard)가 될 수 있도록 우리의 가치를 높여가야 한다”며 “2026년에는 소비자 권익과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모든 경영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특히 이 행장은 올해의 전략 목표로 ‘리테일 금융 1위를 넘어, 기업금융 리더십 확립과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No.1 은행 위상 공고화’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핵심 실행 테마로는 △비즈니스 및 영업 방식의 발전적 전환 △고객과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꼽았다. 행사에 참석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역시 축사를 통해 변화를 독려했다. 양 회장은 “다가올 10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비주력 사업 부문 인적분할이 완료되면서 한화그룹의 3세 경영권 승계 구도가 한층 선명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분할로 설립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삼남 김동선 부사장의 경영 독립을 위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군더더기' 뺀 한화에어로, '방산·항공' 전문기업으로 도약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공지능(AI) 산단 및 보안 솔루션, 차세대 로봇 사업을 전담해온 비주력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 지주회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를 출범시켰다. 이번 분할의 표면적인 이유는 '사업 전문성 강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간 방산, 항공우주라는 거대 담론 속에 가려져 있던 정밀기계와 보안(비전) 사업을 독립시킴으로써, 본체는 글로벌 토탈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신설 법인은 각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복잡했던 사업 포트폴리오가 단순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가치 평가(Valuation)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 '막내' 김동선의 독립…로봇·유통 시너지 노리나 재계의 시선은 이번 분할의 실질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보험사들이 '금리 리스크'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서 있다. 자산과 부채를 모두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 17) 체제에서 금리 변동은 곧 자본의 변동으로 직결된다. 하지만 정작 위험을 분산할 '방패'인 금리 파생상품 시장은 유동성 가뭄에 시달리고 있고, 회계적 규제는 여전히 촘촘하다. 보험연구원이 제시한 현황과 해결책을 짚어봤다. ■ 30년 국채선물 '유동성 가뭄'…10년물의 2000분의 1 수준 1월18일 보험연구원 최우석·노건엽 연구위원이 발표한 '보험회사의 금리파생상품 활용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장기 금리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가장 선호해야 할 '30년 국채선물' 시장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치를 보면 처참한 수준이다. 만기 3년물 국채선물의 일평균 거래량이 22만 건, 10년물이 32만 건에 달하는 반면, 30년물은 고작 148계약에 불과하다. 시장이 너무 좁다 보니 보험사가 헤지를 위해 대량 거래를 하려 해도 상대방을 찾기 어렵고(체결 불확실성), 억지로 거래를 성사시키려다 보면 가격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국민카드가 겨울 방학을 맞아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가계 부담을 덜어줄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월16일 밝혔다. 이번 ‘에버캐비 X KB Pay 1+1 할인 혜택!’ 프로모션은 오는 3월 2일까지 진행되며, KB국민카드의 간편결제 플랫폼인 ‘KB Pay’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강력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KB Pay를 통해 에버랜드 대인 종일권 2인권을 구매하면 50% 할인이 적용되어 사실상 ‘1+1’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인권 구매 시에도 45%의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어 알뜰한 겨울 나들이가 가능하다. 겨울철 인기가 높은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 역시 파격적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용 당일에 한해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2-Park’ 전용 상품의 경우, 대인 종일권 2인권은 50%, 1인권은 44%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온천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아산 스파비스 입장료를 현장 매표소에서 KB국민카드로 결제할 경우 본인 및 동반 3인까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행사는 오는 3월 8일까지 진행되며, 키오스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