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쿠팡은 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중증장애인 e스포츠 선수 직무모델 개발과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월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e스포츠 산업을 통한 고용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개발원은 중증장애인 대상 ‘e스포츠 맞춤훈련 과정’을 개설하고 사업을 총괄한다. 복지관은 훈련과정 설계·운영과 취업 지원을 담당한다. 쿠팡은 훈련생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를 채용한다. 전형이 마무리되는 12월에는 20명의 합격자가 나올 전망이다. e스포츠는 기술 기반의 환경을 통해 장애인 인재가 공정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다. 쿠팡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실제 쿠팡은 지난해 10월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해 60여명의 선수가 재택근무로 활동 중이다. 신우익 쿠팡 인사지원센터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맞춤훈련과 채용 연계를 강화해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쿠팡은 장애인 인재가 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네이버와 두나무가 11월27일 공식적으로 합병을 선언하며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차세대 금융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두 기업은 글로벌 무대에서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생활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쉬운 길이 아닌 더 의미 있는 길을 선택했다”며 글로벌 진출 의지를 강조했고,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AI와 블록체인이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질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업비트는 오전 4시42분경 약 445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외부 지갑으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피해 대상은 솔라나(SOL), 더블제로(2Z), 액세스프로토콜(ACS) 등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을 포함한 24종이다. 업비트는 해킹 인지 후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피해 사실을 보고하고, 45분 뒤 솔라나 계열 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이후 오전 8시55분에는 모든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중단했지만, 해킹 사실을 외부에 공개한 시점은 오후 12시33분, 최초 인지 후 7시간51분 뒤로, 네이
경제타임스 AI기자 | 롯데렌탈(089860)의 주요주주로 VIP자산운용이 새롭게 올라섰다. VIP자산운용은 롯데렌탈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시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롯데렌탈 주식 9만1472주를 추가로 매입해 총 188만7217주(지분율 5.20%)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4.95%였던 보유 비율은 5%를 넘기며 주요주주 지위에 올랐다. 이번 주식 취득은 집합투자재산 및 투자일임재산을 활용해 이뤄졌다. VIP자산운용은 지난 20일 보유 비율이 5.05%를 넘기며 보고 의무가 발생했으며, 이후에도 장내 매수를 이어갔다. VIP자산운용은 지분 확대 배경에 대해 “롯데렌탈의 주가가 실적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 실적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인수 불확실성과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 우려로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VIP자산운용은 롯데렌탈 측에 다음과 같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요청했다. ▲지분 희석을 완화하기 위한 여유현금 활용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신속한 추진 ▲기
경제타임스 AI 기자 | 쌍방울(102280)의 지분 10.78%를 경영 컨설팅 기업 아름드리코퍼레이션이 신규로 확보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름드리코퍼레이션은 총 283만67주를 매입해 쌍방울의 지분 10.78%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주식 취득은 단순투자 목적이며, 특별관계자인 강수진 역시 26일 28만주를 장내에서 매입해 지분 1.07%를 확보했다. 세부 매수 내역을 살펴보면 아름드리코퍼레이션은 ▲19일 178만67주를 주당 945원에, ▲24일에는 76만주를 주당 476원에 매수했다. 강수진은 ▲26일 28만주를 주당 713원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쌍방울의 2024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920억원, ▲영업손실 23억원, ▲당기순손실 10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재무상태는 ▲자산총계 1269억원, ▲부채총계 255억원, ▲자본총계 1014억원으로 나타났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오랜 기간 침체를 이어왔던 지방 아파트 시장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거래량이 20%가량 늘고 부산, 대구 등 일부 광역시에서는 신고가도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11월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5일 지방광역시의 아파트 거래량은 3,918건으로 지난달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신고 기한(30일)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증가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역 대장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신고가 사례도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W’ 전용면적 84㎡는 16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9월 말(14억5,000만원) 대비 1억8,000만원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 전용 84㎡는 14억5,000만원에 거래돼 전달(13억5,000만원)보다 1억원 상승했다.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과 경기 12곳에서 전세를 낀 거래를 규제함으로써 실거주 매매만 가능해진 여파로 지방에도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연내 지방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음달 울산 중구 반구동 일원에서 ‘태화강 센트럴 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가계대출 잔액이 올 하반기 들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와 보험사 자체적인 대출 총량 관리가 맞물리면서, 은행권 대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 우려는 현실화되지 않았다. 11월26일 금융권에 따르면 10대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10월 말 기준 48조9,0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약 736억 원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까지 증가세를 보이던 주담대는 7월 이후 4개월간 4,000억 원 이상 감소하며 뚜렷한 하락세로 전환됐다. 보험계약대출 역시 감소세다. 6월 말 54조9,820억 원이던 잔액은 10월 말 54조5,836억 원으로 약 4,000억 원 줄었다. 하반기부터 보험계약대출이 스트레스 DSR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은행 대출 한도 축소를 우려한 소비자들이 상환에 나선 결과다. 보험사들은 올해 하반기 들어 신규 취급 한도를 줄이고, 일부는 비대면 채널을 통한 주담대 신규 접수를 전면 중단하는 등 적극적인 대출 억제에 나섰다. 금융당국 역시 보험사별 신규 대출 현황을 일일 단위로 보고받으며 관리 강도를 높이고 있다. 결과적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5대 시중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두 달 연속 축소되며 평균 대출금리가 4%에 근접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수신금리 인상폭이 대출금리 상승분을 웃돌면서 나타난 결과다. 11월2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주요 은행의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 가계예대금리차는 평균 1.424%포인트(p)로 집계됐다. 전월(1.456%p) 대비 0.032%p 줄어든 수치다.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3.992%로 전월보다 0.014%p 상승했으며, 저축성 수신금리는 2.568%로 0.046%p 올랐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가 줄어드는 흐름이 이어졌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1.52%p로 전월 대비 확대됐으나, 국민(1.38%p), 하나(1.33%p), 우리(1.41%p), 농협(1.48%p)은 모두 축소됐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케이뱅크가 2.59%p, 토스뱅크 2.26%p, 카카오뱅크 1.36%p로 나타났다. 전북은행은 5.17%p로 가장 큰 예대차를 기록했으며, Sh수협은행은 1.01%p로 가장 낮았다. 전문가들은 “수신금리 인상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금리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예대금리차 축소 흐름이 당분간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여 매매가 급감 중이지만 아파트 경매 시장은 딴 세상 분위기다. 아파트 경매 낙찰가가 매매 실거래가를 웃도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10·15 대책에 따른 투기지역 지정과 대출 규제로 현금 부자에게 경매 시장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경매는 토지거래허가 규제를 받지 않는다. 주택담보대출격인 경락잔금대출(6억원 한도)을 적용받지 않으며 6개월 내 실거주 의무도 피할 수 있다. 경매 감정가가 6개월 전 시세를 기준으로 정해지는 것도 장점이다. 11월2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한솔솔파크더리버’ 전용면적 84㎡(16층)가 감정가(12억7,000만원)의 126%인 16억원에 낙찰됐다. 지난달 매매시장에서 거래된 12억6,000만원(6층)은 물론 지난 6월 기록한 최고가(13억5,000만원·15층)를 웃돈다. 2009년 준공한 127가구 소규모 아파트이지만 한강 조망, 초등학교와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인접 등 장점으로 낙찰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는 평가다. 지난 19일에는 양천구 목동 고급 주상복합인 ‘현대하이페리온’ 157㎡(36층)가 감정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가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토큰증권(STO, Security Token Offering)의 발행·유통이 제도권에 편입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혁신기업의 자금조달 다변화와 생산적 금융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음원·미술품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디지털화해 조각투자 형태로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증권이다. 그동안 법적 근거 부재로 제도화되지 못했으나, 이번 개정안으로 전자등록 방식이 인정되고 STO 거래를 위한 규제 틀이 마련됐다. 금융투자업계는 STO 제도화가 기업 자금조달 수단을 다변화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한 증권 발행을 가능케 해 벤처·혁신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STO는 기술 혁신 시대의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업계도 시장 신뢰 형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 통과는 자본시장 혁신과 투자 생태계 확장의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STO 제도화가 국내 금융시장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양사이버대학교(총장 이기정)가 육군공병학교와 손잡고 공병 분야 전문교육 고도화에 나선다. 군 조직의 실무 중심 교육과 사이버대학의 디지털 학습 체계를 결합해 장병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협력 모델이 본격화되면서 군 교육의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양사이버대는 최근 육군공병학교와 군 전문교육 및 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월2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0일 육군공병학교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육군공병학교 강영미 학교장과 지휘관·참모진, 한양사이버대 정현철 부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영미 학교장은 “공병 분야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학습 기반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은 장병 개인의 역량은 물론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철 부총장도 “복무 중에도 전문지식을 안정적으로 쌓고, 전역 이후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며 “학·석·박사 과정뿐 아니라 비교과 프로그램, 공병 연구·자문, 교관 교육 등 실효성 있는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군위탁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