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은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2025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돼 감사장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XBRL은 기업의 회계·재무 정보를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데이터 구조로 디지털화 해 컴퓨터가 자동으로 인식·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전산 언어다. 표준화한 양식으로 투자자의 분석 효율성 및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재무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다. 금감원은 국제 표준 데이터 기반 재무공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금감원은 “국제 표준 기반의 고품질 재무공시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이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3년 말부터 감사보고서 주석을 포함한 전체 재무제표를 XBRL 기반으로 전환해 공시 데이터의 정합성과 비교 가능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재무 데이터 체계를 고도화했다. 지난해 ㈜LG도 금감원의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된 바 있다. ㈜LG는 XBRL 재무공시 시범가동에 참여하는 등 대내외 회계 전문가들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오리온의 대표 스낵 ‘꼬북칩’이 아프리카 최대 경제권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미엄 유통망에 공식 입점하며 글로벌 K-스낵 확장에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했다. 오리온은 이달부터 남아공 프리미엄 슈퍼마켓 SPAR 300여곳에서 꼬북칩 콘스프맛·초코츄러스맛·카라멜팝콘맛 등 3종 판매를 시작했다고 11월20일 밝혔다. ■ SPAR 300개 매장 동시 입점…K-스낵 프리미엄 전략 적중 SPAR는 케이프타운·요하네스버그 등 남아공 주요 대도시에 대형마트 체인을 운영하는 현지 소비자 접근성이 가장 높은 유통기업이다. 이번 대규모 입점은 올해 6월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아프리카 푸드 쇼(Africa Food Show)’를 통한 바이어 접촉 이후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 겹 구조의 고유 식감과 현지·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맛 포트폴리오가 바이어의 선택을 끌어낸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 인구 61%가 34세 이하…K-스낵 성장성 높은 ‘젊은 시장’ 남아공은 아프리카 전체 GDP의 15%를 차지하는 대륙 최대 경제국이자 인구의 61%가 34세 이하인 초대형 ‘영(Young) 컨슈머 시장’이다. K-콘텐츠 열풍과 함께 한국 식품이 프리미엄 이미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한국전력은 최근 열린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원전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했다. 11월 18일, 한전은 UAE 대통령궁에서 UAE원자력공사(ENEC)와 함께 양국 정상 임석하에 ‘원자력 신기술·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공동 평가 △원전 분야 AI 활용 △차세대 원전 기술 정보 교류 △인력 양성 및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원전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바라카 원전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양국 원전 산업계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대한민국의 원전 수출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11월 19일 김동철 사장은 ENEC의 모하메드 알 하마디 사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지금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할 때”라며 협력 의지를 강조했고, 알 하마디 사장은 “세계 원자력 분야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양사 협력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한전은 2009년 국내 최초로 수주한 UAE 바라카 원전(APR1400) 4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CJ제일제당이 공식몰 CJ더마켓에서 고객 식문화를 돕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 ‘라임(Lime)’을 론칭했다고 11월20일 밝혔다. 라임은 CJ더마켓 모바일 앱에서만 제공되는 헬스앤웰니스(Health&Wellness) 전문관으로,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라임을 통해 주기적으로 새로운 테마를 공개하고, 이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맞춤형 제품 조합과 레시피 추천을 통해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선택하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라임은 스크롤을 통해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는 피드형으로 구성됐다. 건강과 푸드 관련 트렌드 등을 풀어낸 ‘매거진 카드’, 헬스앤웰니스 제품을 소개하는 ‘상품 카드’, 실제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공유한 ‘레시피 리뷰 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난달 공개된 첫 테마는 ‘나에게 맞는 아침 루틴 간편식’으로, ‘든든한 밸런스모닝’, ’가볍게 라이트모닝’, ‘상쾌한 에너지모닝’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소비자 각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콘텐츠를 골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테마에 맞춰 ‘햇반 라이스플랜’ 탄생 비화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대표 리빙 플랫폼 오늘의집이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집요한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에서 이틀 만에 누적 거래액 2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을 예고했다. 행사는 지난 17일 자정 시작 직후 거래액 4억 원을 기록했고, 24시간 만에 100억 원을 넘어섰다. 이튿날에도 열기가 이어지며 누적 거래액은 200억 원에 달했다. 오늘의집은 3년 연속 첫날 거래액 100억 원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대표 리빙 세일’로서 입지를 굳혔다. 앱 방문자 수는 행사 첫날 직전주 같은 요일 대비 37%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가구 거래액이 지난 8월 ‘집요한세일’ 대비 26% 증가했고, 가전은 35% 늘었다. 홈데코·조명(93%), 패브릭(86%), 주방(42%) 등 주요 카테고리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 맞춤형 혜택도 흥행을 견인했다. 자취·신혼·육아·이사 등 라이프 이벤트별 상품을 묶어 제공하는 ‘패키지딜’ 코너가 인기를 끌었고, 하루 두 차례 진행되는 ‘반값딜’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라이브 커머스 ‘집요한 라이브’에는 약 10만 명이 접속했으며, 최대 9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랜덤 쿠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지난 18일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과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20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현대그린푸드,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 관계자들과 함께 이영민 수지구청장, 지미연 경기도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에 김장김치 10톤을 기증했다. 기증된 김치는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를 비롯해 수지구 내 행정복지센터, 돌봄 유관기관 등 취약계층 10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현대그린푸드가 지난 2012년부터 14년간 매년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까지 누적 3만9000포기, 총 100톤 김치를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한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을 실천해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며, “지역 사회 일원으로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직원과의 소통행사에서 폴더블과 IT(노트북/태블릿), 전장, 모니터, XR 올레도스 등 5대 중점사업 목표를 제시하며 견고한 기술장벽을 바탕으로 사업경쟁력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월 19일 직원 소통 행사 '디톡스(D-Talks)'를 열고 이 사장이 제시한 2025년 주요 경영 실적과 향후 전망을 공유했다. 이 사장은 올해 경영 상황과 관련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신제품 출시에 적기 대응하고 핵심 고객사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했다"며 "특히 QD-OLED 모니터 판매가 확대돼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자동차용 OLED 분야에서도 신규 과제를 수주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에 폴더블 및 차별화 기술로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주요 신제품의 완성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전후공정 제조 경쟁력을 혁신해 고객 신뢰를 높이는 한편, 내년 양산을 앞둔 IT(태블릿·모니터) OLED용 8.6세대 생산라인의 수익성을 경쟁사가 추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 사장은 △폴더블 △IT용 OLED △QD-OLED △차량용 디스플레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LG유플러스는 11월19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5년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평가’에서 5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E) 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A+ 등급을 받으며 친환경 경영 성과가 재차 검증됐다. LG유플러스는 환경 부문 평가 향상을 위해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생물종 다양성 리스크 평가를 실시하고, 이에 기반한 보전 활동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또한 고효율 네트워크 장비 도입, 대전 R&D센터 내 1000kW급 자가 태양광 발전 설비 운영 등을 통해 전력 사용량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주력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소방청과 협업한 ‘119 메모리얼런’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확대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중장기 재무 목표와 주주환원 계획을 담은 ‘밸류업 플랜’을 공시하며 지배구조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HD현대가 세계 조선업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회사는 지난달 필리핀 해군에 초계함 ‘디에고 실랑(2번함)’을 인도하며 세계 최초로 누적 선박 건조 5000척을 달성했다고 11월19일 밝혔다. 유럽·일본 등 전통 강자의 조선사를 모두 제치고 대한민국 조선업이 글로벌 톱티어 위상을 증명한 셈이다. HD현대는 이날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에서 ‘5000척 인도 기념 행사’를 열고 반세기 도전의 성과를 공식화했다. 첫 선박이던 26만t급 VLCC(Very Large Crude Carrier) ‘애틀랜틱 배런호’를 인도한 1974년 이후 약 50년 만의 대기록이다. 단순 계산하면 매년 100척, 사나흘에 한 척씩 배를 만든 셈이다. ■ “거북선 500원 지폐”에서 시작된 도전, 세계 정상에 서다 정주영 창업주는 1971년 영국 버클레이은행을 방문해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 지폐를 들고 조선소 건설 차관을 설득한 일화로 유명하다. “우리에게 배를 주문하면 조선소를 지어 배를 만들어 주겠다”는 그의 일성은 이후 한국 조선업이 전 세계를 재편하는 출발점이 됐다. HD현대는 울산조선소를 기반으로 미포조선소, 삼호조선소로 확장하며 건조 역량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인도 재계 1위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이 장남 아카시 암바니 의장과 함께 오는 11월25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재계에서는 암바니 회장이 방한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이 회동할 경우 5G·6G 통신장비 공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미래 기술 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릴라이언스그룹은 석유화학, 통신, 소매, 금융 등 인도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대기업집단이며, 통신 계열사인 지오는 가입자 수가 5억 명에 달하는 초대형 통신사다. 삼성전자는 과거 지오의 4G 통신망 구축 과정에서 주요 장비를 공급했으며, 지오가 진행 중인 5G 전국망 구축에도 삼성전자의 추가 공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릴라이언스가 인도 내에 건설 중인 3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역시 삼성전자의 서버·반도체·네트워크 장비 공급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한이 삼성의 인도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용 회장과 암바니 회장은 과거부터 긴밀한 친분을 유지해 왔다. 이 회장은 지난해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