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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0 (금)

"24시간 쉬지않는 로봇" 아틀라스, 2026년 양산 돌입

보스턴다이나믹스, 배터리 자가 교체로 공장 상주 '일잘러' 선언
대신증권 "액추에이터·SI 분야 주목"…목표주가 줄상향 기대감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BD)가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양산 및 현장 투입 전략을 구체화하며 로봇 밸류체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실제 제조 공정에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산업용 노동 로봇’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 ‘일잘러 로봇’ 향한 5대 핵심 R&D 전략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산업용 휴머노이드 설계 형태와 기능’을 주제로 개최한 웨비나에서 아틀라스의 핵심 설계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내구성, 비용, 효율성 사이의 최적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다.

 

BD가 집중하고 있는 5대 R&D 영역은 ▲액추에이터 ▲모듈 설계 ▲배터리 시스템(Uptime) ▲열관리 ▲헤드 디자인이다. 특히 로봇 하드웨어의 심장부인 액추에이터의 성능을 기존 대비 2~5배 이상 개선하고, 이를 힙과 발목 등에 공용으로 적용해 생산 및 재고 관리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연중무휴(24/7) 가동을 위해 배터리 자가 교체 시스템을 채택한 점도 눈에 띈다. 급속 충전 방식이 공장 전체 전력망에 줄 수 있는 부담을 피하고, 배터리 교체 중에도 로봇이 작동을 멈추지 않는 ‘듀얼 배터리’ 구조를 통해 공백 없는 생산성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 "2026년말 초도 양산… 자동차 부품사 수혜 가시화"

 

증권가에서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로봇 투자가 집중되는 영역이 명확해진 만큼, 관련 부품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26년 말 보스턴다이나믹스를 비롯해 테슬라, 피규어AI 등 글로벌 로봇 기업들의 초도 양산이 임박함에 따라 밸류체인 내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시점이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이번 웨비나 결과를 바탕으로 로봇 산업의 밸류체인이 하드웨어 성능 개선에서 양산 및 관리 효율화 단계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6년 말 글로벌 로봇 기업들의 초도 양산이 임박함에 따라, 자동차 산업 내 액추에이터와 모듈 사업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모비스(Buy, 목표주가 600,000원): 로봇 하드웨어의 핵심인 액추에이터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엘(Buy, 목표주가 85,000원): 로봇 구조의 모듈화에 따른 부품 공급 및 양산 체계 구축에서 강점을 보일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Buy, 목표주가 560,000원): 로봇의 공장 투입 확대에 따라 필수적인 SI(시스템 통합) 및 관제 시스템 분야에서 역할이 재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 김귀연 연구원은 "아틀라스의 디자인이 공개된 이후 '이상하다'는 반응보다 '합리적이다'라는 반응이 다수"라며, "SF적인 디자인보다는 목적 기반 장비(Purpose-built robot)로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로봇 낙하 시 수 분 내 수리가 가능한 구조를 설계 기준에 반영한 것은 실제 제조 현장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투자 관점에서의 핵심 포인트]

구분 주요 기업 핵심 역할
핵심 구동 부품 현대모비스

기존 대비 성능이 2~5배 향상된 '액추에이터' 공급 및 공용화 주도

구조 모듈화 에스엘

어깨·힙, 팔·다리 대칭 구조 등 로봇 모듈 부품 생산 및 공급 효율화

통합 관제 현대오토에버

공장 내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SI(System Integration) 및 관제 역할 수행

■ 안전과 가동범위 잡은 ‘목적 기반’ 디자인

 

아틀라스의 외형 또한 철저히 기능 중심으로 재편됐다. 인간과 유사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무릎과 팔꿈치 등에 ‘오프셋 링크(offset link)’ 구조를 적용해 작업 반경(ROM)을 넓히고 작업자 손 끼임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헤드 부문에는 고성능 연산이 가능한 ‘엔비디아 토르(Thor) SOC’를 탑재해 인식 성능을 높였으며, 추상적인 라이트 링 디자인을 통해 로봇의 상태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UX 요소를 강화했다.

김 연구원은 "아틀라스의 현대차 완성차 조립 라인 투입 목표가 명확한 만큼, 다운타임 없는 운영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로봇 투자가 집중되는 곳에 주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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