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IG넥스원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전시회인 ‘DIMDEX 2026(Doha International Maritime Defence Exhibition & Conference)’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IG넥스원은 1월19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DIMDEX 2026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민국 국방 기술의 결정체인 다층방어 통합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의 핵심은 이미 중동 지역에서 그 성능을 입증받은 중거리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II(M-SAM)’다. 여기에 장거리·고고도 요격이 가능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와 휴대용 대공무기 ‘신궁’을 더해 저고도에서 고고도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K-방공망’의 위용을 과시했다.
또한,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최근 미국 시험발사 성공으로 화제가 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그리고 적의 포탄을 탐지해 원점을 파악하는 ‘대포병탐지레이더-II’ 등 중동 국가들의 국방 수요에 최적화된 핵심 장비들도 함께 선보였다.
LIG넥스원의 이번 카타르 행(行)은 더욱 의미가 깊다. 이미 아랍에미리트(UAE, 약 4.6조 원), 사우디아라비아(약 4.3조 원), 이라크(약 3.7조 원) 등 중동 3개국과 잇따라 ‘천궁-II’ 수출 대박을 터뜨리며 약 12조 원이 넘는 ‘K-방공망 벨트’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방산 업계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카타르 정부 및 군 관계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함으로써, 천궁-II의 추가 수출은 물론 L-SAM과 같은 차세대 무기체계의 신규 수주 가능성도 타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타르를 포함한 중동 국가들은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을 위해 미사일 방어 체계 고도화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DIMDEX는 200개 이상의 글로벌 기관과 기업이 참가하는 중동의 대표적인 방산 허브다. LIG넥스원은 그동안 쌓아온 현지 신뢰를 바탕으로 사우디 사무소 확장 이전 등 현지화 전략을 병행하며 ‘수출 효자’ 품목인 유도무기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DIMDEX 참가는 중동 시장에서 LIG넥스원의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K-방산’ 수출 지원 정책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