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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2 (수)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35년' 기념 북콘서트 개최

'베스트 광화문글판’ 선정 결과 발표, 다양한 문학 공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교보생명이 지난 11일 ‘광화문글판’ 35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문학인이 함께한 문화 축제로, ‘베스트 광화문글판’ 선정 결과 발표와 다양한 문학 공연이 펼쳐졌다.

 

온라인 투표에는 총 2만2500명이 참여했으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문안은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이었다. 팬데믹 시기를 지나며 인내와 회복의 메시지가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로 다가섰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나태주 ‘풀꽃’, 문정희 ‘겨울 사랑’, 정현종 ‘방문객’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행사에는 약 300명의 시민과 대학생, 문학인이 참석했으며, 미디어 아티스트 염동균 작가의 VR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 낭송, 북토크, 가수 요조의 공연이 이어졌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광화문글판은 35년간 시민의 벗으로서 시대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해왔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속에서 짧은 휴식과 미래의 희망을 건네는 문화의 창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북토크에는 김연수 소설가, 요조 수필가·뮤지션, 유희경 시인·서점 대표, 장재선 시인·언론인이 참여해 ‘기억 속 광화문글판’, ‘지금-여기의 광화문글판’, ‘다음의 광화문글판’이라는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패널들은 광화문글판을 “도시의 일상 속 잠시 멈춤을 주는 언어의 예술”이라며, 한글의 아름다움과 감성을 전하는 문화 상징으로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교보생명이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글판의 의미를 되새기고, 문학과 예술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나누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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