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화손해보험 LIFEPLUS 펨테크연구소는 김난도 서울대 명예교수가 이끄는 트렌드코리아팀과 함께 ‘뉴년기(New+갱년기) 트렌드 리포트’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패밀리셋(Family-Reset)’을 공개했다고 1월 22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갱년기를 개인의 신체·정서 변화에 국한하지 않고, 가족 관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를 분석하며 관계 재정비의 필요성을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조사 결과, 갱년기 남녀 모두 가장 큰 정서적 지지를 받고 싶은 가족 구성원으로 배우자를 꼽은 비율이 64.3%로 가장 높았다. 다만 성별에 따른 인식 차이는 뚜렷했다. 여성은 배우자의 변화 등을 통해 갱년기를 비교적 빠르게 인지하는 반면, 남성의 19.7%는 배우자가 직접 알려주기 전까지 자신의 갱년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연령 상승으로 갱년기와 사춘기가 동시에 나타나는 가족이 늘고 있다는 점도 주요 변화로 제시됐다.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 무렵 어머니의 평균 연령은 1995년 41.5세에서 2024년 48.1세로 크게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가족 내 갈등과 관계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리포트는 특히 사춘기 자녀 양육과 노부모 부양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른바 ‘샌드위치 돌봄’ 구조가 가족 관계 부담을 키우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중년 여성에게 돌봄 역할이 집중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갱년기를 가족 관계가 약화되는 시기가 아니라, 역할과 관계를 재설정하는 전환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화손해보험 LIFEPLUS 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패밀리셋’ 리포트가 갱년기 시기에 나타나는 가족 관계 변화를 점검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재정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리포트는 40~60대 갱년기 경험자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전문 내용은 LIFEPLUS 펨테크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