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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5 (토)

OPEC+, 12월 증산 유지·내년 1분기 중단...'속도 조절'

사우디·러시아 등 8개국 합의…“내년 1분기, 계절적 요인 반영해 증산 중단”
OPEC+ “공급보다 균형 우선”…글로벌 원유시장, 유가 하방압력 완화 기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가 12월에도 하루 13만7천배럴 수준의 원유 증산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내년 1분기(1~3월)에는 증산을 일시 중단하며 공급 확대 기조에 제동을 걸었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글로벌 석유시장에 하루 최대 400만배럴 규모의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카자흐스탄,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알제리 등 8개 산유국이 11월2일(현지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OPEC+는 지난 10월과 11월과 같은 수준으로 증산 규모를 동결했다.

 

올해 4월 하루 13만8천배럴을 시작으로 5~7월엔 매달 41만1천배럴, 8~9월엔 54만배럴 이상 증산하며 공급을 꾸준히 늘려왔지만, 내년 1분기부터는 계절적 요인과 수요 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잠시 멈춤’을 선택했다.

 

국제유가는 OPEC+ 결정 직후 안정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7달러 안팎에서 등락했고,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83달러대를 유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OPEC+가 공급 확대보다는 시장 안정과 가격 방어를 택한 것”이라며 “전기차 확산과 경기 둔화로 인한 구조적 수요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산유국들의 전략적 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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