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스마일게이트 RPG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블록버스터급 신작 MMORPG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본격적인 테스트 단계에 들어간다. 회사는 10일17일, 비공개 테스트(CBT, Close Beta Test) 참가자 모집을 공식 발표하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번 CBT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1일간 ‘로스트아크 모바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테스터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되며, 결과는 12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테스트 기간은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총 4일간이며, 구글 플레이·애플 앱스토어·PC 클라이언트 모두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구현된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시네마틱 그래픽과 신규 스토리가 공개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원작 ‘로스트아크’의 핵심 전투 경험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완벽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가디언 토벌’, ‘군단장 레이드’ 등 핵심 파티 콘텐츠는 물론,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카오스 브레이크’, ‘군단 던전’, ‘1인 레이드’ 등 솔로 플레이 친화형 콘텐츠도 대거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로스트아크 IP의 핵심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온전히 구현하기 위해 그래픽, 전투, UI 전반을 새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CBT 모집 개시를 기념해 ‘헤리리크’ 테마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가자는 12월 6일까지 모집 신청을 완료한 뒤 홈페이지 내 미션을 수행하면, 추첨을 통해 굿즈 및 경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원길 대표는 “이번 테스트는 더 많은 모험가들이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직접 체험하고 피드백을 주기 위한 과정”이라며 “원작의 감동을 재현하는 동시에, 모바일만의 새로운 전투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CBT가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본격적인 론칭 카운트다운으로 평가되며, 2025년 상반기 정식 서비스 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 용어 설명
· CBT(Close Beta Test) = 정식 출시 전 제한된 소수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비공개 베타 테스트. 이 단계에서는 프로그램이나 게임의 버그를 발견하고, 완성도를 높이며,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콘텐트의 품질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개발 초기의 알파 테스트보다 진척된 상태이나, 아직 상용화 이전 단계에 있다. 참가자는 회사가 선정한 제한된 인원으로 구성되며, 대중에게는 공개되지 않는다. CBT는 다수의 사용자 의견 수렴과 기능 보완을 위해 여러 차례 시행되기도 하며, 이후에는 일반에게 개방하는 오픈 베타 테스트(OBT)로 이어진다. 이는 게임 개발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출시 준비 과정에서도 중요한 절차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