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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6 (목)

현대모비스, 깐느+북미 광고제 3관왕

깐느 기업광고제 파이널리스트·Muse·NYX 대상…한국 기업 중 유일
모빌리티 기술을 ‘일상의 스토리텔링’으로 녹여낸 전략 빛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글로벌 SNS 영상 콘텐츠 ‘Move Improved’가 세계 주요 광고제 3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 영상은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제16회 깐느 기업광고제(Cannes Corporate Media & TV Awards)’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돼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북미에서 열린 ‘2025 Muse Creative Award’와 ‘2025 NYX Award’에서도 최고 등급인 Platinum 대상과 Grand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 한국 기업 유일의 깐느 파이널리스트…글로벌 톱 브랜드와 어깨 나란히

 

현대모비스는 10월16일 “자사 SNS 영상 콘텐츠 ‘Move Improved’가 깐느 기업광고제의 ‘기업 온라인·소셜미디어 영상 부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부문에는 BMW, 로레알, 티파니, 에어버스, 아람코 등 세계 유수 브랜드가 경쟁했으며, 현대모비스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최종 입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시작된 깐느 기업광고제는 전 세계 52개국, 900여 작품이 출품되는 글로벌 최고 권위의 기업 영상 시상식이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기술력뿐 아니라 메시지 전달력과 대중 소통력을 종합 평가했다.

 

■ 기술+유머 결합한 ‘Move Improved’, 2880만뷰 돌파

 

현대모비스의 ‘Move Improved’는 단순한 기술 소개 영상을 넘어, ‘모빌리티 혁신을 일상 속 유쾌한 경험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으로 호평을 받았다.

 

영상은 한 커플의 운전 중 겪는 불편함을 현대모비스의 신기술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e-코너 시스템, 인테리어 라이팅"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았다. 마법사나 명상가 같은 상상 속 인물이 등장해 기술을 마법처럼 구현하는 연출이 돋보인다.

 

이 영상은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현대모비스 공식 글로벌 채널에서 총 2,88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은 콘텐츠 전략이 ‘기술 기업도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 북미 광고제 2곳서도 대상 석권…‘콘텐츠 기업’으로 변신 중

 

‘Move Improved’는 상반기 북미에서 열린 글로벌 광고제인 Muse Creative Award와 NYX Award에서도 Platinum 대상(최고상) 및 Grand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올해만 세계 3대 광고제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게 핵심 전략이었다”며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와 기술 신뢰도를 동시에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 ‘모빌리티 미디어 플랫폼’ 전략 결실… 유튜브 10만 구독 돌파

 

현대모비스는 이번 성과를 ‘모빌리티 미디어 플랫폼’ 전략의 결실로 보고 있다. 이는 모빌리티 기술을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자체 콘텐츠를 직접 제작·배포하는 브랜드 미디어 전략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공식 유튜브 채널 ‘모비스라이브’는 최근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 유튜브 실버 버튼을 수상했다.

 

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단순한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콘텐츠 기반 글로벌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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