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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목)

교보생명 '평생안심신탁', 고령층에 인기…출시 한 달 만에 100호 계약 돌파

치매·중증질환 대비한 금융 신탁 서비스, 고령층 재산 보호에 앞장
172조원 규모 ‘치매머니’ 문제 해결 위한 선제적 대응
여성·70대 가입자 중심…1억 이하 계약이 79% 차지
후견인 지정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자산 운용 가능
초고령사회 대응 위한 맞춤형 신탁 서비스 확대

 

 

경제타임스 전영진기자 | 교보생명은 지난달 출시한 ‘평생안심신탁’ 상품이 60~70대 고령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100호 계약을 돌파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평생안심신탁’은 치매나 중증질환으로 인한 금융계좌 동결 문제, 이른바 ‘치매머니’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국내 치매머니 규모는 약 172조원, 국내총생산(GDP)의 6.9%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평상시에는 일반 금융계좌처럼 자유롭게 이용하다가, 중증치매나 중증질환 진단 시 사전에 지정된 후견인이 계좌를 대신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100호 계약자인 60대 후반 남성은 “친구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계좌에서 현금 인출이 막혀 가족이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평생 모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가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계약자 분석에 따르면 여성 가입자가 76%로 남성보다 많았으며, 70대가 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계약 금액은 1억원 이하가 79%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잔고는 수시 입출금이 가능해 유동적으로 변동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7월부터 종합재산신탁 사업에 본격 진출해 보험금청구권신탁, 유언대용신탁 등 다양한 맞춤형 신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계완 교보생명 종합자산관리팀장은 “초고령사회가 이미 시작된 만큼, 금융기관도 다양한 서비스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며 “앞으로도 고령층의 재산 관리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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