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경상북도는 2일 도청에서 APEC 2025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헌정곡 ‘인류의 가슴에(APEC 2025 KOREA)’를 전달받고, 해당 곡의 가창자인 권영훈 씨를 경북도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
이번 헌정곡은 수채화 시인으로 알려진 강원석 시인이 지난 9월 5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며 집필한 시 ‘인류의 가슴에’를 바탕으로,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곡을 붙여 완성한 작품이다. 노래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보컬 권영훈 씨가 참여해 9월 29일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강 시인은 “아티스트들의 순수한 열정으로 만들어진 이 노래가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권영훈 씨는 “고향 경북을 알리고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경북의 문화와 예술이 세계 무대에서 울려 퍼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헌정된 훌륭한 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노래 가사처럼 APEC이 경주와 경북,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헌정곡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홍보대사로 위촉된 권영훈 씨를 중심으로 국내외 행사 및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경북의 문화적 매력과 예술적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권영훈 씨가 속한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는 2000년 결성 이후 세계합창올림픽, 모스크바 아카펠라 페스티벌 등 국제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쌓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