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신한카드는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백화점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세계 신한카드 Best Fit’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카드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혜택 구조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이용 고객에게 실질적인 할인과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 30만 원 이상 이용 시 신세계백화점에서 최대 3%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SSGPAY 결제 시 3%, 일반 결제 시 2.5%가 적용된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에서는 2.7% 할인, SSG.COM 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는 1%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국내 가맹점에서는 0.7%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해외 가맹점에서는 2% 할인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출시를 기념해 신세계백화점 내 F&B, 패션·잡화, 워치·주얼리, 생활 브랜드에서 최대 10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5만 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만8천 원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된다. 단, 캐시백 이벤트는 최근 6개월 내 신한 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이벤트는 올해 12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5천 원, 해외 겸용(Master) 1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 왕십리역 일대에 호텔·컨벤션을 비롯한 지역필요시설이 설치되며 마이스(MICE) 관광의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월12일 제1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왕십리역 역세권 활성화사업’과 관련한 ‘성동구 행당동 293-11 일대 지구단위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는 6개 노선이 교차하는 광역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고차 역세권으로, 서울 동북권 핵심 요충지인 왕십리 광역거점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는 성동구청과 구의회, 성동경찰서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으며 해당 부지는 주차장 부지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왕십리 일대 비즈니스 콤플렉스와 연계한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복합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대상지에는 지하 8층~지상 28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호텔과 컨벤션, 근린생활시설, 지역필요시설 등이 설치된다. 5성급 호텔 등 관광숙박시설과 회의장, 컨벤션 공간이 함께 조성되며 마이스 관광 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이 관광도시 서울의 위상에 걸맞는 숙박 인프라 확충과 미래 관광수요 대응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계획도로를 새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올해 3분기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신규 벤처투자 및 벤처펀드 결성 동향’에 따르면, 3분기 벤처투자액은 4조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투자액이 4조 원을 넘어선 기록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투자액은 9조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그러나 피투자 기업 수는 3136개로 9% 감소해, 기업당 평균 투자액은 31억2000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일부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투자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력별로는 창업 7년 이하 기업과 7년 초과 기업 모두 각각 13.1% 증가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3년 이하 초기 창업기업의 투자 증가율은 9.2%로 나타났다. 벤처펀드 결성도 반등했다. 올해 1~3분기 신규 결성 규모는 9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3% 증가했다. 민간부문 출자가 전체의 83%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견인했고, 연기금·공제회 출자는 837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바이오, 로봇 등 다양한 산업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화생명은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 자사 보험금 지급 데이터 36만 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당뇨병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며 30·40대 청구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당시 당뇨 관련 보험금 청구자의 67.4%가 50·60대였으나, 2025년에는 55.5%로 줄고 30·40대는 35.4%로 늘어났다. 특히 남성의 조기 발병 위험이 여성보다 더 높아, 30·40대 남성 발병 비중은 30.6%에서 41.4%로 상승했다. 또한 당뇨 환자는 고혈압 환자보다 암·뇌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40대 당뇨 환자의 합병증 보험금 청구 비율은 7.4%로, 같은 연령대 고혈압 환자(6.3%)보다 높았다. 의료비 부담도 컸다. 당뇨 발병 이후 2년 내 평균 의료비는 약 333만 원으로, 고혈압 환자(약 242만 원)보다 1.4배 많았다. 이는 단순 관리 비용을 넘어 합병증 치료에 따른 실제 병원비 부담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화생명 데이터통합팀 전경원 팀장은 “당뇨병은 발병 자체보다 이후 관리가 더 큰 비용과 노력이 필요한 질환임이 확인됐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 중랑구는 지난 11월10일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신내1동 493-13번지 일대와 묵2동 243-7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랑구 신내1동 약 3만7,000㎡(878세대), 묵2동 약 6만3,000㎡(1,826세대) 규모로 총 2,700여세대 주거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관리 계획에는 용도 지역 상향, 도로 확폭, 주민 편의 시설 확충 등이 반영됐다. 신내1동 모아타운은 철도 하부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한다. 송림길(6→10m), 망우로65길(8→11m), 망우로63길(6→11m) 등 주요 도로를 넓힌다. 주거지 내부에는 보행로와 차량 도로를 분리한 골목길을 만든다. 묵2동 모아타운 역시 주요 도로를 넓히고 보행로를 정비한다. 단지 안에 경로당과 육아방 등 주민 공동 이용 시설을 배치한다. 동일로151길을 중심으로 중랑 서울장미축제와 연계한 거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모아타운 통합심의를 통해 신내1동은 철도 하부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묵2동은 중랑 서울장미축제 공간과 연계한 거리 정비를 해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뉴진스와의 분쟁으로 한동안 출렁였던 하이브 주가가 멤버 전원 복귀 소식에 반등하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뉴진스가 차지하는 핵심 IP(지식재산) 가치가 다시 부각되면서 하이브의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월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30만6500원으로 전일 대비 5.33% 상승했다. 전날 오후 뉴진스의 전원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애프터마켓에서는 8.93% 급등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 하이브의 주가, ‘뉴진스 리스크’와 함께 움직였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해부터 뉴진스와의 갈등 국면에서 널뛰기 흐름을 반복했다. 2023년 4월 25일 민희진 전 대표가 하이브를 강하게 비판한 직후, 주가는 4.95% 급락했다. 2023년 11월 24일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자, 10거래일 중 8거래일이 하락하며 총 13.41% 하락했다. 이 같은 ‘IP 리스크’는 뉴진스의 경제적 가치 때문이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뉴진스는 데뷔 1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2023년 어도어 영업이익 335억 원을 창출한 그룹”이라며 “2026년에는 60억~70억 수준, 20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저출생 대응 핵심 복지사업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을 둘러싼 부가가치세 과세 논란이 현장에서 심각한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산후관리협회가 11월13일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며 정부와 국세청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한 가운데, 세무조사와 과세 예고로 바우처 제공기관들은 “수년 전 정부가 면세라고 안내한 사업을 이제 와 과세 대상이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면세라 했던 정부, 이제 와 과세?…“사업자들은 죄인이 아니다” 이날 1인 시위에 나선 바우처 제공기관 대표는 “정부가 면세사업자라고 안내했고 사업자등록증도 면세로 발급했다”며 “이제 와 본인부담금까지 과세라며 세무조사를 강행하면 우리는 범죄자가 된다”고 토로했다. 한국산후관리협회에 따르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은 정부가 시행하는 대표 사회서비스, 산모의 회복과 신생아 돌봄을 위해 건강관리사가 가정을 방문하는 사업으로 저출생 시대 필수 인프라 역할을 한다. 2009년 개정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에서도 이 사업을 포함한 사회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명확한 부가세 면세 대상으로 규정돼 있다. 그럼에도 국세청은 “산모가 부담하는 본인부담금은 과세 대상”이라는 임의적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HLB와 HLB사이언스의 합병안이 HLB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과 경영 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통합 HLB’가 오는 12월 31일 공식 출범한다. HLB사이언스는 13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총에는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의 71.4%가 참석했으며, 그중 99%가 합병에 찬성했다. 합병 비율은 HLB 1주당 HLB사이언스 0.0446318주로, 존속법인은 HLB이며 HLB사이언스는 해산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79만6312주로, 이는 HLB 전체 발행주식의 약 0.6%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통합을 통해 양사의 신약개발 역량과 연구 인프라를 결합해 연구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HLB의 항암제 임상개발 경험과 HLB사이언스의 펩타이드 기반 후보물질 발굴 기술을 접목해, 탐색부터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적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항암제 중심의 파이프라인을 패혈증, 대사질환, 면역질환으로 확장하고, 패혈증 및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치료제 ‘DD-S025P’의 임상 개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연내 미국 FDA에 차기 임상시험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유플러스가 13일 인공지능 기반 고객 편의 서비스 ‘익시오(ixi-O) AI 비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 ‘Gemini 2.5 Flash Live’를 적용, 초저지연 스트리밍 AI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익시오는 통화 중 사용자가 “헤이 익시”라고 부르면 즉시 참여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공유한다. 예컨대 통화 중 주말 날씨를 묻는 경우, AI가 실시간으로 음성과 텍스트로 답변을 제공해 대화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한 온디바이스 음성 인식(STT) 기술을 적용해 호출 전 통화 내용은 서버에 전송하지 않고, 호출 후 발화 내용만 검색에 활용해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했다. 이번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올해 초 공개한 ‘4A 인텔리전스 전략’의 두 번째 단계인 ‘맞춤 지능’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익시오는 통화 내용을 요약·정리하고 상대방의 대화 방식과 감정 흐름을 분석해 커뮤니케이션 팁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일정·장소·예약 등을 바로 실행하는 Actionable AI로 확장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제도 도입 8년 만에 최초로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1월12일 열린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두 회사의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종투사 지정 안건을 심의·의결했으며, 오는 19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IMA는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종투사에게만 허용되는 특화 계좌로, 고객 예탁금의 70% 이상을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구조다. 투자자는 원금 손실 위험 없이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증권사는 발행어음과 IMA를 합쳐 자기자본의 최대 3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단순 예·적금 대체 상품이 아닌 정책형 투자 계좌로서, 기업대출·중소·중견기업 투자·대체투자 등으로 자금이 흘러가는 구조가 특징이다. 금융당국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대형 증권사의 기업금융 역할이 강화되고,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8년까지 조달금액의 25%를 모험자본에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규정해 성장기업 투자 생태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최근 임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가 불거지면서 이번 선정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