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신용(信用) 경제 기사를 읽다 보면 신용(信用)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해요. 오늘은 경제 용어 `신용’에 대해서 알아봐요. 신용은 사전적인 의미로 `사람이나 사물이 틀림없다고 믿어 의심하지 아니함. 또는 그런 믿음성의 정도.’를 나타내요. 경제 용어로는 `거래한 재화의 대가를 앞으로 치를 수 있음을 보이는 능력. 외상값, 빚, 급부 따위를 감당할 수 있는 지급 능력’이에요. 사람 개인, 회사, 더 나아가 국가도 신용도가 각각 달라요. 기사를 볼까요? 세계 3대 국제 신용 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의 국가 신용 등급을 AA-에서 A+(다섯째로 높은 등급)로 한 단계 하향했다. 또 다른 국제 신용 평가사인 피치도 지난달 프랑스의 신용 등급을 한 단계 내리는 등 프랑스는 한 달 사이에 세 번이나 국가 신용 등급이 강등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1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S&P는 지난 17일 프랑스 정부가 내년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이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신용 등급을 내렸다. 국가 부채가 급증한 프랑스에 대해 국제적인 신용 평가 기관들이 잇따라 신용 등급을 내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프랑스가 빚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을 이끈 중심에는 단연 HBM3E(High Bandwidth Memory 3E)가 있다. HBM3E는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시대에 맞춰 설계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로, 기존 HBM3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이다. HBM3E(High Bandwidth Memory 3E)’의 ‘3E’는 단순한 세대 구분이 아니라, 기존 HBM3의 ‘개선(Enhanced)’ 버전이다. 이 메모리는 수십 개의 DRAM 칩을 수직으로 적층(Stacking)하는 구조를 통해 데이터 통로를 넓혀, 기존 DDR 메모리보다 훨씬 빠른 데이터 접근을 가능케 한다. HBM3E는 초당 최대 9.8Gbps 이상의 전송 속도를 구현하며, AI 학습용 GPU가 실시간으로 대규모 연산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최적화돼 있다. 또한 발열 억제와 저전력 구동을 동시에 구현한 첨단 열관리 기술이 적용돼, 고성능 연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효율을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HBM3E를 엔비디아(NVIDIA), AMD, 인텔 등 글로벌 AI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서버·데이터센터 시장의 표준을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국산 골프 브랜드 볼빅이 2026년 병오년(붉은 말의 해)을 기념해 한정판 신년 에디션 골프볼 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볼빅은 매년 새해를 상징하는 십이지 동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신년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에너지와 속도, 자유를 상징하는 ‘붉은 말’을 모티브로 삼았다. 이번 에디션은 새해 목표를 향한 힘찬 도약과 도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제품은 볼빅의 인기 모델 ‘AXIA(엑시아)’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볼 중앙에는 말이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360도 그래픽이 적용돼 시각적 생동감을 더했다. 퍼팅 시 정렬이 용이하도록 디자인된 점도 특징이다. 기능 면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부드러운 듀얼 코어 구조로 타구 시 충격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며, 오염에 강한 코팅 커버로 장기간 사용에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표면의 매끄러운 질감은 바람 저항과 마찰을 줄여 비거리 향상에 도움을 준다. 제품 구성은 12구(DZ), 6구(H/DZ), 4구 패키지로 다양하게 출시되며, 6구와 4구 세트에는 붉은 말 문양이 새겨진 볼마커가 함께 포함돼 연말연시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볼빅 관계자는 “2026년 붉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86조1천억원, 영업이익 12조2천억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실적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만 7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5분기 만에 10조 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이는 AI(인공지능) 수요 폭증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 재현과, HBM(High Bandwidth Memory)·서버용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매출 급증이 맞물린 결과다. ■ 반도체, ‘AI 폭풍 수요’가 이끈 7조원 이익 삼성전자의 DS(Device Solutions, 반도체) 부문은 올해 3분기 메모리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9%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AI 학습용 GPU(그래픽처리장치)에 필수적인 HBM3E 제품이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고객사에 본격 공급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됐다. HBM3E는 기존 제품 대비 대역폭과 효율을 대폭 높인 차세대 메모리로, 데이터센터와 AI 서버의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자는 “HBM4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 출하를 완료했다”고 밝혀, 내년부터는 HBM4 본격 양산체제 돌입이 예상된다. 이로써 메모리 시장은 미세공정 고도화와 함께 ‘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이 단순한 철도 운영을 넘어 감성과 수집가치를 결합한 ‘SRT 굿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R은 10월28일 ‘SRT 굿즈 2025 가을·겨울(A/W) 에디션’ 17종을 공개하며, 철도 팬뿐 아니라 MZ세대 소비층까지 겨냥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딩 전략을 선보였다. 이번 굿즈 라인업은 SRT 동력차 모형, 맥세이프 카드지갑, 사인보드 마그넷, 접착 메모지, 노트, 스웨트셔츠, 승무원 브릭키링 등 9개 품목 17종으로 구성됐다. 실용성과 디자인 감성을 결합한 제품군으로, 일상 속에서 SRT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다는 의도가 담겼다. ■ 정교한 기술력과 ‘한정판 전략’의 결합 이번 에디션의 핵심은 ‘SRT 동력차 1:100 스케일 모형’이다. 3D 설계기술과 고해상도 3D 프린팅을 적용해 실제 차량의 질감과 비례를 세밀하게 구현했다. 특히 100개 한정 수작업 제작 방식으로 희소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SRT 굿즈가 단순한 팬서비스를 넘어 ‘수집 가능한 브랜드 자산’(Collectible Brand Asset) 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인보드 마그넷’ 역시 철도역 안내사인 디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AI 시대,' ‘API’, ‘플랫폼’, ‘RAG’ 같은 용어가 난무하는 회의실에서 말문이 막힌 문과 출신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 출간됐다. 『문과의 언어로 풀어낸 AI 필수 용어 56』(저자 남규택)은 ‘AI 용어를 세상에서 가장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한 책이다. 이 책은 20년 넘게 브랜드와 서비스를 소비자의 언어로 풀어온 마케팅 전문가이자 경영자인 저자가 기술과 비기술 사이의 ‘이해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 쓴 결과물이다. 복잡한 전문용어 대신 일상적 비유로 AI와 디지털 개념을 설명해, 기술 배경이 없는 사람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생활 속 비유로 푼 기술 언어’다. 예를 들어 저자는 ‘API’를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등본을 신청할 때 쓰는 서류 신청서”에 빗댄다. 정해진 양식에 따라 정보를 제출하면 원하는 서류를 받듯, API도 일정한 형식으로 요청하면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VAE’를 ‘몽타주 전문가가 단편적인 증언으로 얼굴을 복원하는 과정’에 비유해 독자가 개념을 한눈에 그릴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검색창에 ‘API란?’을 쳐보면 수많은 정의가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 3분기에 ▲판매 2만 9,116대,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 1,889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 ▲당기순이익 105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무쏘EV와 토레스하이브리드 등 글로벌 시장 신차 론칭 확대 등을 통한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 및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특히 3분기와 누계 매출은 각각 1조 1,889억 원과 3조 1,321억원으로 KGM 역대 최대 분기 및 3분기 누계 매출 기록이다. 3분기 판매는 2만 9,116대로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2만 9,326대) 이후 6분기 만에 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9% 증가했으며, 누계 판매는 8만 2,388대로 전년 대비 증가세(2.2%)로 전환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45.3% 증가했으며, 누계 대비로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7.1% 증가한 상승세를 보였다. 3분기 누계 수출은 2014년(5만 6,733대)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또한, 차종별로는 무쏘 EV가 지난 9월 국내 시장 누계 판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넷마블은 자사의 대표 대형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에 신규 지역 ‘여우꽃 설원’을 추가했다고 10월29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원작 드라마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동시에, 게임 내 스토리·전투 구조·보상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한 콘텐츠로 평가된다. ‘여우꽃 설원’은 무법 마을 인근에 새롭게 열리는 설원 지역으로, 거대한 빙벽과 초자연적 현상이 맞물려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용자는 이곳에서 끊임없이 나타나는 도깨비불과 해골의 정체를 규명하는 조사 임무를 수행하며, ‘포식자’를 숭배하는 의문의 추종자 세력과 마주하게 된다. 이번 지역에서는 신규 필드 보스 ‘샤루카’가 등장한다. 샤루카는 까마귀를 형상화한 외형과 광범위한 범위 공격을 구사하는 강력한 보스로, 이용자 간 협동 전투(레이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강화했다. 샤루카를 처치하면 신규 전설 등급 액티브 승급서를 포함한 희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일정 시간 내 필드 보스를 처치하면 불사 상태로 부활하는 2차 전투 시스템이 추가됐다. 이를 완료하면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어, 이용자 간 전략적 협력과 경쟁이 동시에 강화되는 구조다. 넷마블 관계자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XR·AI 융합기술 선도기업 더블미(대표 김희영)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XR&메타버스 Tokyo Fair 2025 Autumn’에서 자사 XR 명상 콘텐츠 ‘차원: Dimension’을 선보이며 일본 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K-디지털콘텐츠 공동관의 일환으로, 국내 XR·AI 분야 8개 대표 기업이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뽐냈다. 더블미는 AI와 XR을 결합한 공간컴퓨팅 원스톱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약 20분간 진행된 체험형 콘텐츠 ‘차원: Dimension’은 현실 공간이 사라지는 듯한 감각적 몰입과 정교한 시각·청각 경험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시 기간 동안 200명 이상이 부스를 방문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목도를 입증했다. ■ AI·XR 융합으로 구현한 ‘디지털 명상’… 기술과 감성의 교차점 ‘차원: Dimension’은 AI 기반 3D 생성 플랫폼 ‘아틀라스(ATLAS)’, 공간컴퓨팅 플랫폼 ‘트윈월드(TwinWorld)’, 그리고 볼류메트릭 캡처 기술군 ‘홀로 시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IBK기업은행이 출산·육아 단계별 맞춤형 금융 플랫폼 ‘아이 봄’을 공식 출시하며 ‘생활밀착형 금융’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은행권 최초로 임신·출산·육아 전 주기 금융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단순 금융을 넘어 생활·건강·복지 서비스를 포괄하는 토탈 케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이 봄’은 자녀의 성장 주기에 맞춰 금융·생활·건강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출산을 앞두거나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행정안전부(행안부)와 협업해 정부의 출산·육아 혜택과 산모 맞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특히 예정된 일정이나 혜택을 자동 알림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탑재해 “출산 전후 지원금·검진 일정·육아 보조금” 등 행정 절차를 놓치지 않도록 설계됐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단순 금융을 넘어 고객의 생활 흐름과 맞닿은 ‘라이프 동반 금융(Life Companion Banking)’ 모델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아이 봄’은 크게 세 가지 라운지로 구성돼 있다. △금융라운지: 자녀 명의의 적금·보험·증여계좌 관리 등 자산 관리 기능을 중심으로, 금융교육 콘텐츠와 미래 교육비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