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차세대 맥북 프로에 탑재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Organic Light-Emitting Diode) 패널 양산을 예정보다 앞당겨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차세대 노트북 출시 일정이 가팔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글로벌 디스플레이 및 PC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월19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주(1월 2주차)를 기점으로 시제품 단계(Pilot)를 넘어 애플 맥북 프로용 OLED 패널의 대량 생산 체제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전망했던 2026년 2분기보다 한발 앞선 시점으로, 애플이 제품의 사전 생산 테스트와 품질 검증을 조기에 마무리했음을 시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기 양산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안정적인 공정 기술력과 애플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환 의지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한 시장 분석가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폰에 이어 노트북 시장에서도 애플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차세대 맥북 프로에는 최신 아이패드 프로에 적용되어 호평받은 ‘탠덤(Tandem) OLED’ 기술이 활용될 전망이다. 두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 청년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청년 지원 프로그램 ‘챠챠챠(Challenge Chance Change)’의 여섯 번째 주인공을 찾는다. 유쾌한반란은 1월 19일부터 내달 2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챠챠챠 6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전(Challenge), 기회(Chance), 변화(Change)의 의미를 담은 챠챠챠는 성과 중심의 사회 구조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고 마음껏 시도해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6기 챠챠챠는 선발 방식을 대폭 개편해 눈길을 끈다. 기존 팀 단위 선발에서 벗어나 파트 1(Part 1) 단계에서 개인 참가자 최대 35명을 우선 선발한다. 이는 청년들이 타인의 시선이나 팀의 목표에 매몰되지 않고, 본인 스스로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설계다. 프로그램은 총 두 단계로 나뉜다. 파트 1에 선정된 35명의 청년은 2개월간 최대 60만 원의 활동지원금과 함께 워크숍, 전문가 특강, 심리 지원 등을 받으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발표회를 거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실적 고차방정식이 풀리지 않고 있다. 본업인 정유와 화학, 윤활유 사업이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하며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미래 성장 동력인 배터리 부문의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1월1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20.2조 원, 영업이익은 2,846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2,939억 원)를 밑도는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에도 불구하고, 복합 정제마진이 전 분기 대비 배럴당 4.9달러 상승하며 3,68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6년에도 러시아 및 이란에 대한 서방의 제재와 글로벌 수급 안정화 기조 속에 정제마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 부문 역시 주력 제품인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되고 운영 효율화가 진행되며 적자 폭을 줄였다. 윤활유 부문은 비수기임에도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전통 사업 부문의 이익 창출력은 여전히 강력했다. 문제는 배터리 사업(SK온)이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의 숙원이었던 '코스피 5000'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새해 초부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피 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을 잇달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거듭하는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이제 국회로 향한다. '자사주 의무 소각'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 처리에 다시 속도가 붙으면서,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향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 연초 이후 14.87% 급등…멈추지않는 '新기록 행진' 코스피는 지난 16일 前 거래일 대비 43.19포인트(0.90%) 상승한 4,840.74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말 종가인 4,214.17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무려 14.87%나 폭등한 수치다. 상승세의 가파른 각도는 시장을 압도한다. 지난 5일 4400선을 넘어서더니 불과 하루 만에 4500선 고지를 밟았다. 이번 주에만 4600과 4700이라는 두 개의 산을 연달아 넘어서며 이제는 5000포인트 고지까지 단 160포인트만을 남겨둔 상태다. 시장의 외형 또한 비약적으로 커졌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40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300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현대자동차가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탈환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실적 방어와 더불어,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 분야의 파격적인 인재 영입이 시장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 관세 파고 넘고 시총 90조 돌파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7.63% 급등한 444,5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91조 148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코스피 시총 순위 3위에 올라섰다. 과거 미국발 한국산 자동차 관세 이슈로 수익성이 악화됐던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관세 인하 조치 이후 빠르게 이익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맞물리며 실적 가시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 AI·로보틱스 인재 수혈,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 최근 현대차의 가파른 상승세는 단순한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 'AI 기반 물리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기인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제품의 핵심 경쟁력이 AI 능력에 의해 판가름 나는 시대"라고 강조하며 미래 모밀리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비주력 사업 부문 인적분할이 완료되면서 한화그룹의 3세 경영권 승계 구도가 한층 선명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분할로 설립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삼남 김동선 부사장의 경영 독립을 위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군더더기' 뺀 한화에어로, '방산·항공' 전문기업으로 도약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공지능(AI) 산단 및 보안 솔루션, 차세대 로봇 사업을 전담해온 비주력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 지주회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를 출범시켰다. 이번 분할의 표면적인 이유는 '사업 전문성 강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간 방산, 항공우주라는 거대 담론 속에 가려져 있던 정밀기계와 보안(비전) 사업을 독립시킴으로써, 본체는 글로벌 토탈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신설 법인은 각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복잡했던 사업 포트폴리오가 단순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가치 평가(Valuation)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 '막내' 김동선의 독립…로봇·유통 시너지 노리나 재계의 시선은 이번 분할의 실질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보험사들이 '금리 리스크'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서 있다. 자산과 부채를 모두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 17) 체제에서 금리 변동은 곧 자본의 변동으로 직결된다. 하지만 정작 위험을 분산할 '방패'인 금리 파생상품 시장은 유동성 가뭄에 시달리고 있고, 회계적 규제는 여전히 촘촘하다. 보험연구원이 제시한 현황과 해결책을 짚어봤다. ■ 30년 국채선물 '유동성 가뭄'…10년물의 2000분의 1 수준 1월18일 보험연구원 최우석·노건엽 연구위원이 발표한 '보험회사의 금리파생상품 활용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장기 금리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가장 선호해야 할 '30년 국채선물' 시장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치를 보면 처참한 수준이다. 만기 3년물 국채선물의 일평균 거래량이 22만 건, 10년물이 32만 건에 달하는 반면, 30년물은 고작 148계약에 불과하다. 시장이 너무 좁다 보니 보험사가 헤지를 위해 대량 거래를 하려 해도 상대방을 찾기 어렵고(체결 불확실성), 억지로 거래를 성사시키려다 보면 가격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로봇 가치만 121조" 현대차 주가 폭등 각?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가 1월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행정통합 인센티브'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단연 재정 지원이다. 통합특별시 한 곳당 연간 최대 5조원, 4년간 무려 20조원에 달하는 재원을 투입한다. 이는 단순한 보조금이 아니다. 정부는 가칭 ‘행정통합교부세’와 ‘행정통합지원금’을 신설해 국가 재정 구조 자체를 지방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대행은 이를 두고 "지방정부가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재정 체력'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조정해 지방의 자율성을 높이되, 그 결과에 대한 책임성도 함께 부여하겠다는 전략이다. ■ '서울급' 위상 부여…차관급 부단체장 4명 시대 행정적 권한도 대폭 커진다. 신설되는 통합특별시에는 서울특별시와 동등한 지위가 부여된다. 현재 부단체장 2~3명 수준에서 4명으로 확대되며, 이들의 직급 또한 차관급으로 상향된다.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에 1급 공무원을 배치할 수 있게 됨으로써, 대규모 행정 수요를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을 갖춘다. 이는 중앙정부의 승인 없이도 지역 특성에 맞는 인사와 조직 운영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 주식시장에서 주식의 총량이 늘어나는 것보다 사라지는 것이 더 많은 ‘순공급 마이너스(-)’ 기조가 완전히 정착되었다. 대신증권 이경연 연구원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3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4년(약 10조원)과 비교했을 때 무려 133% 폭증한 수치로, 대한민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변화의 폭은 더욱 극명하다. 지난해 시장에 새로 풀린 주식(유상증자 17.4조원 + CB 발행 2.3조원)은 약 19.7조원이었으나, 소각된 주식은 이를 훨씬 상회하는 23.3조원이었다.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약 3.5조원어치의 주식이 영구히 소멸된 것이다. 2024년(-1.5조 원)에 이어 2년 연속 주식 총수가 줄어드는 구조가 완성됐다. ■ 2017년과 무엇이 다른가? ‘삼성전자 의존’ 탈피한 체질 개선 과거 2017년에도 주식 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삼성전자 한 기업이 전체 소각액의 90% 이상(약 13조원)을 차지하는 기형적인 구조였다. 즉,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나머지 기업들은 여전히 주주 가치를 희석시키고 있었다는 뜻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