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이 단순한 기기 변경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한 ‘경험 중심’ 마케팅을 통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SKT는 지난달 27일부터 진행된 사전예약을 마무리하고 6일부터 본격적인 단말 개통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단말기 성능 홍보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체험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SKT는 ‘포켓몬 런 2026’, ‘춘천마라톤’과 같은 스포츠 행사 참여권은 물론, 스타 셰프의 레스토랑 식사권과 서울재즈페스티벌 티켓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혜택을 제공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전략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이번 시리즈의 사전예약 판매량은 전작을 상회했으며, 특히 최고 사양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의 선택 비중이 더욱 높아지며 프리미엄 단말에 대한 수요 확대를 확인시켰다. 모델별 선호 색상의 경우 갤럭시 S26와 S26+는 블랙과 화이트 순으로, 울트라 모델 역시 블랙과 코발트 바이올렛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성수동에 마련된 ‘S26 마켓’ 팝업스토어는 방문객이 전주 대비 2배 이상 급증하며 SN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자본시장의 메가톤급 투자자 국민연금이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김승환)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3월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아모레퍼시픽 지분율은 2월 말 기준 8.47%를 기록했다. 'K-뷰티 전성기'였던 2018년 이후 8년 만에 8%대 고지를 탈환한 것이자, 2012년 최초 공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 ‘중국 늪’ 탈출 확인…8년 만의 전략적 귀환 국민연금은 그간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다. 2024년 8월에는 지분율을 6.4%까지 낮추며 거리를 두기도 했다. 중국 사업 부진과 실적 변동성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1년간 매수세를 무섭게 끌어올리며 8%선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두고 "국민연금이 아모레퍼시픽의 체질 개선이 끝났다고 판단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주가가 싸서 사는 것이 아니라, 실적 턴어라운드의 확신이 섰을 때 움직이는 연기금 특유의 '확인 매수'가 시작됐다는 의미다. ■ ‘단순투자’ 가고 ‘일반투자’ 왔다…적극적 주주권 행사 예고 눈여겨볼 대목은 지분율 숫자만이 아니다. 국민연금은 이미 2024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우리은행(행장 정진완)의 2025년 급여 지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직급별 보수 역전 현상이다. 본부장 등 관리자급 이상 여성 직원의 평균 보수는 1억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 직급 남성 직원의 평균 보수인 1억 8,300만 원보다 900만 원이나 높은 수치다. 이러한 현상은 실무진인 행원급 이하에서도 나타났다. 여성 행원의 평균 보수는 8,400만원으로 남성보다 100만원 더 많았다. 차·과장 등 책임자급에서는 남녀 모두 1억3,500만원으로 동일한 수준을 기록하며 '성별 임금 격차 제로'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 2024년에도 전 직급에서 여성 직원의 보수가 남성보다 최소 200만원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2년 연속으로 여성 직원이 남성보다 높은 보수를 챙기는 '이례적인'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 경쟁 은행과 극명한 대비…"남성 우위 공식 깨졌다" 이는 타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 더욱 독보적이다. 아직 2025년 자료가 공시되지 않은 경쟁 은행들의 2024년 기준 데이터를 살펴보면, 대다수 은행에서 여전히 남성 직원의 보수가 소폭 우위에 있다. - 신한은행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면서 에너지원을 넘어 산업의 기초 원자재인 황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인 중동발 물류 차질로 황산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생산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 호르무즈 해협 통과 물동량 타격… 황 가격 ‘수직 상승’ 최근 이란과 미국 간의 갈등 상황 속에서 글로벌 황산 공급망이 직격탄을 맞았다. 카타르에너지는 드론 공격의 영향으로 LNG 및 석유화학 제품과 함께 황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카타르의 황 생산 능력은 연간 약 380만 톤으로, 2025년 기준 전 세계 해상 황 무역량의 약 8%를 차지하는 핵심 공급처다. 문제는 전 세계 해상 유황 무역량의 50%(연간 약 2,000만 톤)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는 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주요 수출국의 물류가 차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황산 가격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실제 황산 평균 가격은 2024년 톤당 50달러에서 2025년 93달러를 거쳐, 최근 들어 160달러에 육박하며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중국 황산 가격 추이 (Spot 기준): 2024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 이란 공습 여파로 인한 '3고(고유가·고환율·고금리)' 현상이 국내 경제를 압박함에 따라 4대 금융지주가 일제히 비상 모니터링 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 KB금융, CEO 중심의 실시간 컨트롤타워 가동 양종희 회장을 필두로 한 KB금융그룹은 그룹 경영진 전원이 참여하는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시장의 변동성을 단순히 관찰하는 수준을 넘어, 유가와 환율이 국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 단위로 체크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재해복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입 기업에 최고 1.0%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긴급 수혈한다. KB증권은 고객 대상 리스크 안내를 강화했으며, KB국민카드는 항공 및 여행업종 매출 추이를 분석해 소비 위축에 대비한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 신한금융, '주의'에서 '경계'로…단계별 위기관리 진옥동 회장의 신한금융그룹은 현재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로 설정하고 주간 정례 회의를 통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즉시 CEO 주재의 '위기관리위원회'를 가동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이제 로봇도 혼자 학습하는 시대가 왔다! 마음AI가 성남에 국내 1호 '피지컬 AI 데이터팩토리'를 오픈했다. 산업용 로봇이 현장에서 만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바로 AI 학습에 재투입하는 혁신적인 폐쇄 루프 시스템을 구축했다. 엔비디아 시뮬레이터 기반 디지털 트윈에서 로봇 움직임을 데이터화하고, 자체 개발한 엣지 디바이스로 현장 로봇에 즉시 업데이트한다. 덕분에 로봇은 예상 못한 상황도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제조·물류 현장을 바꿀 똑똑한 로봇 혁명, 지금 시작된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세청이 8개월간 주식시장 불공정 탈세자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를 실시해 총 2,500억 원을 추징했다. 허위공시로 시세차익을 챙긴 주가조작 세력을 비롯해 기업사냥꾼, 상장기업을 사유화한 지배주주 등이 대거 사정권에 들었다. 국세청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시한 주식시장 불공정 탈세자 세무조사에서 총 6,155억원의 탈루액을 확인하고 2,576억원의 세액을 추징했다고 3월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식시장의 투명성을 저해하고 소액주주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시장 교란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단행됐다. ■ 허위공시부터 사익 편취까지…'3대 불공정 유형' 엄단 조사 대상은 주가 조작 목적의 허위공시 기업(9곳), '먹튀' 전문 기업사냥꾼(8곳), 상장기업 사유화로 사익을 편취한 지배주주(10곳) 등 총 27개 기업 및 관련인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총 46건의 조세범칙처분을 내렸으며, 특히 죄질이 불량한 주가조작 세력 관련 30건은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안덕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주식시장에서 불공정 거래로 이익을 챙기려는 세력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주가조작으로는 패가망신할 수밖에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라고 강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반도체 핵심 소재·부품 기업인 하나머티리얼즈(166090)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선단공정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가 설비투자 확대로 이어지면서, 소모성 부품 시장의 강자인 하나머티리얼즈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류형근 연구원은 3월 5일 보고서를 통해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45%의 상승 여력이 있는 수치다. 류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 및 부품 업계의 증익 사이클이 오는 2027년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하나머티리얼즈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했다. 하나머티리얼즈의 성장 동력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선단공정 도입 확대에 따른 부품 교체 주기 단축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부품 소모 속도가 빨라지는데, 2026년에는 D램 선단공정 투자가, 2027년에는 낸드(NAND) V10 투자가 수요를 강력하게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간 부진했던 낸드 부문에서 일본 주요 고객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의 기록적인 폭락세는 외국인의 패닉 매도보다는 기관 중심의 유동성 이벤트와 레버리지 조정에 의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오후 들어 외국인이 선물을 다시 사들이는 '환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변동성이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5일 보고서에서 "전일 주식시장은 펀더멘털 해석으로 설명하기보다 장 초반 레버리지 조정과 유동성 경색이 가격을 끌고 간 날로 정의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밝혔다. ■ 외인 패닉 프레임 경계…실체는 '기관발 유동성 경색' 노 연구원은 현물 수급 데이터를 근거로 시장에 퍼진 '외국인 패닉 매도 프레임'을 경계했다. 전일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2,30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8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6,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중 금융투자가 5,800억 원을 쏟아내며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이 1조1,700억원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조2,000억원을 순매도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노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물을 던져서라기보다 기관 중심의 매도가 부각된 가운데 장 초반 유동성 이벤트가 변동성을 키운 쪽에 가깝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중동발 군사 충돌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해운 시장이 '블랙홀'에 빠졌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세계 원유 수송의 3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봉쇄를 선언하자, 해상 운임은 유례없는 폭등세를 기록 중이다. ■ '하루 5억원' 넘었다…VLCC 운임의 유례없는 질주 3월4일 해운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중동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Very Large Crude Carrier)의 일일 용선료가 40만 달러(약 5억3천만원)를 돌파했다. 평상시 수만 달러 수준이던 운임이 불과 몇 주 만에 10배 가까이 뛴 것이다. 이번 폭등은 단순한 심리적 불안 때문만이 아니다. 미국의 공습 전부터 선박 부족과 OPEC 국가들의 수출 증가로 10만 달러 선을 넘보던 시장에, '호르무즈 봉쇄'라는 초대형 악재가 투하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폭발한 결과다. "배를 구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 지불하겠다"는 화주들의 비명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 '장금상선'의 대반전…글로벌 단기 용선 시장 25% 장악 이 같은 혼란 속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한국의 장금상선(長錦商船, Sinokor Merchant Marine)이다. 장금상선은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