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자본 지출(CAPEX) 쇼크’를 기록하며 인공지능(AI) 투자 비효율성에 대한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다. 현지시간 1월 29일, MS 주가가 10% 급락하며 시가총액 약 489조 원을 하루 만에 덜어내자 기술주 전반에 ‘AI 자기잠식(Cannibalization)’ 공포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MS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회계연도 기준) 자본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폭증한 375억 달러(약 51조 4,00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에이미 후드(Amy Hood)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 콜에서 이 막대한 자금의 향방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후드 CFO는 "자본 지출의 약 3분의 2가 GPU와 CPU 같은 단기 자산(Short-lived assets)에 집중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수요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 등의 고성능 칩을 사들이는 비용이 사실상 투자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나머지 3분의 1은 데이터 센터 건설과 토지 확보 등 장기 인프라에 투입됐다. 이러한 공격적 투자는 전문가들의 날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IM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1월 30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1,000원에서 7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및 AI 응용처 확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전장용 및 메모리 기판 사업의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고 연구원은 특히 FC-BGA(패키지 기판) 부문에서 데이터센터용 SSD 컨트롤러와 AI 데이터센터 eSSD 시장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칩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전장용 FC-BGA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대덕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내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모리 기판 부문은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GDDR7 기판 신규 고객 확보로 2025년 500억 원, 2026년 750억 원 규모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MLB(다층기판) 사업 역시 비수기에도 매출 증가세를 보였으며, 6월 이후 생산능력이 두 배 가까이 확대될 예정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매출은 3,179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380550)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대규모 지분 취득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1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뉴로핏은 전 거래일 대비 29.89% 오른 2만 8,250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번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전날 장 종료 후 공시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지분 신규 취득 소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1월 29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뉴로핏 주식 58만 2,764주를 사들여 5.01%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상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게 되면 '주요 주주'로서 공시 의무가 발생하는데, 이는 기관 투자자가 해당 기업의 중장기 성장성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이번 행보가 단순한 투자를 넘어 뉴로핏의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품질 보증'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자산운용사가 특정 종목의 지분을 5% 이상 채우는 것은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이 검증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수익 창출 구간에 진입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정부가 1,400조 원에 달하는 국가 연기금의 운용 성적을 매길 때 ‘코스닥 지수’를 반영하기로 했다. 그간 코스피 우량주 위주로만 자금을 굴리던 연기금에 코스닥 투자를 사실상 ‘강제’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 시장의 체질을 개선하고 ‘삼천닥(코스닥 지수 3,000)’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포석이다. 기획예산처는 1월 29일 임기근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기금자산운용정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6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 지침’을 확정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연기금 수익률의 잣대인 기준수익률(벤치마크·BM) 체계를 완전히 뜯어고친 점이다. 앞으로 대형·중소형 기금의 국내주식형 평가 시 코스닥 지수가 5% 혼합된다. 기존에는 코스피 지수만이 유일한 기준이었으나, 이제는 코스닥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지 않을 경우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에서 불리한 판정을 받게 된다. 현재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액은 5조 8,000억 원(2024년 기준)으로 전체 국내 주식 투자 규모의 단 3.7%에 불과하다. 정부는 이번 지침 개정을 통해 연기금이라는 ‘거대한 저수지’의 물줄기를 코스닥으로 돌려, 시장의 유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국내 기업 역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의 벽을 돌파하며 'AI 초호황'의 최대 수혜주임을 실적으로 증명했다. 1월 29일 확정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매출 93.8조 원, 영업이익 20.1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정점이었던 2018년 3분기(17.57조 원)를 7년 만에 갈아치운 '역대급' 성적표다. ■ DS 부문이 쏘아 올린 '이익 혁명' 이번 실적의 핵심은 반도체(DS) 부문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다. 전체 영업이익의 약 82%가 반도체에서 발생했다. DS(반도체): 매출 44조 원, 영업이익 16.4조 원을 기록했다. HBM3E 및 서버용 DDR5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급증한 결과다. 특히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eSSD 수요 폭증이 메모리 사업부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DX(디바이스경험): 매출 44.3조 원, 영업이익 1.3조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MX) 판매량은 다소 줄었으나, 플래그십 비중 확대와 태블릿·웨어러블의 안정적 판매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SDC(디스플레이):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와 차량용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잘 나가던 코스피에 '반도체 정점론'이라는 먹구름이 드리웠다. 일론 머스크의 공급 과잉 경고와 함께 삼성, SK하이닉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여기에 쪼개기 상장, 자사주 악용 등 고질적인 내부 문제까지 겹쳤다. 코스피 3500 추락을 막기 위한 유일한 해법, '상법 개정' 이슈를 정리해 본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미래나노텍(095500)이 대규모 자사주 처분을 통해 수백억 원대의 현금 확보에 나섰다. 확보된 자금은 이차전지 소재 등 신성장 동력을 위한 경영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미래나노텍은 1월 29일 공시를 통해 경영상의 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자사주 215만 8,828주를 장외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처분 대상 주식 가격은 주당 1만 2,970원이며, 전체 처분 예정 금액은 약 280억 원 규모다. 처분 예정일은 오는 1월 30일로 확정됐다. ◆ '장외처분' 택한 미래나노텍, 오버행 우려 잠재울까 이번 공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처분 방식이다. 미래나노텍은 장내 매도가 아닌 '장외처분(블록딜)' 방식을 택했다. 이는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풀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주가 급락을 방지하고, 일반 주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블록딜의 인수 주체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자사주 블록딜은 단순 투자 목적의 기관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에게 넘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280억 원의 향방… 이차전지 신사업 '가속 페달'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이마트24가 삼성월렛과 손잡고 고객 결제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다. 단순 페이 기능을 넘어 포인트 적립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통합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 경험의 혁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는 삼성월렛과의 제휴를 통해 오는 2월 1일부터 새로운 멤버십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월 29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고객들은 삼성월렛 앱 내에서 카드 결제와 동시에 신세계포인트를 자동으로 적립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마트24가 이처럼 결제 서비스 고도화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실질적인 지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모바일 앱에 QR 간편결제 기능을 도입한 이후, 9월부터 12월까지 자사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상반기 대비 약 22% 증가했으며 신규 가입자 역시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단계의 축소가 고객 충성도 제고와 신규 유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이마트24는 토스페이 도입과 CJ기프트카드 사용처 확대에 이어 삼성월렛까지 파트너십을 넓히며 ‘결제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한 경품 이벤트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증시가 유례없는 '슈퍼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시장의 최대 수혜주인 증권주가 거침없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 대기 자금인 예탁금과 월간 거래대금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증권사들의 실적 레벨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형국이다. ◇ 오후 3시 현재 증권지수 8%대 폭등… 전 종목 ‘빨간불’ 1월 2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KRX증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6% 급등한 2131.61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지수는 국내 주요 상장 증권사 14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업종 전체의 분위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인다. 종목별로는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적 강세가 뚜렷하다. 같은 시각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대비 17.53% 오른 4만900원에 거래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SK증권은 29.94% 상승하며 상한가에 육박했고, 상상인증권(18.72%), 유진투자증권(12.05%), 유안타증권(9.20%), 키움증권(8.48%) 등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 ‘100조-1000조’ 시대가 만든 실적 잔치 증권주를 밀어 올리는 동력은 압도적인 유동성이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20년간 방치됐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동부화물터미널 부지가 ‘직·주·락’(직장·주거·여가) 기능을 갖춘 600여 가구 규모의 물류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노원구 석계역(1·6호선) 일대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동부화물터미널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안’ 등 2건을 수정 가결했다고 1월 29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40년간 물류터미널로 지정돼 타 용도로의 개발이 불가능했다. 2022년 사전협상을 통한 개발계획 마련 및 2023년 결정고시 완료했으나 민간사업자 제안에 따라 지난해 공공과 민간이 추가 협상을 진행, 개발계획(안)을 재검토 및 보완했다. 부지에는 아파트 620가구(미리내집 등 임대주택 76가구 포함)를 비롯한 물류복합단지가 들어선다. 3년 전 계획(아파트 204가구·오피스텔 324실)과 비교해 오피스텔 대신 주택 공급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주거동 및 오피스를 기존 5개에서 3개로 줄이는 대신 동 간 거리를 8m(17→25m) 늘렸다. 16층 이하인 오피스 2개 동을 없앤 것으로, 용적률도 565%에서 433%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