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3분기에도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가계·기업 대출 이자 수익이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증시 회복세와 비은행 계열사(보험·증권·캐피탈 등)의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은행권 안팎에서는 “‘이자 장세’의 수혜가 금융지주별로 구조적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신한금융, 순이익 4조4,609억 ‘지주사 중 1위’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4조4,609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조441억 원) 대비 10.3% 증가한 수치다.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출 자산 확대와 증시 호조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 단독 당기순이익은 1조4,235억 원으로,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WM)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수익 확대가 안정적인 실적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 하나금융, 3분기 순익 1조1,324억… 누적 3조4,334억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을 이끈 중심에는 단연 HBM3E(High Bandwidth Memory 3E)가 있다. HBM3E는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시대에 맞춰 설계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로, 기존 HBM3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이다. HBM3E(High Bandwidth Memory 3E)’의 ‘3E’는 단순한 세대 구분이 아니라, 기존 HBM3의 ‘개선(Enhanced)’ 버전이다. 이 메모리는 수십 개의 DRAM 칩을 수직으로 적층(Stacking)하는 구조를 통해 데이터 통로를 넓혀, 기존 DDR 메모리보다 훨씬 빠른 데이터 접근을 가능케 한다. HBM3E는 초당 최대 9.8Gbps 이상의 전송 속도를 구현하며, AI 학습용 GPU가 실시간으로 대규모 연산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최적화돼 있다. 또한 발열 억제와 저전력 구동을 동시에 구현한 첨단 열관리 기술이 적용돼, 고성능 연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효율을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HBM3E를 엔비디아(NVIDIA), AMD, 인텔 등 글로벌 AI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서버·데이터센터 시장의 표준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이 사이버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FAME(Fraud Detection AI for MNO & Enterprise)’을 공식 출시하고, 신한카드와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월29일 밝혔다. ‘FAME’은 SKT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으로,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부정 거래 등 다양한 금융 사기 패턴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위치 정보, 전화 및 문자 기록 등 통신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동해 고객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한카드는 FAME을 도입해 기존 악성 앱 탐지 기능에 더해, 통화 기반의 ‘가스라이팅’ 방식 피싱 범죄까지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예를 들어, 고객이 의심스러운 통화를 한 직후 금융 거래를 시도할 경우, FAME이 이를 감지해 거래를 차단하거나 경고 메시지를 발송해 피해를 예방한다. 양사는 지난해 11월부터 금융 범죄 예방 기술을 공동으로 시험 적용해왔으며, 카드 도난 및 분실 시 자동 보상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라이프케어 기업 코웨이가 제주신화월드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고 ‘공간 제휴’ 중심의 협력 모델을 강화한다. 양사는 지난 2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신화월드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 신규 공간 협업, 고객 대상 제휴 혜택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제주신화월드에 조성된 코웨이 체험 객실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브랜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호텔, 리조트, 상업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 제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해당 모델은 고객에게는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제휴처에는 공간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협업형 비즈니스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순태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은 “공간 제휴는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협업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처와의 협력을 확대해 브랜드 체험 접점을 강화하고, B2B 제휴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요 리조트 및 호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GTC 개발자 회의(GPU Technology Conference)'는 엔비디아(NVIDIA)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그래픽·컴퓨팅 기술 컨퍼런스다. 2009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GPU(그래픽처리장치) 기술 중심의 개발자 행사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AI 반도체·데이터센터·로봇공학·자율주행·생성형 AI 등 첨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술 비전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San Jose)를 비롯해 워싱턴 D.C., 타이베이, 서울 등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열리며, 매년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직접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GPU 아키텍처(예: 블랙웰·루빈 시리즈), AI 생태계 전략, 산업별 기술 로드맵을 발표한다. GTC는 엔비디아의 기술 방향성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공식 무대이자, AI 반도체 시장의 글로벌 표준이 형성되는 핵심 이벤트로 평가받는다. 또한 수천 명의 연구자·개발자·산업 관계자가 참여해 AI 모델 학습, 데이터센터 인프라, 로봇·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구현 사례를 공유하는 'AI 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최고경영자(CEO)가 AI 산업을 둘러싼 ‘거품론’을 일축하며, “AI는 이제 수익화가 가능한 산업이며, 그 투자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황 CEO는 10월2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GTC 개발자 회의(GPU Technology Conference) 기조연설에서 “AI 모델은 충분히 강력해졌고, 고객들은 그 가치를 인식해 비용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며“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구축은 더 이상 실험이 아닌 필수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 “AI는 실험이 아닌 산업”…거품론 잠재운 ‘수익화 시대’ 선언 황 CEO의 발언은 최근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AI 거품론(AI Bubble)’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그는 “AI는 세계 경제를 재편할 혁신의 동력”이라며, “AI 인프라 구축은 단순한 기술 투자가 아니라 경제 전환을 견인하는 자산 투자”라고 규정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단순 GPU 판매를 넘어, AI 학습·추론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인프라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맥도날드가 매장 관리자들의 글로벌 경험 확대를 위한 해외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10월28일 “대만 타이베이 지역에서 현지 근무를 병행하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10월 30일부터 12월 말까지 8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레스토랑 매니저 직급 직원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근무하며, 다른 국가의 매장 시스템·문화·고객 응대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성장형 인재 육성 제도다. 맥도날드는 이를 통해 단순한 워케이션(Work+Vacation)을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과 리더십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만 워킹홀리데이에는 지난 7~8월 한 달간의 모집과 면접을 거쳐 선발된 매니저 4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9월 22일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부터 대만 타이베이 매장 근무에 돌입한다. 근무 기간 동안 왕복 항공권과 숙소, 여행자 보험, 생활비 일부는 본사가 지원한다. 맥도날드는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스스로가 숙소와 일정, 근무 계획을 직접 설계하도록 했다. 회사 차원의 일방적인 연수가 아닌, ‘직원이 주도하는 자기 성장 프로그
 
								◇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대표 윤성노◇ 동원기술투자△ 대표 이진욱◇ 동원홈푸드 △ 중국 법인장 정해철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가 동절기를 앞두고 현대모비스 및 중대형 상용 블루핸즈와 함께 중대형 트럭 및 버스 전 차종을 대상으로 '상용차 부품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주요 소모성·기능성 부품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해 현대차 상용차 고객들의 차량 총 소유비용(TCO)을 줄이고 해당 부품의 주기적 점검·교환을 통한 안전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전국 86개 중대형 상용 블루핸즈에서 진행된다. 현대차는 해당 기간동안 ▲소모성 부품인 연료필터, 요소수필터, 에어클리너, 에어컨필터, 고전압냉각수, 스택냉각수 ▲기능성 부품인 EGR쿨러, EGR밸브 ▲공조시스템인 히터어셈블리, 히터코어 등 총 10종의 부품에 대해 2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상용차 부품할인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마이현대 앱 ▲현대자동차 상용차 공식 카카오톡 채널(현대 트럭&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절기를 맞아 안전운행을 위해 주기적 점검이 필요한 주요 부품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가 31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근속상 및 모범상 시상, 축하공연, 창립기념사, 기념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전영현 부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 회복 및 AI 시대 선도 의지를 강조하며 이를 위한 협업과 도전을 당부했다. 전 부회장은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지금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기술의 본질과 품질의 완성도에 집중해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이미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세상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그 변화를 뒤따르는 기업이 아니라 AI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부회장은 “삼성전자 고유의 기술력과 AI 역량을 본격 융합할 것”이라며, “AI를 적극 활용해 고객들의 니즈와 관련 생태계를 혁신하는 ‘AI 드리븐 컴퍼니(Driven Company)’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또한 “지금 회사는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면서, “서로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