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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9 (수)

SK텔레콤, 실시간 AI 금융보안 솔루션 'FAME' 출시

빅데이터 기반 AI 보안 플랫폼…통신·금융 데이터 결합해 이상거래 탐지
보이스피싱·스미싱·부정거래 실시간 차단…신한카드와 첫 상용 계약 체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이 사이버 금융 범죄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FAME(Fraud Detection AI for MNO & Enterprise)’을 공식 출시하고, 신한카드와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월29일 밝혔다.

 

‘FAME’은 SKT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으로,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스미싱, 부정 거래 등 다양한 금융 사기 패턴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갖췄다. 위치 정보, 전화 및 문자 기록 등 통신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금융권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연동해 고객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한카드는 FAME을 도입해 기존 악성 앱 탐지 기능에 더해, 통화 기반의 ‘가스라이팅’ 방식 피싱 범죄까지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예를 들어, 고객이 의심스러운 통화를 한 직후 금융 거래를 시도할 경우, FAME이 이를 감지해 거래를 차단하거나 경고 메시지를 발송해 피해를 예방한다.

 

양사는 지난해 11월부터 금융 범죄 예방 기술을 공동으로 시험 적용해왔으며, 카드 도난 및 분실 시 자동 보상 판정 시스템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승인된 가맹점 위치와 고객 휴대폰 위치를 실시간 비교해 보상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올해 9월까지 약 2,500건의 사례에 활용됐다.

 

또한 동일 카드로 원격지에서 짧은 시간 내 여러 결제가 시도될 경우, 휴대폰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이상 거래 여부를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향후 다양한 금융기관 및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FAME 솔루션을 확대 공급해, 금융 보안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준 SKT AI인텔리전스 사업본부장은 “신한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통신과 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FAME은 금융 보안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일 신한카드 소비자보호본부장(CCO)은 “FAME 도입은 고객의 금융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혁신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보안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업계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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