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하나은행이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앱인 ‘하나 EZ’에서 인도네시아 다이렉트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16개국 언어로 비대면 계좌개설부터 해외송금까지 가능한 하나 EZ 앱에서 제공하는 다이렉트 해외송금은 태국, 베트남, 몽골, 스리랑카, 네팔 등 외국인 체류자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서비스 대상 국가를 지속 확대해 왔다. 이번에 서비스 가능 국가를 인도네시아까지 확대했다. 하나 EZ앱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현지 이체 시스템인 BI Fast 시스템과 연계해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을 비롯한 현지 128개 은행으로 중계은행을 거치지 않는 다이렉트 송금이 가능하다. 국내이체처럼 송금부터 수취까지 전 과정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송금 전에 계좌의 유효성 검증은 물론 송금 후에는 이체 진행상황을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확대 시행을 기념해 내년 9월까지 환율과 수수료 우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국적자가 이벤트 기간 중 하나 EZ 앱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다이렉트 해외송금 시 환율 우대 40%와 송금 수수료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수취 은행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신한은행은 신개념 참여형 적금 상품 '오락실 적금' 사전예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락실 적금'은 총 30만좌 한도로 11월 3일 출시되는 8주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매주 최대 1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이며, 우대이자율 최대 연 18%포인트(P)를 더해 최대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사전예약 접수는 10월 21일부터 11월 2일까지 신한 SOL뱅크에서 진행된다. 우대이자율은 가입 2주차부터 7주차까지 진행되는 '같은 그림 맞추기' 등 주차별 미션 게임 성적에 따라 차등 제공되며, 상위 3% 이내 고객에게는 최고 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상품은 신한은행 고객경험혁신센터가 203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2030금융생활 리서치'를 기반으로 '재미있는 경험이 가입으로 이뤄지며 지속적인 참여가 건강한 저축습관으로 이어진다'는 고객 의견을 상품 구조에 직접 반영했다. 신한은행은 '오락실 적금' 출시를 기념해 친구 추천 이벤트도 진행한다. 친구에게 오락실 적금을 추천하고 추천받은 친구가 적금을 가입하면 각각 마이신한포인트 100포인트를 제한없이 제공한다. 또한 추천 및 가입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카카오뱅크가 소상공인 고객을 위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개인사업자 고객이라면 카카오뱅크에서 신용대출, 보증서대출, 부동산담보대출 등 더욱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은 최대 10억원까지 연 3.776%~6.062%(10월 21일 기준)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사업 운영자금이나 사업장 구입자금 등 용도도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자금 목적에 따라 최장 20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사업 운영자금은 5년이나 10년, 사업장 구입자금은 15년이나 20년 중 선택 가능하다. 상환방식은 원리금 균등분할 또는 원금 균등분할 방식 중에서 설정할 수 있으며, 사업 운영자금 목적의 대출은 선순위 근저당권 등 권리가 이미 설정된 담보라도 후순위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선순위 대출 종류나 금액에 따라 가능 여부와 한도가 결정된다. 대출 과정도 간편하다. 신청자 정보와 담보 부동산 정보를 입력하면 가조회로 예상 한도와 금리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대출 신청을 거쳐 최대 2주 이내 심사를 통해 대출 가능 여부를 안내받을 수 있다. 공동주택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가 21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5’에서 주거부터 교육, 비즈니스까지 다양한 환경 속에서 일상을 혁신하는 최신 AI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집과 교실, 매장 등 실제 생활환경을 테마로 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삼성전자의 최신 모바일∙디스플레이∙가전 등 AI 제품과 기술로 각 공간별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구현했다. 특히 전시관 입구에는 대형 LED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를 구성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이어 디스플레이 특화 전시 공간을 배치해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마이크로 RGB TV, 비전 AI 컴패니언 등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 강조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RGB TV’의 압도적인 화질과 색 재현력, 명암 표현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 TV에 탑재돼 개인 맞춤형 AI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도 체험해 볼 수 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TV 콘텐츠 정보 등 다양한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제공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퍼플렉시티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비영리단체 니트생활자가 오는 24일 온라인으로 ‘닛커넥트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 무업자(NEET) 지원 프로그램 ‘니트컴퍼니’ 수료자들이 근황을 공유하고, 최근 진행된 고용·경제활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닛커넥트데이’는 2019년 시작된 ‘니트컴퍼니’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비경제활동 청년이 사회적 연결망과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커뮤니티 기반 프로그램이다. 니트컴퍼니는 백수들만 다닐 수 있는 회사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1600명 이상의 무업 청년들이 거쳐 갔다. 최근 서울시 서대문구·중구·동작구 등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단위 청년 프로그램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로그램 참여자 중 90.6%가 정규직, 프리랜서, 창업 등 다양한 경로로 경제활동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83.3%는 ‘무업 상태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한다’고 답해, 단순한 취업 여부를 넘어 진로 회복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를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이 근황을 나누고 앞으로의 활동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며 자연스럽게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니트생활자는 '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은 자사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A.)’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지난 9월 기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550만명에서 1년 만에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에이닷의 대중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SK텔레콤은 이번 성과를 자사가 추진해온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결실로 평가하며, 에이닷이 국내 대표 AI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생태계 확장 전략’은 단일 앱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연결해 고객에게 끊김 없는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SKT는 에이닷의 기능 고도화와 외부 플랫폼 적용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왔다. 올해 6월에는 ‘노트’와 ‘브리핑’ 기능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해 일상 활용도를 높였으며,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실사용자가 100만명 가까이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8월에는 ‘4.0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AI 기술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Agentic Workflow)’를 도입, 사용자 요청을 능동적으로 해석하고 실행하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T는 에이닷의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다음 달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 행사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의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두나무는 이 국제적인 무대에서 한국 블록체인 산업을 대표해 '디지털 자산이 이끄는 글로벌 금융의 미래' 비전을 선보이며 '디지털 금융 한류'를 선도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APEC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1,700여 명이 참석한다. 오경석 대표, '통화의 미래' 세션 기조연설 두나무는 행사 기간 동안 블록체인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10월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통화의 미래 및 글로벌 금융시장' 세션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오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 디지털 금융 산업의 잠재력과 업비트의 성과를 공유하며, 블록체인 산업을 글로벌 표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퓨처테크포럼: 디지털자산' 주최 또한, 두나무는 10월 30일 직접 주최하는 '퓨처테크포럼: 디지털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화그룹이 초등학교 교육 환경 개선 사회공헌 사업인 ‘맑은학교 만들기’의 올해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한화는 10월21일 “교육 현장의 미세먼지 저감과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위한 사업 참여 접수를 오는 11월 12일까지 진행한다”며 “올해는 정부의 돌봄 강화 기조에 맞춰 돌봄교실 환경 개선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초등학교에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설비와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는 한화그룹의 대표 교육환경 개선 프로젝트다. 사업은 올해로 5년 차를 맞았으며, 지난 4년 동안 전국 21개 초등학교에서 시행됐다. 그동안 사업 혜택을 받은 학생 수는 약 1만5,000명에 달한다. 한화그룹은 사업 효과가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업 대상이었던 대전 진잠초등학교의 교실 내 공기 질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PM10)는 최대 85.3%, 초미세먼지(PM2.5)는 41.3%, 이산화탄소는 1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 관계자는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 집중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변화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스테이블코인은 말 그대로 가치를 ‘안정적으로(stable)’ 유지하는 암호화폐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이 급등락하는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달러·유로·엔화 등 법정통화나 금·국채 같은 실물자산에 가치를 연동(페깅·Pegging)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즉, 디지털 자산과 전통 화폐 사이의 ‘중간 교환 매개체’로 기능한다. 가상자산 투자자 입장에서는 거래소 내에서 원화나 달러로 환전하지 않고도 자금을 보관·이동할 수 있어, 결제 효율성과 유동성 관리 측면에서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한다. ■ 주요 유형: 법정화폐 담보형·암호자산 담보형·무담보 알고리즘형 스테이블코인은 담보 구조에 따라 세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① 법정화폐 담보형(Fiat-backed): 달러 등 실물 화폐를 실제 예치해둔 뒤, 1:1 비율로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테더(USDT), USD코인(USDC) 등이 있다. ② 암호자산 담보형(Crypto-backed): 이더리움(ETH) 등 다른 가상자산을 담보로 예치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 예컨대 다이(DAI)가 대표 사례다. ③ 무담보 알고리즘형(Algorithmic):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 여야 모두 디지털자산 관련 특위를 구성하고 입법 추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통화당국은 여전히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연내 입법을 예고하며 추진 의지를 드러냈지만, 한국은행은 통화정책과 금융안정 차원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국회 정무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의 10월20일 국정감사 현장은 스테이블코인 논쟁으로 뜨거웠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관련 법안을 2025년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초당적 공감대가 형성된 모양새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은 총 7건으로, 모두 비은행 업권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 금융위 “연내 입법 가능”… 발행인 인가제·상환권 보장 등 제도 설계 착수 금융위원회는 올해 초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2단계’ 입법 논의에 착수하며,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입법에는 △발행인 인가제 도입 △준비자산 운용규제 △이용자 상환권 보장 △해외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정비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억원 금융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