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피지컬 AI 기업 마음AI는 2026년 1월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온디바이스 Physical AI 기술 ‘MAIED(Maum AI Edge Devic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MAIED는 로봇과 자율 디바이스 내부에 직접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 모듈로, 외부 클라우드나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에서 인지·판단·행동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마음AI는 이번 전시를 통해 Physical AI를 로봇의 외형이나 하드웨어 성능이 아닌, 행동을 결정하는 지능의 위치로 구분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마음AI에 따르면 사전에 정의된 시나리오만 수행하는 시스템은 자동화에 해당하며,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따라 행동을 선택하는 경우를 Physical AI로 설명하고 있다. MAIED는 이러한 개념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AI 모델을 온디바이스 환경에 최적화해 통합했다.
구체적으로 음성 명령을 이해하고 대화를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음성대화 모델 ‘SUDA’, 시각과 언어 정보를 함께 처리하는 비전·언어 모델 ‘BODA’, 복합적인 판단을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대규모언어모델(LLM) ‘MAAL’ 등이 MAIED 내에서 연동된다. 이를 통해 시각 인식, 언어 이해, 행동 실행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도록 구성됐다.
이 기술은 네트워크 지연이나 통신 단절 가능성이 있는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다양한 AI 칩과 하드웨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갖췄다. 마음AI는 국방, 제조, 물류, 건설, 조선 등 산업 현장에 맞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로봇과 자율 시스템이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마음AI는 CES 2026 기간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 9063번 부스에서 해당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