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AI 기반 업무 혁신과 지역 협력 모델 성과를 인정받아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제20회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2월16일 밝혔다.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공직문화 개선과 행정혁신에 기여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소진공은 인재혁신 분야에서 ‘지역과 함께 키우는 미래형 공공인재, SEMAS 인공지능(AI) 캠퍼스’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SEMAS AI 캠퍼스는 AI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수준진단 △기초교육 △심화교육 △성과발굴 등 4단계 체계로 구성됐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교육이 실무 성과로 이어진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진공은 ‘Open API 감사 시스템’을 도입해 승차권 진위 조회 처리 시간을 22일에서 20분으로 단축해 약 99.94% 효율을 높였다. 또 ‘채권서류 엑셀 자동화’ 적용으로 회생·파산 서류 처리 시간을 3시간에서 9분으로 줄이며 약 95%의 개선 효과도 거뒀다. 사내 직원을 모델로 한 ‘공단 AI 홍보모델’ 개발 역시 홍보 업무 생산성을 높인 사례로 꼽혔다.
지역 협력 기반의 상생 모델 구축도 주목을 받았다. 소진공은 충남대학교와 공공형 AI 훈련과정을 공동 개발해 지역대학의 교육 역량 강화에 기여했으며, 대전 공공기관 교육협의회를 구성해 관내 4개 기관과 교육 성과를 공유했다. 또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출을 돕는 똑똑한 도우미 AI활용법’ 교육을 시범 운영해 전국 확산 기반도 확보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직원들이 AI 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실무에 적용한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육과 혁신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진공은 앞으로 AI 전문가 양성 확대와 지역 소상공인 대상 AI 전문교육을 추진해 ‘AI 기반 혁신 정책지원 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