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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6 (수)

[이슈키워드] 분산형 다중 안테나(MIMO)

6G 이동통신의 핵심 구조, 데이터 처리 효율 극대화
네트워크 병목을 해결하고 초저지연 서비스 구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분산형 다중 안테나(Distributed Multiple-Input Multiple-Output)는 기지국 한 곳에 안테나를 집중 배치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여러 개의 안테나 유닛을 지역 곳곳에 분산 배치해 하나의 거대한 안테나처럼 동작하도록 구현하는 차세대 무선 전송 기술이다. 이는 6G 이동통신의 핵심 구조로 꼽히며, 초고밀도·초고대역 환경에서 데이터 처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통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분산형 MIMO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 단말을 여러 안테나가 동시에 인지하고 협력해 데이터를 송수신한다는 점이다. 기존 단일 기지국 기반 MIMO 대비 전파 도달 범위와 신호 균일성이 크게 개선돼, 건물 내부나 음영지역에서도 속도 저하 없이 안정적인 품질을 보장한다. 특히 AI 기반 알고리즘과 결합하면, 각 안테나가 실시간으로 트래픽 밀집도·전파 환경을 학습해 신호 빔을 최적 경로로 조정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이 가능해진다.

 

업계에서는 분산형 MIMO를 통해 기지국당 처리 용량이 기존 대비 수십 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단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6G 환경에서, 네트워크 병목을 해결하고 초저지연 서비스 구현을 뒷받침할 기술로 평가되는 배경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통신사·장비업체들은 분산형 MIMO를 6G 핵심 경쟁력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이번 SK텔레콤–삼성전자 협력도 AI 기반 분산 MIMO 알고리즘을 조기 확보해 6G 표준과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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