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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0 (목)

"전량 매도→저가 매수" 김종민 대표, 메리츠 5억 베팅

주가 흔들리자 즉각 재진입…‘경영진 매수’에 시장 술렁
저점 노린 4,613주 장내 매입…8% 싸게 되사며 ‘신호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이사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한 지 약 6개월 만에 다시 메리츠금융지주 주식을 사들이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메리츠금융지주가 증권가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조정을 받는 시점에서 이뤄진 매수라는 점에서 ‘타이밍’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월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장내 매수를 통해 메리츠금융지주 보통주 4,613주를 취득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약 11만 원, 총 매입 금액은 약 5억 794만 원으로 전액 본인 근로·금융소득으로 마련한 자기 자금이다.

 

김 대표는 올해 5월 보유 중이던 메리츠금융지주 1만 3,448주를 모두 매도해 약 16억 원을 현금화했다. 당시 매도 단가는 약 11만 9천 원 수준이었다. 이번 매입 가격은 당시 매도 가격 대비 8~9%가량 낮아 ‘저점 재진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 대표가 매수에 나선 시점은 메리츠금융지주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조정을 받던 구간이었다. 회사는 지난 14일 역대 최대 규모의 3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일부 증권사는 총주주환원수익률(TSR) 둔화를 우려하며 투자의견을 하향했고 주가는 12만 원대에서 10만 원대 초반으로 밀렸다.

 

실제로 김 대표가 매입한 17~18일 주가는 10만 7천 원~11만 원대에 형성돼 있었다. 증권가에서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수는 밸류에이션 매력을 반영하거나 향후 실적·주주환원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해석한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는 2026년부터 3년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중기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도 고배당·자사주 소각 중심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주가 반등 여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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