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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수)

한국투자·미래에셋證, IMA 사업자 지정···연내 1호 상품 출시 예정

통합투자계좌(IMA) 시대 개막: 증권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제도를 도입한지 8년 만에 사업자로 나란히 지정됐다. 이르면 연내 1호 IMA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IMA 사업자 지정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키움증권에 대한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도 함께 의결됐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은 각각 IMA 및 발행어음 업무 영위를 위해 필요한 인력과 물적설비, 내부통제 장치, 이해상충 방지체계 등을 준비해왔다"며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IMA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키움증권의 첫 발행어음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우리 국민들 또한 IMA, 발행어음과 같이 다양한 투자수단을 확보하고, 종투사의 자산 운용을 통한 수익을 함께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만 낼 수 있는 상품이다. 종투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면서 고객 예탁금을 기업 금융 관련 자산(70% 이상) 등 여러 부문에 투자해 이익을 추구하는 계좌다. 다만 중도 해지 시에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으며 만기가 길어질수록 목표 수익률이 높아지는 구조로 돼 있다.

 

이번 신규 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는 지난 11월 18일 국무회의에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직후 이뤄졌다. 개정된 시행령은 종투사의 역할을 생산적 금융인 '모험자본 공급'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IMA나 발행어음 업무를 영위하는 종투사에게는 '모험자본 공급의무'가 새롭게 부과됐다. 이에 따라 종투사는 전체 운용자산 중 발행어음·IMA 조달액의 25%에 상응하는 금액을 모험자본에 공급해야 하며, 이 비중은 내년 10%, 2027년 20%, 2028년부터 25%로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모험자본의 범위에는 중소·중견·벤처기업이 발행한 증권이나 이에 대한 대출채권,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한 A등급 이하 채무증권, 모태펀드·코스닥벤처펀드·하이일드펀드·소부장펀드에 대한 출자지분 및 대출채권 등이 포함됐다. 

 

또한 최근 제도화된 국민성장펀드의 첨단전략산업기금에 대한 투자도 모험자본으로 인정됐다. 모험자본 공급 의무 이행 시 투자 쏠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도 마련됐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낮은 'A등급 채권 및 중견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모험자본 공급의무액의 최대 30%까지만 실적으로 인정하도록 했다.

 

금융당국은 종투사의 코스닥 시장 인프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신규 종투사들은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한 리서치 보고서 작성을 위한 전담부서를 확대·운영하고 분석 대상 기업 및 보고서 수를 늘리는 자체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더불어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역량 강화를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종투사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연내 발족해 공급 현황 및 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 IMA 인가를 신청한 NH투자증권과 발행어음 신규 인가를 낸 삼성·메리츠·하나·신한 등 나머지 증권사에 대한 심사를 계속해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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