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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9 (수)

마음AI, 한화로보틱스와 손잡고 '피지컬 AI' 상용화

디지털 실증 플랫폼(DPG) 공동 구축…제조·건설·서비스 산업 확산 가속화
“피지컬 AI가 글로벌 로봇 산업의 새 축”…양사, 기술·비즈니스 협력 강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AI 스타트업 마음AI(Mind AI)한화로보틱스(Hanwha Robotics)가 차세대 자율제어 로봇 기술을 위한 전략적 기술 협력에 나섰다.

 

마음AI는 10월29일 “국내 최초 협동로봇을 상용화한 한화로보틱스와 ‘VLA(Vision-Language-Action) 기반 로보틱스 플랫폼 기술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의 ‘인지–판단–행동’ 통합 모델을 실제 로봇 시스템에 적용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마음AI가 독자 개발한 ‘WoRV(World model for Robotics and Vehicle control)’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언어를 이해하며, 상황에 따라 행동을 결정할 수 있는 ‘피지컬 AI(Physical AI)’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시각·언어·행동 통합 ‘WoRV’…로봇의 ‘두뇌’가 되다

 

‘WoRV’는 마음AI가 개발한 VLA(Vision–Language–Action) 구조의 AI 자율제어 모델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시각 인식(Vision AI)이나 음성 인식(Language AI)을 넘어, 로봇이 실제 물리적 행동(Action)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확장한 통합형 알고리즘이다. 즉, 로봇이 카메라로 환경을 인식하고, 인간의 언어 명령을 해석한 뒤, 그에 맞는 행동을 스스로 결정·수행하는 ‘인지-판단-행동형 AI 엔진’ 이라는 점에서 기존 AI 모델과 차별화된다.

 

■ ‘디지털 시험장(DPG)’ 구축…산업별 실증 가속화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Digital Proving Ground(DPG) 를 공동 구축한다. 이 플랫폼은 피지컬 AI 모델의 학습·검증·실증을 위한 가상-물리 복합 테스트베드로, 제조·건설·서비스 산업 현장을 그대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하드웨어와 마음AI의 WoRV 엔진이 결합되면, 로봇은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스스로 위험을 인식하고 경로를 수정하며 최적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로봇의 ‘자율 판단–실행–학습’ 구조를 상용화하는 세계 첫 시도 중 하나로 평가된다.

 

■ “피지컬 AI가 글로벌 로봇 산업의 게임체인저 될 것”

 

마음AI 최홍섭 CEO는 “피지컬 AI를 선도하는 마음AI의 WoRV 기술과 한화로보틱스의 하드웨어 역량이 결합하면,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병찬 한화로보틱스 대표도 “이번 협력은 한화의 로봇 기술이 AI 기반 자율제어 단계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업 전반에 AI 로보틱스 솔루션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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